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1 페이지

본문 바로가기

뉴스

  • 191
    [한국뉴스] "한국교회, WEA 서울총회 통해 세계 복음화 퍼스트 무버 되길" 크리스천헤럴드2025.09.15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이 2025년 서울에서 열릴 총회를 앞두고 준비 상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총회는 2033년 예수 그리스도 부활 2000주년을 맞아 전 세계 복음화 전략을 재점검하는 역사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종합설명회를 열고 총회 일정과 주제, 주요 연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WEA 공동위원장 오정현 목사는 인사말에서 "한국교회는 이제 퍼스트 무버로서 세계교회에 리더십을 나누고 복음전파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한 길을 만들고 신앙의 기준을 세우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성경적 가치관을 회복하고 영적 대각성의 역사를 일으키는 것이 이번 서울총회의 핵심"이라며 "한국교회가 받은 특별한 은혜와 사명을 통해 세계복음주의교회와 함께 성경 중심의 신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WEA 서울총회는 오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146개국에서 7,500여 명의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 주제는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2033년을 향하여'(The Gospel Everyone by 2033)로, 향후 10년간 세계 선교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회의 핵심 아젠다는 비서구 교회의 선교 책임 선언이다. 비서구 교회들이 서구 선교사의 지원을 받는 수동적 존재에서 벗어나 선교 전략 수립과 실행의 주도자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계획이다.특히 한국교회가 그동안 축적해온 영적 자산을 세계교회와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말씀과 기도, 공동체, 훈련 중심의 한국교회 영성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분단이라는 비극과 동시에 세계적인 교회 성장을 경험한 한국교회의 사례는 전쟁과 내전, 종교갈등으로 고통받는 세계교회에 실질적 통찰과 위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WEA 측의 판단이다.주최 측은 이런 역사적 경험을 신학적으로 재해석해 세계교회와 공유하는 공공신학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총회에서는 146개국 1,000여 명의 현지 교역자와 5,000여 명의 한국교회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와 서울총회 주최위 신학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조사는 21세기 세계 기독교의 방향을 제시하는 객관적 근거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굿월 사나 WEA 의장과 보트로스 만수르 WEA 사무총장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서울총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WEA 서울총회는 동북아 및 분단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총회로, 세계교회가 다시금 복음 중심으로 새롭게 일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ad More
  • 190
    [한국뉴스] "전광훈, 교회·민주주의 위기 초래…단절 시급" 크리스천헤럴드2025.09.15
    "개신교인들 중 전광훈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13.4%에 불과하지만, 극우의 핵심이 개신교로 각인되고 있는 것은 교회에겐 치명타입니다."한국교회와공공성포럼(정종훈 대표)은 최근 서울 백향나무교회에서 제1회 포럼 '한국교회의 갈 길을 묻다'을 열었다. 이날 전문가들은 한국교회의 극우적 행보가 민주주의 위기와 맞물려 있다고 진단하며 교회의 근본적 성찰을 촉구했다.백종국 경상국립대 명예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음모와 혐오로 점철된 시위대 대부분이 개신교인들이고, 목사라 칭하는 자들이 극우 시위를 이끌고 있다"며 "목사의 성추문과 재정 횡령, 불법 건축, 목회 세습 등 내부 개혁 요구가 거세질수록 외부 정치 투쟁으로 성도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노력이 더욱 치열해진다. 신앙과 이성의 조화, 개인적 구원과 사회적 책임, 공공성을 강조하는 복음주의가 개신교 신앙의 대세를 이루도록 정치와 종교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전광훈 세력이 한국사회 민주주의와 교회 공공성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덕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은 "전광훈 목사는 2018년 본격적으로 극우 세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했다"면서 "십자가로 상징되는 사랑과 정의의 종교 안에서 정치 선동과 혐오 발언, 폭력과 가짜뉴스가 난무했다. 이는 교회의 정체성을 훼손할 뿐 아니라 민주주의마저 위협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배 원장은 한국교회의 급선무로 전광훈 세력과의 단절을 꼽았다. 그는 "(전광훈 세력이) 신성모독적 망언과 맹목적인 비상계엄 옹호, 악의적인 음모론 유포로 국가와 교회에 끼친 해악이 막심하다"며 "전광훈 세력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해 널리 알리는 동시에 공적 신학과 목회에 대한 논의가 절실하다. 집회 참여자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구조적 해법을 마련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전광훈 세력의 퇴폐적 극우주의가 한국의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한국교회에 '극우'란 오명을 씌워 교회 분열을 조장하고 한국교회의 선교, 성장, 사회적 영향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으니 지극한 불행"이라면서도 "이를 계기로 시민들이 민주주의의 본질을 성찰하고, 한국교회의 개혁과 회복을 위한 다양한 운동에 성도들이 나서고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정종훈 한국교회와공공성포럼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의 위기를 진단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전망하고자 했다"면서 "인권과 민주화를 이끌어 온 한국교회의 소중한 유산을 확인하고 계승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ad More
  • 189
    [한국뉴스] "통일교 한학자 총재 구속수사해야"… 사이비종교 피해자들 한목소리 촉구 크리스천헤럴드2025.09.15
    "사이비 통일교 한학자 교주를 구속하고 수사하라!"정치권 로비 의혹을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특검 소환을 앞두고 사이비종교 피해자들이 구속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 피해자모임(신강식 대표)은 10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교 지도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및 강제 수사를 즉각 진행하라"고 촉구했다.피해자들은 "통일교를 비롯해 신천지는 단순한 종교의 범주를 넘어 정치권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는 시도를 반복해 왔다"며 "불법 정치자금 제공, 개인정보 도용, 선거 개입은 국정농단 수준의 범죄"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단 교주들이 정치권과 결탁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신도들이 차출되며 인권과 삶이 짓밟혔다"면서 "모든 행위는 교주 중심의 중앙집권적 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교주의 지시 없이는 범죄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기자회견 직후 '통일교·신천지의 조직적 정치 개입 및 불법행위에 대한 구속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제출했다.한 총재는 지난 8일 특검 조사를 앞두고 불출석한 데 이어, 11일 재소환에도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응했다. 특검은 불출석이 반복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음 소환일은 15일 오전 10시다.한 총재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하고, 같은 해 4~7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달하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통일교 측은 불법 청탁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Read More
  • 188
    [한국뉴스] '개신교=극우' 인식, 과장됐다…극우 성향 비율 국민 평균 수준 크리스천헤럴드2025.09.15
    개신교인은 극우라는 사회적 인식이 과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인의 극우 성향 비율은 국민 평균과 유사한 수준으로, 일부 세력이 과도하게 대표되며 생긴 착시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신승민 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개신교인 극우성향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4~22일 만 18세 이상 개신교인 2,36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극우는 '극단적 보수가 아니라, 기득권 불신을 바탕으로 권위적 리더십과 급진적 수단을 통해 사회 질서를 재편하려는 정치적 태도'로 정의했다. 이 기준을 반영한 7개 항목에 모두 동의한 경우만 극우로 분류했다.조사 결과 개신교인 중 극우 성향 비율은 21.8%로, 지난 5월 전국 성인 대상 조사(21%)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8%로 가장 높았고, 이어 70대(24%), 30대·60대(23%) 순이었다. 특히 20대 남성은 32%로, 같은 연령대 여성(23%)보다 현저히 높았다.'신앙심이 깊을수록 극우 성향이 강하다'는 통념도 확인되지 않았다. 극우 개신교인 중 '종교가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은 23%,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7%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극우성향은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는다는 결과도 나왔다. 권위적 리더십과 급진적 수단, 기득권 불신을 극우의 특징으로 볼 때,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진보층 83.1%, 보수층 82.2%로 큰 차이가 없었고, '급진적 수단 필요'(진보 65.4%, 보수 60.5%), '기득권층 불신'(진보 78.0%, 보수 73.2%)도 유사한 수준이었다. 송진순 기사연 책임연구원은 "종교가 극우 성향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일부 과잉 대표된 극우 개신교의 모습은 한국교회의 내부 개혁 과제다. 진보·중도·보수를 불문하고 극단적 성향이 지지를 얻고 있는 현실은 한국 사회의 권위주의적 발전 경험과 압축적 근대화, 공동체 중심 문화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진단했다.정치 참여 양상에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참여율(12.6%)이 반대 집회 참여율(7.6%)보다 높았다. 손현보 목사·전광훈 등이 주도한 탄핵 반대 주장에 대해선 전체 개신교인 60.7%가 '정당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극우 성향 응답자 중에서도 27.3%가 동의했다.비상계엄·탄핵 정국 이후 개신교 신뢰도가 낮아졌다는 응답은 61.8%에 달했고, 극우 성향 개신교인 중 절반 이상(50.5%)도 신뢰 하락을 인정했다. 교회 내 정치적 극단주의가 심각하다는 응답은 50.8%, 대선 시기 정치적 양극화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50.6%로 집계됐다.최형묵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소장은 "개신교가 극우의 온상으로 보이는 것은 반대 집회가 개신교 인사 주도로 이뤄지면서 교회의 조직적 참여가 부각된 결과"라며 "교회의 대표 구조가 목사·장로 중심으로 편중돼 공적 의견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문제를 해결해야 사회적 편견을 극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정경일 성공회대 연구교수는 "교리나 신학이 달라도 교회의 공동체성은 유지되지만, 정치 이념 차이는 신앙생활을 흔들 정도로 분열적"이라며 "정치 양극화 속에서 교회가 화해자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나핵집 기사연 이사장은 "극우주의는 세계적 현상인 만큼, 한국교회가 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향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개신교 인식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ad More
  • 187
    [한국뉴스] "AI 도구로 활용…목회자는 '영적 디자이너'돼야" 크리스천헤럴드2025.09.15
    "AI가 목회 영역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목회자는 기술을 활용하되 교회의 지향점을 설정하는 영적 디자이너가 돼야 합니다."트리니티 AI 포럼은 9일 'AI 월드 줌 콘퍼런스'를 열고, AI 시대 교회와 목회가 맞이할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전문가들은 AI를 동역자로 삼되, 목회자가 본질을 지켜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마상욱 스파크AI교육연구소 대표는 '예배: 거룩한 흐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찬양과 예배 PPT, 중보기도문까지 AI가 단시간에 제작하는 현실을 소개했다.그는 "AI는 모든 것을 데이터화하지만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의 주권"이라며 "AI가 잘못 쓰이면 예배가 은혜의 자리가 아니라 만족도나 별점으로 평가되는 서비스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AI가 반복적이고 행정적인 업무를 맡는다면 목회자는 기도와 말씀 묵상, 성도 돌봄 등 본질에 집중할 수 있다"며 '영적 경험 설계자'로서의 목회자 역할을 강조했다. AI가 강력한 엔진처럼 사역을 뒷받침할 수 있지만, 그 힘을 어떻게 쓸지는 목회자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은 5년 후 인공일반지능(AGI·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갖고 스스로 학습하는 AI)이 상용화되면 설교 준비가 급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소장은 "AGI는 방대한 성경 연구와 해석을 반복 검증해 오류 없는 설교문 초안을 단시간에 제공할 수 있다"며 "논리형·감성형·선포형 설교문, 혼합현실(MR) 시각 자료, 소그룹 질문지, 개인 묵상 가이드까지 자동으로 완성되는 시대가 열린다"고 짚었다.그러나 그는 "AI가 최고의 재료와 레시피를 제공하더라도 요리를 완성하는 셰프는 설교자"라며 "목회자는 자료 수집이나 초안 작성이 아니라 메시지를 내재화하고, 기도와 경험을 담아 살아 있는 말씀으로 체화해야 한다. AI 시대일수록 설교자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성령의 역사 안에서 삶의 변화를 이끄는 '생명의 증인'으로 서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트리니티 AI 포럼은 2022년부터 활동해온 AI 활용 전문가들의 연구 모임으로, 올해 공식 명칭을 확정하고 교회와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AI 기술과 역량을 공유하고 있다.
    Read More
  • 186
    [한국뉴스] AI가 불러온 신학적 도전… "인간론 재성찰 기회 삼아야" 크리스천헤럴드2025.09.15
    인공지능(AI)의 도입은 인간만의 고유 영역이라 여겨졌던 지능, 인격, 책임, 윤리적 판단의 차원까지 확장되고 있다. 인류와 기술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이에 따라 신학적 성찰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한신대학교는 8일 서울 강북구 캠퍼스에서 '제4회 신학대학원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AI를 활용한 목회 디자인하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AI가 불러온 신학적 도전과 목회 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 방안을 함께 다뤘다.주제 발제를 맡은 전철 한신대 교수는 신학의 인간학적 개념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한 지능의 범위와 인간이 창조한 디지털 지능의 존재론적 위치를 동시에 다시 사유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인공지능은 인간의 종교적 상상력을 확장하고 전통적 범주를 넘어 새로운 신학적 가능성을 열어준다. 신학자들은 이를 두려워하기보다 성경적으로 해석하고, 인간·인공·신성의 새로운 공존을 책임 있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전 교수는 또 AI를 위협이 아닌 성찰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AI는 인간이 기술로 환원할 수 없는 도덕적·영적 차원을 비추는 거울"이라며 "신학적 인간은 이 미해석의 공간을 중심으로 존재론적 성찰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신학적 논의뿐 아니라 목회 현장에서의 AI 활용 방안도 소개됐다. ▲교회학교 교육과 설교 준비 ▲행사 기획 ▲신년 목회계획 수립 등 다양한 활용법이 다뤄졌다.
    Read More
  • 185
    [한국뉴스] 韓교육부 '종교지도자 양성대학' 축소…“신학대 정체성 훼손 우려” 크리스천헤럴드2025.09.03
    국내 주요 신학대학과 대학원들이 '종교지도자 양성 대학법인' 지정 명단에서 대거 제외됐다. 교계는 이번 조치가 종교사학의 자율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교육부는 지난달 14일 '종교지도자 양성 대학법인 지정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2008년 이후 폐교와 학과 개편 등을 반영해 명단을 현행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종교지도자 양성 대학은 기존 11곳에서 6곳, 대학원대학은 9곳에서 5곳으로 줄어든다. 절반 가까이 축소되는 셈이다.장로회신학대학교, 총신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서울장신대학교, 영남신학대학교,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한일장신대학교 등 주요 교단 신학교들이 지정에서 빠졌다. 현재 명단에 남은 신학대학은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대전신학대학교 두 곳뿐이다. 문제는 신학 대학이 일반 대학과 동일한 잣대로 규제될 경우, 학교의 정체성 훼손과 외부 개입 우려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종교지도자 양성 대학법인은 개방이사 추천위원회에서 해당 종교단체가 이사의 절반을 추천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대학은 대학평의원회 등 내부 절차를 따라야 한다. 외부 영향력이 커지면서 종교사학의정체성이 흔들리거나 심지어 이단 관계자가 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러한 이유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신학교육부는 장신대·서울장신대·한일장신대·호남신대·영남신대·부산장신대 등 산하 7개 신학대학 전체를 '종교지도자 양성 대학'으로 재분류해 달라는이의제기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다.정부의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시행령은 '해당 종교단체에서 종교의식 집행, 신도 교육, 선교 활동, 종교단체 운영을 담당하는 지도자 양성만을 위해 설립된 대학 및 대학원'을 종교지도자 양성 대학법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장로회신학대학교처럼 신학과, 기독교교육과, 교회음악과 등으로 구성된 신학교까지 명단에서 제외됐다.박상진 사학미션네트워크 상임이사는 “종교 지도자의 범위를 어디까지 포함할 것인지 개념도 확립되지 않았다”며 “정체성 훼손이 우려되는 만큼 종교계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교육부 관계자는 데일리굿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5일까지 의견 수렴 기간이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검토 후 6개월 이내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ad More
  • 184
    [한국뉴스] 네일아트·칼갈이·플로깅 등 전도법 총집합… “복음 전파 DNA 회복하자” 크리스천헤럴드2025.09.03
    전도가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 교단이 앞장서 개교회의 복음 전파와 부흥을 도모하고자 나섰다. 생활밀착형 접근부터 연령대별 맞춤형 전략까지 전도 아이디어 공유의 장이 열렸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안성우 총회장)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로고스교회에서 ‘2025 전도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전략과 사례를 나눴다.이번 박람회는 기성 국내선교위원회가 주최했으며, 안성우 총회장의 중점 사업으로 마련됐다. 안 총회장은 개회예배 설교에서 “심지 않고 거두려 하는 것은 스스로 속이는 것”이라며 “이 시대에 전도가 어렵다, 끝났다고 하지만 복음의 능력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21세기 교회 부흥의 중심에 성결교회가 서 있다"며 "우리는 복음 전도로 시작한 DNA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했다.이날 김상현 부광감리교회 목사는 ‘전도 중심형 교회로 바꿔라’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그는 “전도가 안 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여전히 결실을 맺는 교회가 있고, 기독교가 포기하니 이단이 활개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연령대별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젊은 ‘가나안 성도’에겐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신선한 환경 제공 ▲출석이 어려운 노년층 ‘가나못 성도’에겐 심방 중심 사역 ▲베이비붐 세대 ‘가긴가 성도’에겐 은퇴 이후 전문성을 살린 모임 운영 등을 제시했다.또 "변화된 자원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교회에게 허락된 달란트를 묻어두지 말고 능력을 최대화 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실제 목회 현장에서 시도되는 다양한 전도 아이디어도 공유됐다.이번 박람회에는 20개가 넘는 전도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전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별로 운영한 부스에서는 각기 다른 전도 방식을 시연하며 목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눴다.흰돌교회는 네일아트를 매개로 여성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네일아트 전도’를 선보였고, 나비섬교회는 ‘칼갈이 전도’, 용인비전교회는 ‘붕어빵 전도’를 소개했다. 이 외에도 ‘플로깅 전도’, ‘풍선아트 전도’등 생활밀착형 아이디어와 문화적 접근을 활용한 다양한 전도법이 눈길을 끌었다.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50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가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기성 총회는 참석교회마다 전도 물티슈 1000개, 전도건빵 400개, 전도마차를 지원했다.경북 상주에서 온 강성구 목사는 “전도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다른 교회 사례를 배우고 싶어 참석했다”며 “전도에 대한 인사이트와 자신감을 얻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Read More
  • 183
    [한국뉴스] 113주년 맞은 예장통합… "복음 안에서 '하나됨' 다짐" 크리스천헤럴드2025.09.03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김영걸 목사)가 창립 113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분열된 현실을 돌아보고 하나됨의 비전을 선포했다. 총회는 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총회 창립 제113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예배는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서' 고백으로 문을 열었다.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로 시작해 7개 노회, 2,054개 교회로 출발한 예장 통합은 현재 69개 노회, 9,446개 교회로 성장했다. 선교 사역 또한 확장돼 지금까지 91개국에 1,593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이날 '복음과 교회'를 주제로 설교한 김영걸 총회장은 갈등의 시대에 교회가 가져야 할 자세를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사도행전 15장에는 유대인 그리스도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인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기록돼 있다"며 "복음의 역동성마저 위협받던 상황 속에서도 그들이 놓치지 않은 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예의, 그리고 사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한국교회 안팎에도 다양한 논쟁과 다툼이 있지만, 복음 안에서 하나됨을 이루는 것이 우리 교단이 실천해야 할 에큐메니칼 정신"이라며 "복음에 대한 열정과 교회에 대한 사랑, 교단에 대한 자부심으로 신실하게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사용하실 것"이라고 했다. 예배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교단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안홍철 한국기독공보사 사장, 윤신영 지구촌의료개발기구 총무, 김운용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등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국내외 순례프로그램 공모 시상도 이뤄졌다. 총회장상은 김영호 풍각제일교회 목사에게, 역사위원장상은 옥성삼 한국기독교언론포럼 사무총장과 이광익 전북인권선교협의회 회장에게 돌아갔다.이 밖에도 목회자 유가족협의회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순서가 마련돼 교단의 나눔 정신을 실천했다.
    Read More
  • 182
    [한국뉴스] 美 가톨릭학교 총기 난사 후 교계 기도·애도 물결 크리스천헤럴드2025.09.03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어너시에이션 가톨릭학교'(Annunciation Catholic School)에서 발생한 끔직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19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미국 교계 지도자들의 기도 및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미언론에  따르면 개학 첫날인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아침 미사 도중 총격범이 예배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총을 무차별적으로 발사하면서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당했다.공식적인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23세의 총격범 로빈 웨스트먼(Robin Westman)은 과거 온라인 영상을 통해 반기독교적, 반유대주의적 견해를 드러냈다.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 정황도 포착됐다.미국 전역의 기독교 지도자들도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기도로 마음을 모았다.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하베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의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는 자신의 X 계정에 "총격범은 하나님과 유대인 그리고 기독교인에 대한 증오를 품고 있었다. 이것은 단순한 무작위 공격이 아니라 증오에 의한 범행이었다"며 "피해자들, 특히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그는 "천국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계신 것처럼, 우리를 미워하고 지옥으로 이끌려는 악마도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모든 것을 미워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안다. 그분은 유대인을 사랑하시고, 당신의 교회를 사랑하신다. 그리고 특별히 아이들을 사랑하신다"고 밝혔다.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와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의 회장을 맡고 있는 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 목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숨진 두 어린이의 가족과 부상자 17명을 위해 기도가 필요하다. 주님께서 이 공동체에서 상처받은 모든 이들을 사랑의 팔로 감싸시고 위로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침례교리더십센터(Center for Baptist Leadership)의 사무총장이자 트럼프 행정부 전 관계자인 윌리엄 울프(William Wolfe) 씨는 자신의 X 계정에 테네시 주 내슈빌 기독교 학교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지금은 상식적인 '트랜스젠더' 규제가 필요한 때라고 믿는다. 이는 '비참하고 파괴적이며 치명적인' 트랜스젠더 실험을 전면 중단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3년 내슈빌에 있는 커버넌트학교(The Covenant School)에서는 트랜스젠더가 총격을 가해 학생 3명을 포함한 6명이 사망한 바 있다.미니애폴리스의 버나드 헤브다(Bernard Hebda) 대주교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믿을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다. 두 어린 생명이 잔혹하게 희생됐고,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었다"며 "이들은 단지 학생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희망이었다"고 추모했다.대주교는 "이런 비극 앞에서 우리는 무력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 서로를 붙들 수 있다. 부상자와 유가족,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상처 입은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우리는 이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를 품으며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총기 폭력에 맞서야 한다. 신앙 공동체로서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라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