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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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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韓, 73개 교단 한자리에…부활절, 절망의 시대 '희망' 선포 크리스천헤럴드2026.04.21
    2026년 부활절, 한국교회가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자리에 섰다.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73개 교단이 모여 분열의 시대를 넘어 화해와 회복을 선언했다.'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생명의 부활, 한반도의 평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예배에는 약 1만 명의 성도가 참석해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이번 예배는 단순한 절기 행사를 넘어 73개 교단이 교파와 신학적 차이를 넘어 한자리에 모인 최대 규모의 연합예배로, 과오를 성찰하고 '공동의 회복'을 공표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대회장을 맡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대회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인류 역사 최대의 기적이자, 절대 절망을 절대 희망으로 바꾼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라며 "물량주의와 교권주의, 개교회주의로 사분오열된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었다. 통회자복과 회개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3개 교단이 하나 돼 예배드린 오늘처럼 한국교회가 국민 대통합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를 섬기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예배는 '통합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예배에는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나란히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근식 서울시교육감, 20여 명의 국회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여기에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가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며, 연합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이 연출됐다.이재명 대통령은 부활절 축사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한국교회가 앞장서 달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예배 순서에서도 '연합'의 상징성이 강조됐다. 광림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함께 구성한 대형 연합찬양대가 찬양을 맡았고, 교단 지도자들이 기도와 설교를 나눠 맡았다.예배 전반에서는 이날의 다짐을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평화'로 확장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이어졌다.이날 설교를 전한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부활 신앙은 어둠에서 빛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분열에서 화해로 나아가게 한다"며 "한국 사회의 갈등을 넘어서는 유일한 길은 부활의 평화"라고 강조했다.특히 "예수의 부활은 단절을 끊는 사건이자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라고 짚으며, 교회가 화해의 공동체로 서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번 연합예배에서는 '통일 이후 북한교회 회복을 위한 7원칙'도 공식 채택됐다. 북한 지하교회를 재건의 주체로 세우고, 한국교회의 주도적 태도를 지양하며 섬김의 자세를 견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아울러 교단 중심주의를 내려놓고 '한국 기독교'라는 이름 아래 공동의 회복을 추진한다는 방향도 제시됐다. 이는 통일 이후를 대비한 교계 차원의 첫 구체적 가이드라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참석자들은 예배 중 부활과 평화, 사랑과 섬김을 주제로 특별기도를 드리며 한반도의 갈등과 분열이 치유되고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 되는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간구했다.이들은 부활의 능력이 증오와 대립의 장벽을 허물고 화해와 회복의 길을 열어가길 기도하며, 교회가 사회적 약자와 고통받는 이웃을 섬기는 '희망의 통로'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이날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한 일부 성도들 중에는 대통령과 고위 정부 인사들 참석에 따른 과도한 경호로 노트북과 핸드폰 검색등을 당했다며 SNS를 통해 불만을 표출하는 등 일부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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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프로그램 줄이고 본질로…전도 중심 '심플 처치'로 가야" 크리스천헤럴드2026.04.21
    고령화와 다음세대 이탈이라는 이중 과제 앞에서, 한국교회가 복잡한 조직과 프로그램을 덜어내고 전도에 역량을 집중하는 구조로 재편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교회지도자센터(한지터·대표 박종순 목사)는 16일 서울 용산구 충신교회(이전호 목사)에서 제23회 바른신학 균형목회 세미나 '심플 처치와 혁신적 전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전도를 교회의 핵심 사역으로 끌어들인 실제 사례들이 소개됐다.지구촌교회(김형석 목사)의 부모 전도 프로그램 'FM 블레싱'은 시니어 전도모델로 주목받았다. 성도의 요청이 있을 경우 목회자가 직접 부모를 찾아가 삶의 이야기를 듣고 복음을 전하는 방식으로, 부모 전도를 개인의 신앙 과제로 남겨두지 않고 교회가 함께 감당하겠다는 취지다.김형석 지구촌교회 목사는 "많은 성도가 부모 구원을 오랜 기도 제목으로 품고 있지만, 해묵은 감정이나 종교적 선입견 때문에 복음을 전하려다 갈등만 깊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자녀가 부모의 건강 상태와 가정사를 교회와 충분히 나누고 기도로 준비하면, 목회자가 직접 방문해 경청과 공감을 바탕으로 복음을 전한다"며 "이후 자녀의 간증과 병상 세례, 인근 지역교회 연결까지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다음세대 전도 사례로는 원주 충정교회(최규명 목사)의 '스파크 어린이성령캠프'가 소개됐다. 외진 입지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전 교인이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전도의 지속성을 확보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충정교회는 캠프를 단순한 교회학교 행사가 아니라 교회 전체가 감당하는 사역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위원회가 예배와 메시지 등 '보이는 영역'을 맡고, 운영위원회는 장로·권사 등을 중심으로 식사·안내·의료 지원 등 '보이지 않는 영역'을 책임진다. 성도들은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을 각 가정으로 초청해 돌보는 역할까지 맡는다.최규명 충정교회 목사는 "전도는 결코 한 부서의 프로그램으로만 이뤄질 수 없다"며 "교회 전체가 복음을 선명하게 전하고, 공동체 전체가 그 책임을 함께 지는 구조를 만들 때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세미나에서는 한국교회가 다수의 프로그램에 역량을 분산하기보다 전도 중심으로 목회 구조를 재편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거듭 제기됐다.한지터 부대표 장흥길 목사는 "한국교회가 한정된 자원 속에서 지나치게 많은 프로그램과 조직을 유지하느라, 정작 가장 중요한 사명인 전도에는 충분한 힘을 쏟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심플 처치'는 사역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조직을 단순화해 전도라는 핵심 과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체질 개선"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목회 설계를 구조적으로 재정비하고, 각 가정이 겪는 전도의 어려움을 공동체가 함께 책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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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찬양'과 '관계'가 붙잡는다…다음세대 사역 방향 바꿔야 크리스천헤럴드2026.04.21
    청소년·청년 세대의 교회 이탈과 신앙 약화가 한국교회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다음세대 사역의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말씀 중심 전달에서 나아가 '관계'와 '경험'을 중심에 둔 접근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안성우 총회장)는 14일 경기 부천 서울신학대학교에서 '2026 청소년·청년 사역자 콘퍼런스'를 열고, 청소년 신앙 의식과 예배 참여 특성을 분석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성결교회 출석 중·고등학생 473명을 비롯해 학부모 96명, 교사 158명, 부서 사역자 51명, 담임목사 147명 등 총 9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청소년들이 예배와 교회 활동에서 가장 기대하는 요소는 '찬양'(65.7%)으로 나타났다. 이어 '친구 및 선후배와의 만남과 교제'(42.4%)가 뒤를 이었다. 교회가 단순한 신앙 교육의 공간을 넘어 또래 공동체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이날 조사 결과를 발표한 김진양 목회데이터연구소 부대표는 "청소년들에게 교회는 말씀을 듣는 공간을 넘어 관계 속에서 신앙을 경험하는 장"이라며 "교회학교를 관계와 경험 중심의 신앙 형성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공과공부에 대한 인식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청소년들은 공과 시간이 즐거운 이유로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44.1%), '반 분위기가 편하고 부담이 없어서'(35.2%)를 꼽았다. 이날 발표에서는 이른바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의 특성도 강조됐다.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이 세대는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고, 단순 설명보다 실제 경험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김 부대표는 "알파세대는 자신의 관심사와 욕구에 부합하는 정보에만 반응한다"며 "설교 역시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느끼는 주제에는 쉽게 귀를 기울이지 않는 만큼, 이들의 필요와 관심사를 어떻게 터치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성경 커뮤니티 오브 니어 목사는 '다음세대의 심장을 뛰게 하는 설교'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예배는 결국 소통"이라며 "청소년들이 어떤 필요를 가지고 자리에 앉아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식 전달에 그치는 설교는 강의와 다를 바 없다"며 "감정을 움직이고 삶으로 이어지게 하는 설득의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기철 기성 총회 청소년부장은 "다음세대 사역은 특정 교단의 과제가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사역자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역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다음세대 사역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후배 사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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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북한선교·이단 대응 논의…교단들 '협력 체계' 구축 시동 크리스천헤럴드2026.04.21
    한국교회 주요 교단 실무 책임자들이 통일 이후 북한교회 회복과 해외 선교지 이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선언을 넘어 교단 간 '실질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강대흥 사무총장)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김정석 대표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교단 총무·사무총장 간담회를 열고 통일 대비 북한선교 전략과 선교지 현안을 논의했다.이번 간담회는 각 교단 정책을 실제로 집행하는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한 자리로, 기존 논의를 구체적 실행 단계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김철훈 한교총 사무총장은 "북한 선교와 선교지 이단 문제는 한국교회가 공동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며 "39개 교단 실무 책임자들이 모인 이번 간담회는 협력이 절실한 시점에 마련된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북한교회 회복을 위한 '7대 원칙'이 재확인됐다. 새로운 제안이라기보다, 그간 총회장 간담회 등에서 논의돼 온 합의사항을 실행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는 데 방점을 뒀다.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지난 3년간 논의는 충분했다. 이제는 실제 준비에 들어가야 할 시점"이라며 "통일 이후 북한선교가 교단 간 경쟁으로 흐를 경우 갈등과 분쟁이 불가피하고, 이는 복음 전파의 장애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북한교회 회복은 교단 확장이 아니라 영혼 구원이 본질"이라며 "한국교회라는 이름으로 함께 들어가야지 경쟁 구조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선교 브로커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지금부터 교단 간 기준과 협의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부 측도 통일 대비 한국교회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연서 통일부 사회문화협력국 국장은 "현 정부는 남북 관계를 적대가 아닌 협력과 평화로 전환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며 "북한의 저출산, 지역 격차 등을 고려해 보건의료 등 협력 분야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관심 역시 통일 준비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해외 선교지에서 확산되는 한국발 이단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강 사무총장은 "선교지 이단 피해의 공통점은 정보 부족"이라며 "현지 교회와 선교사들조차 최신 동향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KWMA는 '선교지 이단대책 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단 정보 공문을 전 세계 선교사 네트워크에 공유하는 한편 현장 세미나 지원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아울러 한국 선교의 구조적 전환 필요성도 강조됐다. 강 사무총장은 "교회 건축과 숫자 중심 선교에서 벗어나 현지 교회와 동역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선교사와 파송교회는 외부자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KWMA와 한교총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교단 간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고, 통일과 세계선교를 대비한 공동 대응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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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2026 부활절…한국교회, '환골탈태' 출발점 돼야" 크리스천헤럴드2026.03.31
    2026년 부활절은 한국교회에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 호러스 언더우드와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가 조선 땅에 첫발을 디딘 날과 정확히 141년 만에 같은 날짜로 겹쳤기 때문이다.이 같은 상징적 시점에 맞춰 73개 교단이 함께하는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린다.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사실상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이다.대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이번 부활절을 "환골탈태의 출발점"으로 규정하며, 한국교회가 '섬김과 희생'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부활절은 141년 전 언더우드·아펜젤러 선교사가 조선 땅을 처음 밟은 날과 날짜가 겹칩니다.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십니까."놀라운 섭리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우연의 일치를 넘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시는 특별한 메시지가 있다고 봅니다.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 두 선교사는 제물포항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언더우드는 북장로회, 아펜젤러는 북감리회 소속이었습니다. 교단은 달랐지만 같은 마음으로 같은 날 이 땅을 밟았습니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그 희생과 섬김 위에 세워졌습니다. 두 선교사들이 보여준 연합과 섬김의 정신을 되새겨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73개 교단이 함께하는 연합예배입니다.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73개 교단이 함께한다는 것은 사실상 한국교회 거의 전체가 마음을 모았다는 의미입니다. 실로 은혜이며 기적입니다. 한국교회는 오랫동안 분열의 아픔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6·25전쟁 이후 교단 분열이 이어져 지금은 300여 개 교단에 이르렀습니다. 세상은 교회를 보며 하나 됨을 배워야 하는데, 오히려 교회가 더 갈라져 있는 현실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이번 연합은 한국교회가 다시 세상의 희망이 되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먼저 손을 잡았으니 이제 국민의 손도 따뜻하게 잡아드리겠습니다."△특정 연합기구가 아닌 교단 총무단이 함께 이번 예배를 준비했습니다."이번 연합예배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한교총이나 NCCK 같은 특정 기구가 아니라 73개 교단 총무단이 직접 준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기존 구조에서는 보수와 진보 어느 한쪽이 빠지거나 '반쪽 연합'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쪽에 속하면 다른 쪽 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교단 총무단이 함께 준비하면서 보수·진보 구분 없이 모두가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명실공히 한국교회가 하나로 모이는 예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4월 5일 오후 4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생명의 부활! 한반도 평화!'를 표어로 진행된다.△ '한반도 평화'를 표어로 내건 이유는 무엇입니까."지금 이 땅은 그 어느 때보다 '평화'의 메시지가 절실합니다. 현재 전 세계가 전쟁과 갈등으로 큰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한반도 역시 남북 갈등과 사회 내부의 분열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부활의 복음이 주는 가장 핵심적인 선물이 바로 평화입니다. 갈등이 깊을수록 교회는 어느 한쪽 편에 서는 것이 아니라 화해와 용서의 중재자가 돼야 합니다.한반도의 평화는 단순히 외교적인 협상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오랜 분단이 남긴 적대감과 불신이라는 마음의 장벽을 허무는 것이 더 본질적인 과제입니다. 그 일을 교회가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교회가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교회에 대한 국민 신뢰가 크게 떨어져 있는데, 근본 원인을 어디서 찾으십니까."깊은 책임을 느끼며 사과드립니다. 근본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영적 리더십 문제입니다. 교회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복음의 본질을 놓쳤습니다. 일부 지도자들의 잘못된 모습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회개해야 할 부분입니다.둘째는 사회적 책임의 부족입니다.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야 하지만, 그동안 교회 울타리 안에 머물며 약자의 고통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했습니다."△한국교회가 당장 바꿔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정치적 편향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교회는 특정 진영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의 편에 서야 합니다. 목회자의 개인적 소신이 교회의 공식 입장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교회는 갈등의 중심이 아니라 화해의 공간이 돼야 합니다. 지금은 교계 지도자들이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는 중재자가 돼야 할 때입니다."△예배 이후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진정한 변화의 출발점이 되려면 무엇이 뒤따라야 합니까."한국교회는 선언과 실천 사이의 괴리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다릅니다. 연합예배 헌금 전액을 쪽방촌 주민, 장애인, 탈북민,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그동안의 과오를 반성하고 철저히 회개해 환골탈태의 모습으로 개화기 한국 사회를 전반적으로 선도했던 모습을 회복해야 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올해 50주년을 맞는 국제CGI 대회도 준비 중입니다. 한국교회, 나아가 전 세계 교회에 어떤 역할을 감당하고 싶으십니까."10월 서울에서 열리는 CGI 대회는 전 세계 교회 지도자들이 평화와 화해의 길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핵심은 '세대의 전환'과 '본질의 회복'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방식은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그 중심에는 반드시 기도와 말씀,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이뤄온 부흥의 경험과 기도의 영성을 세계 교회, 다음세대와 나누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입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교회들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협력하는 CGI 대회의 모습이, 한국교회 연합의 정신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살아있는 모델이 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은."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전략이 아니라 '작은 예수의 영성'입니다. 자기를 낮추고 사랑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이번 부활절이 한국교회가 분열을 넘어 진정한 연합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지금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시대입니다. 그럴수록 서로를 돌아보고, 힘든 이웃의 손을 잡아주며 함께 다시 일어설 용기를 나눠야 합니다. 부디 모든 분께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더해 주는 부활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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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I CAN 본부-GMS '맞손'…선교사 중독 대응 역량 키운다 크리스천헤럴드2026.03.31
    국제중독상담과성장본부(I CAN 본부·조현섭 대표)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양대식 이사장)가 중독 선교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양 기관은 지난 25일 경기 화성 GMS 본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선교 현장의 중독 예방과 회복 사역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I CAN 본부 중독전문상담사 양성 과정 홍보를 비롯해 수강 장학금 지급, 중독상담·교육·연구·연수 등 공동 사업 기획 및 운영, 전문 인력 교류와 상호 지원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선교사와 20세 이상 자녀에게는 장학금이 전액 지원된다. 양성 과정을 이수하면 보건복지부 인증 '중독심리상담사 1급'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디지털과의존해결전문가 1·2급' 등 주무기관 인증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기독교중독전문상담사와 통합예술중독전문상담사 수료증도 발급된다. 국가공인 임상심리사 1급 자격 취득을 위한 실습 시간 등도 인정된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교 현장에서 요구되는 중독 예방과 상담, 회복 지원 체계를 보다 체계화하고, 중독 관련 선교 활동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조현섭 I CAN 본부 대표는 "선교 현장에서도 중독 문제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선교사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준 데 감사하다"며 "선교사들이 중독 상담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서 현지 중독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양대식 GMS 이사장은 "마약뿐 아니라 스마트폰, 성, 미디어 등 다양한 중독 문제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선교지에서도 대응이 필요하다"며 "선교사들이 중독 상담사 자격을 갖추면 학교 강의나 상담소 운영, 교회 사역 등 여러 영역에서 보다 공신력 있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독 문제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 교회가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I CAN 본부는 제2기 청소년·성인 중독전문상담사 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1차 신청 기간은 오는 4월 3일까지이며, 이후는 2차 신청을 받는다. 기초과정은 4월 4일 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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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전도 경험 없는 성도 80%…"전도 회복이 부흥의 돌파구" 크리스천헤럴드2026.03.31
    한국교회 안에서 전도의 열기가 눈에 띄게 식어가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도 경험이 없는 성도가 약 80%, 서울·수도권은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현장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교회들은 '전도 회복'의 실마리를 다시 찾고 있다. 과거처럼 일회성 행사 중심이 아니라, 관계 형성과 일상 속 접촉을 기반으로 한 방식으로의 전환이 시도되는 분위기다.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국내선교위원회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마련한 '2026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세미나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전도를 어렵게 만드는 환경 변화에 대한 진단과 함께, 실제 사역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방식이 공유됐다.코로나19 이후 대면 접촉이 줄어들면서 전도는 더욱 위축됐다. '해야 한다'는 인식은 여전하지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멈춰 있는 교회가 많다는 지적이다.개회예배에서 안성우 총회장은 "전도의 필요성은 모두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방법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교회들이 적지 않다"며 "현장에서 검증된 사례를 통해 각 교회 상황에 맞는 적용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현장에서 소개된 사례들은 공통적으로 '관계 중심'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송천바울교회는 달란트 시장과 이웃 초청 음악회, 새생명 축제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후 관계 형성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생활용품을 활용한 전도나 청소년 비전트립을 통한 자연스러운 교제 형성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전도를 특정 프로그램이 아닌 '일상 속 만남'으로 풀어가려는 시도다.박상열 송천바울교회 목사는 "작은 교회일수록 멈추지 않고 계속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전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보다 체계적인 접근도 제시됐다. 기성 교회진흥원장 장은석 목사는 ▲복음에 반응하는 '평안의 사람'을 찾기 ▲자신의 신앙 이야기를 나누는 '마이스토리 전달' ▲정서적 공감을 형성하는 '마음 터치' ▲복음을 구조적으로 설명하는 '3원 전도'로 이어지는 단계적 매뉴얼을 소개하며, 관계 형성과 복음 제시를 균형 있게 연결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교회 간 협력을 통한 전도 네트워크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복수의 교회가 함께 전도를 진행하고 SNS를 통해 기도 제목과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개별 교회의 한계를 넘어서는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현장에서는 '전도팔찌'를 활용한 실습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복음을 전해보며 전도를 보다 구체적인 행동으로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장 목사는 "전도가 인간의 노력에만 머물면 쉽게 지칠 수 있다"며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에 동참한다는 관점이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결국 이날 논의는 하나로 수렴된다. 전도는 거창한 전략 이전에, 관계와 지속성의 문제라는 점이다. 환경은 변했지만, 사람을 만나고 삶을 나누는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참석자들은 이날 나눈 전도법을 통해 한국교회 부흥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충남 아산에서 온 고광진 우리교회 목사는 "전도의 필요성은 늘 느끼지만 실제 적용 방법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작은 실천부터 다시 시작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광명 기뻐하는교회 오나영 사모 역시 "직접 현장에 나가야 영혼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전도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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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운 찾아 산으로"…관악산 열풍이 던지는 질문 크리스천헤럴드2026.03.31
    "서울 인근에서 관악산은 정기가 좋고, 같은 소원을 세 번 빌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에너지가 좋은 곳이에요."지난 1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역술가 박성준 씨의 말 한마디가 관악산을 새로운 '핫플'로 만들었다. 방송 이후 정기와 기운을 받기 위해 관악산을 찾는 2030세대가 급격히 늘면서, 연주대 정상에는 평일에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방송 이후인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관악산' 언급량은 총 4,4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02% 증가했다. 블로그 언급량은 방송 2주 만에 153% 급증했으며, 네이버 검색량 지수도 지난달 말 최고점인 100점을 기록했다.실제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관악산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다. 관악산을 찾았다는 인증샷과 함께 "관악산에 정기 받으러 왔어요", "지방에서 서울까지 기운 원정 왔어요"라는 인증 글이 잇따르고 있다.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 한 시간 넘게 줄을 섰다는 후기까지 등장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유행을 아닌 사회적 흐름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특히 취업, 주거, 결혼, 사회관계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대 속에서 2030세대들의 불안과 간절함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즉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세대가 토속 신앙을 하나의 '참여형 콘텐츠'로 소비하며,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작은 위안과 기대를 얻으려는 심리가 직관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문화심리학자 한민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외래교수는 "과거에도 부적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운을 좋게 만들려는 시도는 이어져 왔다"며 "지금은 SNS 확산력으로 인해 참여형 놀이처럼 더 크게 드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 교수는 이어 "과거처럼 노력만으로 성취를 보장받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청년들의 불안이 커졌다"며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한 이후에도 결과가 불확실하다 보니 '운'에 기대고 싶은 마지막 수단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교회에 다니지만, 기운을 받으러 관악산에 올라갔어요.크게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새해 첫날 해맞이 명소를 찾아 소원도 빌잖아요.이 같은 흐름은 교회 안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교회에 다니는 청년들 사이에서도 "기도는 기도고, 기운은 기운"이라며 관악산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로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인 4명 중 1명은 사주 등 토속신앙에 의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다음세대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이를 두고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충분히 가르치지 못한 데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신앙이 세속적 성공과 축복의 수단으로 여겨지는 분위기 속에서, 성도들이 복음의 본질을 깊이 붙들지 못한 채 영적 갈망을 교회 밖에서 채우려 한다는 것이다.김현우 하늘샘교회 목사는 "사람은 본질적으로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세계나 힘에 자연스레 끌리게 되는데, 이러한 경향은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더 강하게 드러난다"며 "특히 빠른 변화에 익숙한 세대일수록 '정기'나 '운'처럼 즉각적이고 극적인 영적 자극을 더 갈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눈에 보이는 결과와 체험에 초점이 맞춰질 때 신앙은 점차 '문제 해결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며 "즉각적인 변화나 체험을 기대하게 되고,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성도들은 교회 밖에서 다른 통로를 찾게 된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신앙의 출발점을 다시 말씀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소망에 둬야 한다"며 "다음세대에게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축복이 무엇인지, 고난 중에도 함께하시는 성령의 위로와 소망을 증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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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국민 75% "신뢰 안 한다"…한국교회 신뢰 위기 경고등 크리스천헤럴드2026.03.18
    국민 4명 중 3명이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회 내부의 인식과 외부 평가 사이 격차도 크게 벌어지면서, 한국교회가 구조적 신뢰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27일 서울 성동구 성락성결교회에서 '2026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조사는 2008년부터 8차례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9.0%에 그친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5.4%에 달했다. 사실상 국민 5명 중 4명이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 셈이다.가장 신뢰하는 종교로는 천주교(25.3%)와 불교(24.4%) 순으로 꼽혔다. 개신교는 13.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없음·모름·무응답'도 34.0%에 달해 종교 전반에 대한 신뢰를 유보하는 분위기도 확인됐다.특히 교회 내부와 외부의 인식 차이가 두드러졌다. 전체 국민의 한국교회 신뢰도는 19.0%였지만, 기독교인 내부에서는 67.8%가 한국교회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무종교인의 신뢰도는 6.8%에 그쳤다.사회적 기여에 대한 평가에서도 비슷한 격차가 나타났다. 무종교인 가운데 한국교회의 사회 기여를 긍정적으로 본 비율은 20.4%에 불과했으나, 기독교인은 71.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김상덕 기윤실 교회신뢰운동본부장은 "한국교회 신뢰 위기가 일시적 이미지 실추를 넘어 구조적 과제로 전환됐다"며 "교회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과 사회가 교회를 인식하는 시선 사이 괴리가 커질수록 자기 확증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연구진은 대안으로 '공론장 참여 방식의 전환'을 제시했다. 조사 책임연구자인 성석환 장신대 교수는 "교회의 표현이 특정 이해관계의 표출로 읽히는 순간 신뢰 비용이 급격히 커진다"며 "내부 언어를 그대로 확장하기보다 공공선의 언어로 신념을 표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지형은 기윤실 이사장은 "한국교회 신뢰도 향상은 목표가 아니라 진정한 회개와 갱신의 결과로 나타나야 할 것"이라며 "자정과 회복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한국교회가 직면한 다양한 갈등과 위기에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할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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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Again 1973'…50여 년 전 부흥의 불길, 의정부에서 다시 크리스천헤럴드2026.03.18
    반세기 전 한국교회에 큰 부흥을 일으켰던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부흥의 불씨가 다시 타오른다. 1973년 여의도 광장에서 시작된 대규모 복음 전도 운동의 흐름을 잇는 집회가 경기 의정부에서 열리면서, 침체된 전도 열기를 다시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026 의정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가 오는 5월 17일 경기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약 3만 석 규모로 준비되는 이번 대회에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손자인 윌 그래함 목사가 메시지를 전한다. 찬양은 아이자야씩스티원과 찬양사역자 타야가 맡는다.빌리 그래함 목사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 전도자로 평가받는다. 1918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인근 농가에서 태어난 그는 플로리다 성서신학교와 휘튼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목사 안수를 받고 복음 전도 사역에 나섰다.1949년 로스앤젤레스 부흥집회를 계기로 세계적인 부흥사로 이름을 알린 그는 1950년대부터 대규모 전도집회 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70여 년 동안 전 세계 185개국을 순회하며 약 2억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V와 라디오를 포함하면, 그의 메시지를 들은 이들은 무려 22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한국교회와의 인연도 깊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인 1952년 서울과 부산에서 복음집회를 열었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아 복음을 전했다. 특히 1973년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전도대회에는 연인원 334만 명이 모여 한국 교회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집회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다. 당시 집회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오며 교회 성장과 부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남겼다. 집회에 참여했던 많은 이들이 지금까지도 그때의 열기와 설교를 기억하는 이유다.이후 2023년 서울에서 열린 50주년 기념대회에는 약 10만 명이 참석하며 50년 전 여의도 집회의 의미를 다시 조명했다. 대회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며 아버지의 복음 전도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당시 대회는 GOOD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국내외 성도들까지 참여했다.이번 의정부 대회는 이러한 전도 운동의 흐름을 이어가는 자리로 마련된다. 반세기 전 여의도 집회로 상징됐던 복음 전도 운동이 다시 한국교회 안에서 살아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의정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준비위원회(대회장 최남수 목사)는 현재 부흥 재점화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구체적으로는 '777 서포터즈' 캠페인을 진행하며 대회를 준비 중이다. 7,000명의 기도자가 하루 한 시간씩 기도하고, 7,000명의 헌금자가 매월 1만 원으로 복음 전파 사역에 동참하며, 7,000명의 전도자가 각각 7명의 새신자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취지다.최남수 대회장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가 의정부에서 열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한국교회의 새로운 살 길"이라며 "전도가 침체된 한국교회에 죽음을 무릅쓰고 영혼구원을 결심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지난 11일 GOODTV와 전도대회 성공 개최 및 복음 전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준비위는 대회 준비 소식 등을 제공하며 GOODTV와 미디어 선교 협력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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