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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나는 누구를 신뢰하는가? 미국인 교회 신뢰도 조사 크리스천헤럴드2026.10.04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교회와 기독교 지도자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소형교회와 대형교회, 일반 목회자와 유명 목회자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유명 목회자에 대한 신뢰지수는 조사 대상 가운데 정치인 다음으로 낮은 것이 주목된다.미국 기독교 조사기관 바나그룹(Barna Group)이 지난 8월 10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소형교회(small churches)의 신뢰지수는 100점 만점에 61, 일반적인 기독교회(Christian churches)는 57, 대형교회(megachurches)는 36으로 조사됐다. 기독교 목회자(Christian pastors)는 55였으며 “유명” 목회자(celebrity pastors)는 30이었다.이번 조사는 2026년 2월 미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바나는 응답자들에게 각 기관과 지도자를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4단계로 질문한 뒤 결과를 0에서 100까지의 지수로 환산했다.계산 방식은 각 응답을 0~100점으로 변환한 뒤 평균을 내는 방식이다. 따라서 소형교회 신뢰지수 61은 미국인의 61%가 소형교회를 신뢰한다는 의미가 아닌 서로 다른 기관과 인물에 대한 상대적인 신뢰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소형교회와 대형교회 25포인트 차이교회 관련 항목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규모에 따른 차이다.소형교회가 61인 데 비해 대형교회는 36으로 25포인트 낮았다. 일반적인 기독교회는 그 중간인 57이었다.지도자에서도 비슷한 차이가 나타났다. 일반적인 기독교 목회자의 신뢰지수는 55였지만 유명 목회자는 30으로 25포인트 차이가 났다.유명 목회자 30은 이번 조사에서 측정한 전체 기관·집단 가운데서도 낮은 수준이었다. 정치인이 26으로 가장 낮았으며 유명 목회자가 그 다음이었다. AI 기업은 34, 연방정부와 소셜미디어 기업은 각각 35였다. 대형교회는 36으로 이들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 생각해 볼 부분이다.반면 가장 높은 신뢰를 받은 대상은 가족이었다. 가족 구성원에 대한 신뢰지수는 79였으며 지역 비즈니스(local businesses)가 65로 뒤를 이었다. ‘기독교인(Christians)’이라는 집단에 대한 신뢰지수는 61로 소형교회와 같았다.기독교 기업(Christian businesses)은 56, 기독교 비영리단체도 56이었다. 일반 자선단체는 이보다 4포인트 높은 60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기업과 AI 관련 항목은 올해 조사에 새로 추가돼 2024년과 직접 비교하지 못했다.2024년 이후 일부 기독교 항목 소폭 상승바나는 2024년 7월에도 미국 성인 2,001명을 대상으로 같은 방식의 조사를 실시했던 바 있다.두 조사 결과를 비교하면 소형교회는 2024년 59에서 올해 61로 2포인트 상승했다. 일반 기독교회도 55에서 57, 기독교 목회자는 53에서 55로 각각 2포인트 높아졌다.기독교 비영리단체는 53에서 56으로 3포인트 상승해 기독교 관련 조사 항목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반면 대형교회는 37에서 36으로 1포인트 낮아졌다. ‘기독교인’이라는 집단은 60에서 61로 1포인트 상승했다.기독교 이외의 항목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가족은 77에서 79로 2포인트 높아진 반면 지역 비즈니스는 68에서 65로 3포인트 낮아졌다. 정치인은 28에서 26으로 떨어져 2026년 조사에서도 가장 낮은 신뢰지수를 기록했다.물론 2~3포인트의 변화만으로 미국인의 신뢰가 뚜렷하게 회복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번 자료는 두 시점의 조사 결과를 비교한 것이며 각 변화의 통계적 유의성이나 변화 원인이 설명 되지는 않는다.신뢰 높은 집단, 관계·삶의 만족도도 높아흥미로운 것은 이번 조사에서는 기관에 대한 신뢰 수준과 개인의 삶에서 나타나는 특성의 관계도 분석했다.기관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가 높은 사람 가운데 90%는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89%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깊은 돌봄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88%는 자신이 내린 삶의 선택에 만족한다고 답했다.반면 기관에 대한 신뢰가 낮은 사람들은 외로움과 스트레스, 고립감 등 부정적 감정을 경험한다고 답한 비율이 신뢰가 높은 집단보다 약 20%포인트 높았다.이 결과는 교회나 사회기관에 대한 신뢰가 개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거나, 반대로 외로움이 기관에 대한 불신을 만든다는 인과관계를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기관에 대한 신뢰 수준과 개인의 관계 및 정서적 상태 사이에 이러한 차이가 함께 나타났다는 점은 확인됐다.“신뢰는 지역적이고 작은 곳에서 높아”바나는 조사 결과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특징을 ‘지역적이고 규모가 작은 대상’에 대한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라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키나먼 바나그룹 CEO와 함께 연구 결과를 설명한 데이비드 코플랜드는 사람들이 직접 알고 경험할 수 있는 정도가 신뢰 형성과 관련돼 있다고 분석했다. 소형교회와 지역 비즈니스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대형교회와 유명 목회자, 연방정부, 대형 기술기업처럼 개인과 거리가 있는 대상은 낮은 점수를 받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그러나 이번 조사만으로 교회 규모가 작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조사에서는 각 기관과 지도자에 대한 신뢰 수준을 측정했을 뿐 교회 규모와 신뢰 사이의 인과관계를 검증하지 않았다.미국 사회 전반의 기관 신뢰도가 낮아진 상황도 이번 결과를 이해하는 배경이다. 바나는 갤럽의 2026년 7월 조사에서 미국 주요 14개 기관에 대한 평균 신뢰가 27%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3년 기록한 최저치보다 1%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신뢰 역시 이러한 미국 사회 전반의 기관 신뢰 하락 속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2024년과 2026년 두 차례 조사를 종합하면 기독교회와 일반 목회자에 대한 신뢰지수는 소폭 높아졌지만, 교회 규모와 목회자의 대중적 인지도에 따라 신뢰 수준에는 여전히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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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그가 돌아온다! 브라이언 목사, "Revive in Jesus" 미주순회" 크리스천헤럴드2026.10.04
    저스트지저스(Just Jesus) 대표 브라이언 박 목사가 오는 10월 10일부터 오렌지카운티와 LA, 뉴저지를 잇는 ‘REVIVAL in America’ 미주 순회집회를 갖는다.이번 집회는 ‘예수님을 만나는 그곳에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삶은 다시 회복됩니다’를 주제로 열린다. 저스트지저스가 주최하고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OC교협)와 공동주최한다.첫 집회는 10일 오후 7시 OC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다. 11일 오후 6시에는 LA 남가주새누리교회, 13일 오후 7시에는 Tapestry LA Church에서 이어진다. 이후 동부로 이동해 17일 오후 7시30분 뉴저지갈보리교회에서 집회를 갖고, 18일에는 같은 교회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1시 두 차례 집회를 진행한다.OC와 남가주새누리교회의 저녁집회, 뉴저지갈보리교회 오전 집회는 한어권(KM)을 대상으로 하며 Tapestry LA Church와 뉴저지갈보리교회 오후 1시 집회는 영어권(EM)으로 진행된다. 한인 이민교회의 한어권 성도뿐 아니라 영어권 차세대까지 일정에 포함한 것이 이번 순회집회의 특징이다.1.5세대로 남가주서 사역 시작, 한국 CTS로박 목사는 본격적인 집회에 앞서 10월 7일 미주복음방송 ‘아침마당’에 인터뷰 출연해 이번 미주 순회집회의 취지와 사역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남가주의 미주복음방송은 박 목사에게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 1.5세로 UCLA 출신인 박 목사는 금융계에서 일하다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으며,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미주복음방송을 통한 간증과 기도 사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한국으로 사역 무대를 옮겨 CTS의 ‘미라클 아워’, ‘콜링갓’ 등에 고정 출연하며 다양한 방송을 통한 상담과 기도 사역을 이어갔다.현재는 저스트지저스를 중심으로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미디어와 현장 집회를 병행하고 있다. 저스트지저스는 2022년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이후 말씀과 간증, 기도 콘텐츠를 제작해 왔으며, 온라인에서 신앙을 접하거나 회복한 이들이 지역교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사역 방향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온라인 넘어 현장으로…미주 한인교회와 연합이번 ‘REVIVAL in America’는 이러한 온라인 사역을 미국 현장의 교회와 연결하는 순회집회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한 교회에서 진행되는 부흥회가 아니라 OC와 LA, 뉴저지의 여러 교회에서 연속적으로 열리며 한어권과 영어권 집회를 함께 구성했다.특히 남가주에서는 지역 교계 연합기관인 OC교협과 제56대 남가주교협이 공동주최로 참여한다. CTS America, 미주복음방송, 크리스천헤럴드, 기독일보, 미주크리스천신문, 크리스천비전, 사람과사회, CHTV 등 기독교 언론·방송기관도 후원한다.박 목사의 미주 순회집회는 10월 10일 오후 7시 은혜한인교회에서 시작해 18일 뉴저지갈보리교회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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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OC교협 월례회 다시 활기…목회자 교제와 배움의 자리로 크리스천헤럴드2026.10.04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최국현 목사·이하 OC교협)의 월례회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 목회자들이 정기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는 한편, 목회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나누는 세미나도 함께 마련하면서 월례회 본래의 기능을 회복해 가는 모습이다.OC교협은 지난 9월 21일 미러클랜드침례교회에서 월례회를 열었다. 1부 예배와 2부 세미나로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는 목회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변화하는 환경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1부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민경엽 목사(나침반교회)는 개척교회와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직면한 현실을 언급하며 외형적인 목회 성과보다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는 자세를 강조했다.민 목사는 에스겔서의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목회에 성공하라고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목회에 충성하라고 부르신 줄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목회 환경이 어려워지더라도 “피투성이인 채라도 살아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주를 버티고 한 달을 견디면서” 사역의 자리를 지켜나갈 것을 참석 목회자들에게 당부했다.민 목사는 설교 후 기도에서 OC 지역 교회와 목회자들이 어려움 가운데서도 물러서지 않고 사역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영혼을 섬길 수 있도록 기도했다.월례회에 목회 현장 위한 세미나 더해2부에서는 샘물교회 정기정 목사가 유튜브와 온라인을 활용한 목회 경험을 참석자들과 나눴다.정 목사는 팬데믹을 전후해 자신이 겪었던 목회적 어려움과 온라인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유튜브를 통해 현장예배에 참석하는 교인뿐 아니라 다른 지역과 해외에서도 말씀을 접하는 사람들이 생겼다며 온라인 공간을 복음 전파의 통로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특히 교회 유튜브를 예배 영상을 보관하는 ‘저장창고’에 머물게 하지 말고 사람들이 실제로 찾고 있는 신앙과 삶의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목사는 영상의 음질과 카메라 구도, 조명, 제목과 썸네일, 짧은 영상 제작 등 목회자들이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긴 설교에서 짧은 영상을 만들고 자막을 입히는 방법 등 최근 달라진 제작 환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그는 온라인 사역의 목적이 조회수를 높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계속 이어가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강의 후에는 참석자들이 카메라와 마이크, 조명 등 실제 방송 환경에 대해 질문하면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이날 참석자들은 미주복음방송 공개헌금 행사를 앞두고 방송선교를 위한 헌금에도 동참했다.10월에도 월례회 이어져OC교협은 9월에 이어10월 5일(월) 오전 10시30분 남가주 임마누엘교회(문두진 목사 시무)에서 10월 월례회를 갖는다.1부 예배에서는 문두진 목사가 느헤미야 2장 17절~3장 4절을 본문으로 ‘좋은 리더, 좋은 공동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다.2부 특별 세미나는 미러클포인트교회 권성연 목사가 ‘시선을 사로잡는 효과적인 설교 PPT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월례회 후에는 참석자들이 교제할 수 있도록 오찬도 마련된다.OC교협은 회장 최국현 목사(BP임마누엘교회), 이사장 심상은 목사(갈보리선교교회)를 중심으로 월례회를 이어가고 있다. 월례회는 예배와 기도라는 기본 틀에 목회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세미나와 교제의 시간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특히 9월에 이어 10월에도 월례회 일정이 이어지면서 지역 목회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예배하고 서로의 목회 경험과 필요를 나누는 자리가 다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10월 월례회 장소는 남가주 임마누엘교회(8782 Lampson Ave., Garden Grove)이며 문의는 총무 이사야 목사 (714)33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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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질문이 깊어야 말씀이 깊어집니다” 크리스천헤럴드2026.10.04
    인공지능(AI)이 몇 초 만에 설교문을 만들어내는 시대, 말씀을 연구하고 설교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김병학 목사는 그 답을 ‘질문’에서 찾았다.미주복음방송(GBC, 사장 이영선)은 지난 21일 오전 9시 30분 애너하임 방송국 공개홀에서 김병학 목사(주님의교회 담임, 크리스천헤럴드 고정 컬럼니스트)의 『성경과 신학 연구를 위한 프롬프트』(예영커뮤니케이션)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김 목사는 ‘AI 시대, 성경과 신학을 다시 읽는 법’을 주제로 강의했다.김 목사는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CPU)와 그레이스미션 대학교(GMU)에서 설교학과 리더십을 가르치고 있으며, LA 성경 하브루타 포럼과 설교와 커뮤니케이션 클리닉을 통해 목회자와 신학생을 대상으로 활동해 왔다.강의에서 김 목사는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비유로 설교문을 작성해 달라”는 문장을 AI에 입력했다. 불과 몇 초 만에 대지와 예화, 적용까지 갖춘 설교문이 만들어졌다. 그는 곧바로 “AI의 답이 얕은 것인가, 아니면 질문이 얕았던 것인가”라고 물었다.김 목사가 강조한 원칙은 “AI는 대필자가 아니라 산파”라는 것이다. AI가 자료를 정리하고 질문과 반론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말씀 앞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까지 대신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그는 “답을 주지 말고 내가 생각하도록 질문 열 개만 던져 달라”는 프롬프트를 실제 활용법으로 제시했다. AI로부터 완성된 답을 받기보다 질문을 통해 스스로 본문을 파고드는 방식이다.누가복음 15장을 활용한 시연에서는 같은 본문을 두고 질문을 달리했다. 탕자의 비유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에서 시작해 1~2절의 문맥, 세 비유에 반복되는 ‘잃음·찾음·기쁨’, 큰아들의 시각, 신약학자·설교학자·목회자의 반론까지 차례로 질문을 확장했다.김 목사는 “본문은 한 글자도 바뀌지 않았다. 바뀐 것은 질문뿐”이라며 “이 과정에서 설교의 중심 문장을 빚어낸 사람은 AI가 아니라 나”라고 말했다.AI 활용의 한계도 분명히 했다. 자료 정리와 비교에는 활용할 수 있지만 본문에 대한 최종 판단과 신학적 책임, 영적 분별은 설교자의 몫이라는 것이다. 특히 AI가 제시하는 책 제목과 인용문, 통계 등은 반드시 원자료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질의응답에서 ‘AI로 설교를 준비하면 성령의 역사는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김 목사는 “AI를 쓰고 나서 본문 앞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면 성령을 돕는 도구이고, 짧아졌다면 성령을 밀어낸 도구”라고 답했다.행사는 박순종 목사(베이커스필드 은혜와 진리 장로교회)의 기도로 마쳤으며 도서 판매와 사인회가 이어졌다. 책은 한국어판과 함께 영어판 『The Prompt Theologian』, 스페인어판 『El Teólogo del Prompt』로도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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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남가주장로성가단, 제30회 정기연주회 연다 크리스천헤럴드2026.10.04
    남가주 지역 한인교회 장로들로 구성된 남가주장로성가단(Elders Choir of Southern California)이 오는 10월 11일(주일) 오후 6시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제3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연주회는 ‘네팔 선교후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리며, ‘등과 서의 찬양대원이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를 주제로 진행된다. 공연 장소는 남가주사랑의교회(1111 N. Brookhurst St., Anaheim)다.공연에는 남가주장로성가단을 비롯해 뉴욕장로성가단, 보첼리스트 어린이합창단, Vanguard University Concert Choir가 참여한다. 남가주장로성가단 단장은 한철수 장로이며 김정대가 지휘하고 윤경미가 반주를 맡는다. 소프라노 김시연도 출연한다.29회 이어 올해 30회 맞아남가주장로성가단은 남가주 여러 한인교회의 장로들이 교파를 넘어 참여해 온 남성 합창단이다. 비영리단체 관련 공개자료에도 남가주 지역 여러 교회 장로들로 구성돼 기독교 합창 공연을 하는 단체로 등록돼 있으며, 501(c)(3) 비영리단체로 확인된다. 정기연주회도 꾸준히 이어졌다. 2023년 제28회 정기연주회에서는 남가주장로성가단과 함께 KAMA 어린이합창단, 미주여성코랄 등이 무대에 올랐다. 당시 보도에서는 단원 고령화와 신규 단원 영입 필요성도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2024년 제29회 정기연주회는 11월 17일 파사데나장로교회에서 열렸다. 당시 장진영이 지휘하고 윤경미가 반주를 맡았으며 소프라노 이영주와 플루티스트 최혜성이 출연했다. 관련 보도는 성가단이 매주 정기적으로 모여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성가단의 조직 정비도 이뤄졌다. 2025년 이흥주 장로를 이사장으로 하는 이사회가 구성됐으며, 당시 단장에는 한철수 장로가 이름을 올렸다. 성가단 측은 과거 남가주 60여 교회에서 100~120여 명의 장로가 참여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팬데믹 이후 단원이 50명 이하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구성도 성가단의 활동 기반을 다시 정비하기 위한 과정으로 설명됐다. 한철수 단장·김정대 지휘 체제로 활동올해 들어서도 성가단의 교계 행사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토렌스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린 미주 기독일보 창간 22주년 감사예배에서는 한철수 단장, 이승대 총무, 이흥주 이사장, 김정대 지휘자, 윤경미 반주자 체제로 특송을 맡았다. 이번 제30회 정기연주회 포스터에 나타난 주요 연주진과도 연결된다. 특히 올해 공연은 30회라는 횟수와 함께 뉴욕장로성가단과의 협연이 마련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어린이합창단과 대학 콘서트콰이어도 함께 무대에 올라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합창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네팔 선교후원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다만 현재 공개된 행사 포스터에는 구체적인 모금 방식이나 후원 대상 기관, 기금 전달 방법 등은 명시돼 있지 않아 이에 관한 내용은 주최 측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제30회 남가주장로성가단 정기연주회는 10월 11일 오후 6시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열린다. 공연 및 행사 문의는 남가주사랑의교회 (714) 772-7777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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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 미자립 목회자 자녀 장학생 모집 크리스천헤럴드2026.10.04
    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대표 이선자 목사)가 남가주 지역 미자립 목회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모집한다.올해 선발 인원은 모두 12명이며 장학생 1명당 1,000달러씩, 총 1만2,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남가주에 거주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가운데 기독교 신앙을 갖고 교회와 사회를 위한 봉사 정신이 있는 미자립 목회자 자녀다.신청자는 신청서와 신앙고백서 1매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 마감은 오는 10월 24일이다. 신청서는 이메일(yesgraphic38@gmail.com)로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 문의는 (714) 220-7660으로 가능하며 전화 통화가 아닌 문자로만 받는다.후원 음악회 열어 장학사업 준비이번 장학생 선발에 앞서 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는 지난 9월 12일 라미라다 커뮤니티 프레스비테리안교회에서 ‘제4회 미자립 목회자 자녀 후원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당시 행사에는 약 120명이 참석했으며 아리랑합창단, 6줄사랑 기타앙상블, 노엘합창단, OC여목회 중창단 등이 찬조 출연했다. 소프라노 오혜령·클라라 신, 테너 오위영·문제성 등도 무대에 올랐다. 이선자 목사는 공연 후 장학생을 선발해 10~11월 중 장학금 수여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Korea Times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의 장학사업은 2024년 시작됐다. 당시에는 싱글맘 자녀들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해 9월 부에나파크 감사한인교회에서 장학금 마련 음악회를 개최한 뒤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11월 풀러턴 순복음제자교회에서 남가주 거주 싱글맘 자녀 10명에게 각각 500달러씩 총 5,000달러를 전달했다. 미주중앙일보당시 이선자 회장은 장학사업을 처음 시작했다며 이듬해에도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미자립 목회자 자녀로 정하고 장학금 규모도 1인당 1,000달러로 확대했다. 미주중앙일보2022년 출범…차세대 위한 기도운동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는 2022년 5월 28일 부에나파크 갈보리선교교회에서 창립식을 갖고 출범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축된 기도운동을 활성화하고 차세대를 세우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피종진 목사가 총재, 이선자 목사가 대표 회장을 맡아 출범했다. 미주중앙일보기도회는 이후 정기적인 기도모임과 차세대 관련 활동을 이어왔다. 2026년 6월에는 ‘차세대 지키기 부모교육 세미나’ 관련 프로그램도 미주복음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KGBc 이번 미자립 목회자 자녀 장학생 신청 마감은 10월 24일이며, 장학생 12명에게 각각 1,000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문의 및 신청서 요청은 이메일 yesgraphic38@gmail.com, 문자 (714) 220-7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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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AI 시대, 다음세대의 신앙과 소명을 묻다” 어바인온누리교회서 크리스천헤럴드2026.10.04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는 한인 청소년들이 신앙과 진로, 삶의 소명을 함께 생각하는 ‘2026 Youth KOSTA Irvine’이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얼바인 온누리교회에서 열렸다.‘Spiritual Intelligence in the Era of 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미주 한인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마련됐다. AI와 기술 변화 속에서 청소년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목적을 어떻게 세우고, 재능과 진로를 신앙과 연결할 것인지를 주요 주제로 다뤘다.행사에는 목회와 예배뿐 아니라 영화, IT, 디자인, 항공, 법률, 의료 등 여러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크리스천들이 강사로 참여했다.Mariners Church의 Lead Worship Pastor DK Kim 목사와 Tapestry LA에서 시작된 Creative Worship Team Common Gathering이 예배에 참여했으며, 영화 항공·특수촬영 분야에서 활동해 온 Stephen Oh 감독도 강사로 나섰다.전문인 프로그램에는 Expedia Group의 Daniel Kang, Meta의 Minnie Choi, Delta Airlines의 Logan Kim, 변호사이자 목회자인 Daniel Lim, 가정의학과 전문의 Jae Hyun Shim 등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TED Talk 형식의 세션과 관심 분야별 워크숍을 통해 전문인들의 경험을 듣고 진로와 신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행사는 예배와 말씀, 전문인 세션, 워크숍, 팀 빌딩과 소그룹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매일 저녁 열린 Evening Rally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청년, 장년 등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됐다.마지막 날인 20일 오후에는 샤인 커뮤니티 예배가 열렸다. 이날 Stephen Oh 감독은 영화 제작 현장에서 겪었던 경험과 자신의 신앙 여정을 나누며 삶의 계획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관해 이야기했다. Oh 감독은 ‘Spider-Man: No Way Home’, ‘Black Panther: Wakanda Forever’, ‘Star Wars: The Rise of Skywalker’, ‘Mission: Impossible–Dead Reckoning’, ‘John Wick: Chapter 4’ 등 여러 작품의 항공촬영 분야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이번 Youth KOSTA는 AI 자체에 대한 기술 교육보다는 기술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다음세대의 정체성과 진로, 소명을 신앙의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목회자 중심의 강의에서 범위를 넓혀 다양한 전문직에 종사하는 크리스천들이 자신의 직업 경험을 학생들과 나눴다는 점이 프로그램의 한 축을 이뤘다.3일간의 행사는 20일 저녁 샤인 커뮤니티 예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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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고 임동선 목사 10주기… ‘지구촌은 나의 목장’ 무대에 크리스천헤럴드2026.10.04
    월드미션대학교(WMU)가 설립자 고 임동선 목사의 소천 10주기를 맞아 그의 생애와 선교 여정을 담은 창작 뮤지컬 드라마 ‘지구촌은 나의 목장(The World is My Parish)’을 지난 9월 19일 남가주새누리교회(박성근목사)에서 공연했다.WMU가 주최하고 WMU 음악과와 위너스 챔버, 무대예술인 그룹 시선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축하 음악회와 뮤지컬 드라마, 장학금 전달식 등 3부로 진행됐다.이번 작품은 2023년 초연된 오페라틱 오라토리오 ‘지구촌은 나의 목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과 편곡, 대본과 연출, 무대 구성을 더해 뮤지컬 드라마로 제작됐다. 총괄예술감독은 윤임상 교수, 제작·감독은 [시선] 클라라 신 대표, 연출과 대본 개정 및 극 구성은 뮤지컬 배우 최원현 씨, 신규 작곡과 편곡은 백낙금 작곡가가 맡았다.뮤지컬은 총 3막 10극으로 임 목사의 생애를 따라갔다.형 임수열 전도사를 통해 신앙을 접하게 된 과정과 신학교 시절, 한국전쟁과 피난 생활, 목회 활동을 거쳐 미국 유학길에 오른 과정 등이 무대에 담겼다. 이어 미국에서 학업과 생활을 병행했던 시기와 동양선교교회 개척, 목회와 선교활동, 은퇴와 월드미션대학교 설립에 이르는 과정을 극과 음악으로 구성했다.특히 3막은 미국 유학 이후 이민목회와 월드미션대학교 설립까지의 시기를 중심으로, 임 목사와 함께 사역했던 인물들이 그의 삶을 회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임동선 목사는 미주 한인교계에서 목회와 선교, 신학교육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동양선교교회와 월드미션대학교 설립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 역시 그의 생애 가운데 선교에 중점을 두어 구성됐다.임성진 월드미션대학교 총장은 이번 10주기 행사를 통해 임 목사가 강조했던 선교 정신이 다음세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공연 후에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전달식도 열렸다. 나성영락교회, 동양선교교회, 새생명비전교회 등 약 60개 교회에서 추천받은 고등학생 60여 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장학사업에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미주밀알선교단, 남가주어린이전도협회, 라티노 협력교회,  WMU교직원 자녀 등이 협력했다. 임 목사 소천 10주기를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 이민 목회자의 생애를 공연예술을 통해 기록하고, 그가 참여했던 목회와 선교, 신학교육의 역사를 다음세대에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이번 고 임동선 목사 소천 10주년 기념 뮤지컬 준비위원회는 WMU 임성진 총장, 송정명 전임 총장(실행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 윤성환 전임 이사장, 실행위원회 총무 윤임상 교수로 구성되어 진행됐으며, WMU 이사회, WMU 동문회, WMU 학생외,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및 여러 단체 및 개인, 그리고 동양선교교회를 중심으로 여러 교회와 선교 기관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국제 선교 협력 기관인 세계복음선교연합회(WEMA) 소속 여러 교회들과 70개 이상 남가주 교회들이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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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7
    [미주교계뉴스] 남가주에서 시작된 웰에이징 교육 크리스천헤럴드2026.10.04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가 연방 보건복지부 산하 Community Care Corps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웰에이징(Well-Aging) 프로젝트’가 남가주를 넘어 전국적인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고 있다.지난 7월 21일 사이프레스 소망홀과 LA 새누리교회에서 웰에이징 세미나가 열린 데 이어, 뉴욕과 워싱턴DC에서도 케어 코치 교육을 이수한 전문 인력들이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웰 에이징 교육에 나선다.뉴욕에서는 지난 6월 김도연 박사와 안진숙 소망 케어교실 디렉터 등 전문 강사진의 지도로 민영 대뉴욕한인간호사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5명이 케어 코치 과정을 이수했다.이들은 뉴욕한인봉사센터의 협조를 받아 오는 9월 23일 웨체스터 시니어 프로그램에서 첫 에이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워싱턴DC에서도 한인봉사센터(KCS) 조지영 소장을 비롯해 이보라, 이나라, 박인국, 이우림, 이은영, 박윤아, 미숙 헤어, 광숙 허친슨, 박현선, 에스더 김 씨 등 11명이 케어 코치 교육을 마치고 지역사회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시카고에서는 한울복지센터(Hanul Family Alliance)의 전문 인력 18명이 조만간 케어 코치 트레이닝을 받을 예정이다.웰에이징 프로젝트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년을 준비하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소망 소사이어티는 이번 전국적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지역별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각 지역 한인 시니어와 가족들에 게 웰에이징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남가주에서 시작된 웰에이징 교육이 이제 뉴욕과 워싱턴DC, 시카고 등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소망 소사이어티의 가치가 미 전역 한인사회로 넓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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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6
    [미주교계뉴스] AI는 인간을 닮아가는데, 인간은 누구를 닮아가는가 크리스천헤럴드2026.09.16
    인공지능을 만드는 연구자들이 자신들이 개발하는 기술의 미래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최근 AI 기업 앤트로픽을 떠난 연구원이 자기개선형 초지능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AI 안전 문제가 다시 논쟁의 중심에 섰다.그러나 교회가 이 논쟁을 바라보며 “AI가 인간을 멸망시킬 것인가”만 묻는다면 더 중요한 질문을 놓칠 수 있다. AI가 인간을 닮아가고 있는 지금, 인간은 누구를 닮아가고 있는가. 중요한 질문이다.인간의 가치는 지능에서 오지 않는다AI는 빠르게 인간의 능력을 모방하고 있다. 글을 쓰고 그림을 만들며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의학과 과학 연구에도 참여한다. 앞으로 AI가 새로운 AI 개발을 돕고 스스로 성능 향상을 가속하는 단계에 이를 가능성까지 논의되고 있다.그렇다면 언젠가 AI가 인간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더 빠르게 판단한다면 인간의 가치는 줄어드는 것일까. 성경의 대답은 다르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창세기 1장 27절·개역한글)기독교에서 인간의 존엄성은 지능이나 생산성에서 나오지 않는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됐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그래서 어린아이와 노인, 장애인과 천재의 인간적 가치가 능력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같은 이유로 AI가 인간보다 뛰어난 계산능력과 지식을 갖게 된다고 해서 인간보다 더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것도 아니다.오히려 AI 시대에 위험한 것은 인간이 스스로 인간의 가치를 생산성과 효율성으로 평가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더 많은 지식이 더 큰 지혜를 의미하지 않는다성경은 지식과 지혜도 구별한다“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언 9장 10절·개역한글)  AI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이 가능한지를 아는 것과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인류에게 더 강력한 AI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앞서 왜 그것을 만들려고 하는지 물어야 하는 이유다.더 많은 이익을 위해서인가. 다른 기업보다 먼저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인가. 국가 간 기술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인간의 삶을 더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서인가. 기술의 목적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기술이 아니라 인간이다.바벨탑은 기술을 정죄하지 않았다AI 시대에 바벨탑 이야기가 다시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창세기 11장 4절·개역한글)바벨탑의 문제는 인간에게 건축기술이 있었다는 사실이 아니었다. 인간의 능력이 자기 이름을 높이려는 욕망과 결합했다는 데 있었다. AI 역시 마찬가지다.기술은 질병을 진단하고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고 언어의 장벽을 낮출 수 있다. 교육과 연구의 기회를 넓히고 반복적인 노동을 줄이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따라서 기독교가 AI에 던져야 할 질문은 “이 기술은 선한가 악한가”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누가, 어떤 목적으로, 누구를 위해 이 힘을 사용하는가. 그 질문이 중요하다.AI를 정렬하기 전에 인간은 무엇에 정렬돼 있는가AI 안전 연구에서 중요한 개념 가운데 하나가 ‘정렬(alignment)’이다. 강력한 AI가 인간이 의도한 목표와 가치에 맞게 행동하도록 만드는 문제다.  그런데 기독교적 관점에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갈 필요가 있다. AI를 인간에게 정렬하기 전에 인간은 무엇에 정렬돼 있는가.인간의 욕망이 잘못된 방향을 향하고 있다면 인간에게 완벽하게 정렬된 AI가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탐욕을 가진 사람에게 강력한 AI가 주어진다면 탐욕은 더 효율적으로 실행될 수 있다. 권력을 가진 정부가 이를 악용하면 감시와 통제 능력은 커질 수 있다. 거짓을 퍼뜨리는 사람이 AI를 사용하면 허위정보를 훨씬 빠르고 정교하게 생산할 수 있다.그래서 AI 시대의 위험은 기계가 인간처럼 욕망하기 시작하는 데만 있지 않다. 인간의 욕망이 기계를 통해 이전에 갖지 못했던 능력을 얻는 것 역시 위험하다.사용하는 것과 의존하는 것은 다르다이 문제는 교회 안으로도 이미 들어왔다. AI는 성경의 역사적 배경을 조사하고 자료를 분류하며 번역을 비교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교회 행정과 영상 제작, 홍보와 교육자료 준비에도 활용할 수 있다.문제는 사용 자체가 아니라 무엇을 맡길 것인가이다.AI에게 자료를 정리하게 하는 것과 설교자의 묵상을 대신하게 하는 것은 같지 않다. 문장을 다듬는 것과 목회적 판단을 맡기는 것도 다르다. 신앙 상담을 보조하는 것과 한 사람의 영적 아픔을 기계의 판단에 맡기는 것도 구별해야 한다.AI를 사용하는 것과 AI에 의존하는 것은 다르다. 효율성이 높아질수록 교회는 오히려 무엇을 기계에 맡겨서는 안 되는지 더 분명하게 생각해야 한다.초지능 시대에 교회가 지켜야 할 것AI를 곧바로 성경의 종말 예언과 연결하는 것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성경은 AI를 특정한 종말의 도구라고 말하지 않는다. 요한계시록의 상징을 오늘의 특정 기술과 직접 연결하려면 충분한 성경적 근거가 필요하다.교회가 해야 할 일은 미래를 자극적으로 예측하는 것보다 지금 인간에게 주어진 책임을 묻는 것이다.인간보다 뛰어난 계산능력을 가진 기계가 등장하는 시대에 인간의 존엄성을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효율성과 생산성이 사람의 가치보다 앞설 때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 기술이 할 수 있는 것과 인간이 해도 되는 것 사이의 경계는 어디에 세울 것인가.AI는 앞으로 인간을 더욱 정교하게 닮아갈 것이다. 그러나 성경이 인간에게 요구하는 것은 기계보다 더 똑똑해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가 그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것이다.그래서 AI 시대에 교회가 던져야 할 질문은 어쩌면 이것이다. AI가 얼마나 인간을 닮을 것인가가 아니라, 인간은 과연 누구를 닮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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