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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5년간 성전환 수술 美 미성년자 1만4천명 '충격' 크리스천헤럴드2024.10.19
    미국에서 최근 5년간 1만 명 이상의 미성년자들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자료가 공개됐다.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의료 감시단체 '두 노 하암'(Do No Harm)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1만3,994명의 미성년자가 다양한 종류의 '성전환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이 중 5,747명은 성기 제거술 등 직접적인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8,579명은 성전환 호르몬 또는 사춘기 차단 약물을 투여 받았다.또 미성년자에게 행해진 성전환 치료로 인해 최소 1억 1,979만1,202달러(약 1,617억 5,406만 원)의 비용이 발생했다.두 노 하암 의 스탠리 골드파브(Stanley Goldfarb) 회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사명은 실험적인 소아 성의학의 위험성을 폭로하고 관행을 종식시키는 것"이라며 "이번 자료는 환자와 가족, 정책 입안자들에게 미국 내 미성년자를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이끄는 성전환 치료의 심각성을 보여주기 위해 제공됐다"고 말했다.이어 "이 데이터는 빙산의 일각이지만, 의료 기관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약탈적이고 비과학적인 의료 개입에 참여하고 종종 이를 홍보하는 것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첫 단계"라고 덧붙였다.두 노 하암의 수석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탈트랜스젠더 소녀 클로이 콜(Chloe Cole)도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는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은 후 자살을 시도한 제 사례가 드물다고 주장하는 의료계와 급진적인 정치인들의 거짓말을 증명한다"며 "저는 정치인과 부모 모두가 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이러한 치료가 어디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녀가 돌이킬 수 없고 삶을 바꾸는 치료를 서두르지 않도록 보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이 데이터베이스에는 조사 대상 연도에 미성년자에게 성전환 수술을 시행한 모든 주 및 병원별 세부 내역도 수록돼 있다.한편 보수적 의료 전문가 단체인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College of Pediatricians)는 오랫동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불임 성전환 수술과 호르몬 개입에 대해 경고해 왔다.미 소아과학회는 "사춘기 차단제의 부작용으로 골다공증, 기분 장애, 발작, 인지 장애 불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트랜스젠더로 식별된 청소년에게 투여되는 이성 호르몬의 경우 잠재적으로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병, 혈전 및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청소년을 포함한 환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가 무엇인지 함께 결정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사와 성별 확인 치료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모든 환자는 성 정체성이나 성적 취향에 관계없이 증거 기반 건강 관리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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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북한, "신념·표현권 침해 10배 증가"…종교 박해 여전해 크리스천헤럴드2024.10.19
    "군대에 있을 때 종교 믿어서 총살당하는 사람 많이 봤어요. 성경을 유포하려 했다는 혐의로 보위부에서 총살을 당하는 걸 제가 봤지요. 이런 공개처형은 무조건 가서 보도록 했어요."북한에서 일어난 인권 침해 사건 중 '신념 및 표현의 권리 침해'가 차지하는 비율이 2020년대 들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가운데 종교를 믿었다는 이유로 학대·처벌받았다는 증언이 다수를 차지했다.북한이탈주민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해 온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10일 발간한 '2024 북한인권백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0년 이후 4년만에 발간된 백서는 'NKDB 통합인권 데이터베이스(DB)'에 기반한 사건 8만7,317건, 인물 5만6,452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하고 있다.백서에 따르면, 인권침해 사건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권리는 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60.3%)이었으며, 이주 및 주거권(13.2%), 생명권(10.6%)이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 16.9%에는 노동권·건강권·교육권·정치 참여권 등이 포함됐다.특히 2020년대 북한 인권침해 사건 503건 가운데 신념 및 표현의 자유 침해 사건이 51건으로 10.1%를 차지했는데,  2010년대까지만 해도 1% 미만이던 사건 비율이 10배가량 증가한 것이다.NKDB 측은 최근 들어 신념 및 표현의 권리 침해 사건 비율이 늘어난 이유를 북한 내부에서 외부 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덩달아 이에 대한 북한 당국의 통제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문서영 NKDB 조사분석원은 "2020년 이후 북한이 주민을 통제하기 위해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청년교양보장법, 평양문화어보호법 등 이른바 '3대 악법'을 제정한 것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고 설명했다.이번 백서에는 북한의 종교 박해 실태도 담겼다.전체 신념 및 표현의 권리 침해 사례 464건 가운데 종교박해는 156건(33.6%)으로 통신 및 정보 이용 제한(258건, 55.6%)에 이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종교박해의 원인은 종교활동이 60.3%로 가장 많았고, 종교물품 소지(19.2%)와 종교 전파(4.5%)가 뒤를 이었다.  탈북자 A 씨는 "군대에 있을 때 종교를 믿어서 총살당하는 사람을 여럿 봤다"면서 "성경을 유포시키려 했다는 혐의로 공개처형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밝혔다.다른 탈북자 B 씨는 "동네에 살던 여자가 중국에서 목사를 만나 성경책을 밀수해 집에 숨겨뒀다가 들켜서 교화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백서에 수록된 북한이탈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현재 북한에서는 고문과 성폭력, 처형 등 다양한 인권 침해도 자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북한의 인권 실태는 더 처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탈북자 C 씨는 "북한에는 코로나 진단 방법이 없어, 산에서 꿩이나 멧돼지를 잡는 사람들이 코로나 확진자로 의심돼 격리됐다"면서 "2021년 2월 격리시설에서 격리자들이 다 같이 목욕하다가 중앙당에 보고됐다. 당 위원회 조직비서와 인민위원장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앙당 부장, 부부장급 앞에서 총살됐다"고 밝혔다.코로나19 시기에 강제 노동을 했다는 탈북자 D 씨는 "코로나 당시 가족들이 형편이 어려워 식량을 보내주지 못하자 사망자가 늘었다"면서 "2022년 5월 초 동료가 강제노동을 가던 길에 쓰러져 죽었다. 노동 강도는 높은데 영양분 섭취가 부족해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생명권 침해 사건의 경우 총 9,293건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사법적 집행 5,464건(58.8%)과 다른 직접적 행동으로 인한 사망 2,519건(27.1%)이 높은 순으로 조사됐다.사법적 집행은 사법기관에서 개인의 생명을 박탈하는 것을 말하며, 다른 직접적 행동으로 인한 사망은 음식 제공 거부나 고문과 만행의 결과, 적정 치료 미비로 인한 사망을 말한다.NKDB는 2020년 이후 사례가 줄고 있지만 여전히 북한 주민들이 생명권을 침해받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개인의 존엄성 및 자유권 침해 사건은 5만2,669건으로, 불법 구금 3만2,257건(61.2%), 고문 및 폭행 6,977건(13.2%), 강제 매춘 및 인신매매 4492건(8.5%) 순으로 나타났다. 강제 매춘 및 인신매매 사건도 4,492건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사자의 연령대는 20대(41.3%), 30대(21.6%), 10대(16.6%) 순이다. 모든 10~30대 피해자의 99% 이상이 여성으로 나타났다.이주 및 주거권 침해 사건은 1만1,499건으로 강제송환 8,230건(71.6%), 국내 추방 2,999건(26.1%)이었다. 강제송환은 98.9%가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NKDB는 북한인권, 과거사청산, 피해자 구제를 위해 2003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NKDB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발간하는 '북한인권백서'는 북한의 인권실태를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하고 객관적인 북한인권 실태자료를 국내·외에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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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發 부흥, 전 세계로…30돌 맞은 'CGI 콘퍼런스' 크리스천헤럴드2024.10.19
    세계 평화와 교회 부흥을 도모하기 위한 장이 마련된다.제30회 세계교회성장대회(CGI Conference)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지에서 열린다. 코로나 사태 확산 전인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50개 국가 1,000여 명의 목회자 및 1,500여 국내 목회자, 일반 성도를 포함해 1만여 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특별히 30주년을 맞아 세계하나님의성회(WAGF) 의장인 도미닉 여 목사를 비롯해 프랭크 힐켄만 세계복음주의연맹(WEA) 부의장, 윌러엄 윌슨 세계오순절협회(PWF) 총장 등 세계적인 교회연합기구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다.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은 전 세계 교회 성장을 목적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설립자인 故 조용기 목사가 1976년에 창립한 단체로, 전 세계적인 교회 성장을 주도해왔다. 고영용 여의도순복음교회 부목사 겸 성회본부장은 "이번 CGI 콘퍼런스는 교회 부흥을 도모하고 부흥을 위한 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실시해온 기도 조직과 프로그램 등 한국교회 성장의 원동력을 보여주려 한다. 이번 행사는 30주년을 맞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행사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행사는 오는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24일에는 이영훈 CGI 총재(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와 프랭크 힐켄만 목사, 도미닉 여목사, 제임스 마로코 목사(Kings Cathedral & Chapels)와 켄 엘드레드 박사(Living Stones Foundation) 등이 강사로 나서 교회 성장을 위한 비전과 실천적 방안을 제시한다. 25일에는 오산리 기도원에서 폴라 화이트 목사(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복음주의 자문위원)와 인도 최대 교회인 갈보리채플의 사티쉬 쿠마르 목사, 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교회 콩히 목사 등이 성령불기도회를 인도한다. 같은 날 오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댁 휴워즈 밀스 목사(Lighthouse Group of Churches·가나)가 성령대망회를 진행한다.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기도대성회'가 개최된다. 사실상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이영훈 목사와 데리비드 썸렐 목사(Cathedral od Praise·필리핀), 프랑수아 포슐레 박사(Eglise Evidence), 윌리엄 윌슨 목사(PWF 총재)가 설교를 전한다. 세계 평화와 교회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성회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어떻게 하면 세계교회가 부흥을 이룰 것인지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실천적 대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교회와 함께 교류하면서 성장과 부흥의 노하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CGI는 처음엔 교회 성장 전략을 연구하는 기관이었지만, 점차 전 세계 목회자들이 힘을 모으는 협의체로 발전했다. 발족 이래 한두 해 단위로 서울을 비롯한 세계 100여 국가의 주요 도시에서 600여 차례 대회를 열어 성공적인 목회자와 모범적인 교회들을 본보기로 교회 성장의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왔다.이를 통해 교회 성장의 비전을 실현하고 전 세계 교회와 성도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CGI를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의 부흥 노하우를 얻고 자국으로 돌아가 교회 성장을 일구는 등 전 세계 교회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교회가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조용기 목사에 이어 CGI 총재로서 처음 대회를 진행하는 이영훈 목사는 이번 대회가 부흥의 새 역사를 쓰는 자리가 되길 바랐다. 이 목사는 지난 2022년 CGI 총재로 추대됐다. 이 목사는 "올해로 30번째를 맞는 대회는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갈수록 첨예해지는 대립과 갈등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커다란 도전을 마주하는 가운데 준비됐다"며 "하나님께서는 변화하는 세상 속 변하지 않는 복음의 진리가 심어지도록 교회를 세우시고 선교의 사명을 감당케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실하게 응답해 순전한 복음을 전파하고 세상을 변화시켰던 모든 순간 이면에는 언제나 간절한 기도가 선행됐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대회의 모든 순서가 실제적이고 강력한 기도의 열정을 회복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교회가 기도를 통한 부흥과 성장,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 시대 가운데 새로이 경험하고 영광스러운 간증의 주역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우리 안에 부흥의 씨앗이 있고, 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예수그리스도의 희망이 있다"고 강조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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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 자살공화국 오명 언제까지...'자살률' 9년 만에 최고 크리스천헤럴드2024.10.19
    지난해 국내 자살률이 2014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국은 '자살공화국'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10대 자살률은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보다 적극적인 돌봄과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3,978명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1일 평균 38.3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2014년(1만3836명)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살률(인구 10만명당 명수)도 8.5% 늘어난 27.3명을 기록했다. 이 역시 2014년(27.3명) 이후 가장 높다.자살률이 오른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60대와 50대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에서 자살률이 전년보다 13.6%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50대(12.1%), 10대(10.4%)가 그 뒤를 이었다.자살은 10~30대 사망 원인 1위이기도 했다. 지난해 10대 자살률은 7.9명로, 전년(7.2명) 대비 10.4% 증가했다. 역대 최고다. 10대 자살률은 2018년(5.8명)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6년 연속 오르고 있다. 2021년(7.1명)엔 처음으로 7명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20대에서는 사망자 중 52.7%가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자살률 증가 원인을 사회적 고립 및 경제난 심화 등 코로나19가 남긴 후유증과 더불어 자살을 하나의 선택지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실제 '2023년 자살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자살에 대한 수용적 태도를 묻는 문항(자살은 때때로 관련된 사람들에게 구제책이 될 수 있다/자살만이 유일한 합리적 해결책인 상황이 있다)에 대한 동의 비율이 2018년 조사에 비해 각각 6.2%포인트(25.0%→31.2%), 2.9%포인트(24.5%→27.4%) 높게 나타났다.한국의 자살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 통계를 보면 OECD 평균이 10.7명인데, 한국은 지난해 기준 24.8명으로 압도적 1위다. 평균의 2배가 넘고 2위인 리투아니아(17.1명)와도 격차가 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살 문제를 개인의 의지만 탓할 게 아니라 사회 전체 문제로 보고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문제가 심각해지자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2023~2027년)을 마련하고 10년 주기인 정신건강 검진을 2년 주기로 단축하는 등 정신건강대책 강화에 나섰다. 자살이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교회도 자살자에 관해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자살 문제에 관한 교회의 역할은 아직 미흡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성돈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대표는 "코로나가 터지고 자살이 소폭 줄었는데 이번에 발표된 통계를 보고 보고 그때 결과가 '유보된 자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회적 위기가 장기화 되면서 오히려 사람들이 위축되어 자살의 유혹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조 대표는 "사회의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이 죽음의 행렬은 더욱 불어날 것"이라며 "생명의 보루인 교회가 생명가치를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안타깝게도 교회들은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태"라며 "지금이라도 '생명의 소중함'을 핵심 가치로 여기는 한국교회가 생명의 가치를 알림과 동시에 사람들의 정서적 돌봄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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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로잔대회서 한국교회 조명…"복음이 이뤄낸 위대한 역사" 크리스천헤럴드2024.10.01
    "기억하라 열두 개의 돌. 수치에서 건지신 하나님의 약속. 옛 것에서 새 것으로 다시 태어나리라."한국교회의 역사가 담긴 공연을 지켜본 전세계 202개국 5,300여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제4차 로잔대회 다섯째날인 26일 저녁 열린 '한국교회의 밤'에서다. '한국교회의 열두 돌'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한국교회의 지난 140년 역사를 총체극 형식으로 풀어냈다. 극은 뮤지컬과 다큐멘터리 영상, 한국 대표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해설로 구성됐다. 또 복음의 파장을 시기별(태동기, 재건기, 성장기)로 나누고, 한국교회의 상징적 의미가 담긴 열두개의 물건(밧줄, 예수셩교젼셔, 막사발, 태극기, 감사헌금봉투, 태반 항아리, 천막, 구호, 깃발, 쪽복음, 로잔 로고, 왐본어 성경)과 연결지어 전개했다. 한 소녀가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는데 무엇을 의지하며 살까"라며 고뇌가 담긴 노래를 시작한다. 이때 한복을 입은 인물들이 각각 열두 돌을 상징하는 물건을 들고 "기억하라 열두 개의 돌 수치에서 건지신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가사를 부르면서 등장한다. 무대 영상에는 첫번째 돌로 '밧줄'이 소개되고,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길선주 목사로부터 시작된 영적 각성의 사건이 조명된다. 이어 등단한 한국로잔위원회 대표 유기성 목사는 "평양의 영적 각성은 한국이 짧은 시간 많은 양적 성장을 이루도록 한 결정적 요인이 됐다"며 "평양 대부흥의 모판이 심겨지도록 밭을 귀경한 이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영상에는 조선시대 성경 번역에 힘썼던 존로스 선교사와 서상륜이 등장했고, '예슈셩교젼셔'와 최초의 예배당 '소래교회'를 통해  '성경과 교회가 먼저 세워진 한국'이 소개됐다다. 1885년 부활절 아침 조선 땅을 밟은 언더우드·아펜젤러 선교사도 조명됐다.  극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고난 가운데 나타난 복음의 역사를 그리며 클라이맥스로 향했다.  주기철 목사의 신사참배 저항, 손양원 목사의 감사헌금봉투와 문준경 전도사의 태반 항아리 등이 소개됐다. 어둠의 시기를 지나 다시 한국 땅에 일어난 부흥의 역사도 조명됐다. '5천만을 그리스도에게',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등 한국교회의 민족복음화 운동을 이끌어낸 구호와 더불어 청년들의 선교 동원을 이끈 대학 캠퍼스 전도 운동이 사례로 소개됐다. "복음으로 깨어난 청년들의 행진은 계속 이어져 한국을 선교지에서 선교국으로 전환시켰고, 선교사 파송 순위 세계 2위에 달하게 만들었습니다"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오자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마지막에는 왐본어 성경이 소개됐다. 복음에 헌신한 장홍태, 이금숙 선교사의 이야기가 영상을 통해 구현됐다. 구한말 조선에 복음의 빛을 비춘 선교사들과 같이 한국교회 선교사들이 미전도 종족의 부족언어 성경 번역 사역에 힘쓰고 있음을 전달했다. '쪽복음'으로 신앙을 지키고 있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과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의 침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 이를 위한 세계 교회의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유기성 목사는 "한국교회의 부르심은 세계선교와 복음 통일"이라며 "우리는 열두 돌에 담긴 추억을 회상하는데 그치는 게 아닌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우리의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했다. 공연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쳤다.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보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와 북한,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을 관람한 포항제일교회 황선혜(31) 씨는 "얼핏 알고 있었던 한국교회의 역사를 제대로 알게 돼 좋았고, 전세계 신앙인들과 함께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고백하는 시간이됐다"면서 "소중한 믿음의 유산을 다가올 미래세대에 물려줘야겠다고 도전받았다"고 전했다.그리스에서 온 루시아나 올리비라는 "한국교회가 신실하게 믿음을 지켜온 역사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며 "열두 돌의 이야기로 흘러간 공연도 매우 흥미롭고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 출신의 조 빅터 패스는 "이 세션은 매우 훌륭했다"며 "하나님께서 한국에 행하신 일들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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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주요 장로교단, 여성 강도권·총대 할당제 연구 크리스천헤럴드2024.10.01
    주요 장로교단에 여성 리더십의 새 바람이 부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교단 역사상 최초로 '여성 강도사'를 도입하기로 했다. 여성 리더십 확대 방안을 논의한 예장통합(총회장 김영걸 목사)은 여성 총대 할당제 제도화를 연구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예장 합동총회는 제109회 정기총회 넷째날인 26일 오전 회무에서 여성 사역자들에 대한 강도권을 전격 허락했다.예장합동 정치부는 여성 강도권 헌의와 관련해 "여성 사역자에게 강도권을 허락하고 그 후속 조치는 여성사역자특별위원회TF팀 보고대로 한다"는 안을 올렸다. 이에 김종혁 총회장이 가부를 물었고 총대 대다수가 "허락한다"고 동의하면서 여성 사역자 강도권이 극적으로 통과됐다. 예장합동 산하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여성들도 강도사고시를 치른 뒤 강도사가 되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여성 강도권은 지난해 총회에서 통과됐다 하루 만에 결정이 번복됐던 터라 교계 안팎의 관심 사안이기도 했다. 그동안 여성 사역자들은 여성 안수로 가는 첫 걸음으로 설교할 수 있는 권한, 즉 '강도권'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번 결정에 대해 예장합동 여성계는 "벅차다"고 표현하며 환영하고 있다. 여성 사역자들의 실질적 처우개선과 함께 교단의 변화가 시작되는 모멘텀이 될 것이란 반응이다.  그러나 강도권이 통과됐어도 아직 갈 길은 멀다. 제109회기 헌법수정위원회가 1년간 연구해 헌법개정안을 마련하면, 제110회 총회에서 보고해 각 노회에 수의하고 제111회 총회에 수의 결과가 보고돼 헌법을 개정한 뒤에야 시행되기 때문이다. 올해 여성 안수 30주년을 맞은 예장 통합총회도 같은날 제 109회 정기총회에서 교단 내 여성 리더십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예장통합은 '여성총대할당제'에 대한 헌법 개정을 청원했고 총대들은 만장일치로 해당안을 헌법위원회에 이첩해 연구키로 했다. 여성총대할당제는 총회에 총대를 10인 이상 파송하는 노회는 최소한 여성 총대 1인 이상을 총회에 총대로 파송하도록 헌법을 개정하는 게 골자다.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예장통합 제109회기 여성 총대 간담회'에서 여성 목회자들은 "의결권을 가진 여성 총대의 비율이 3%도 안 된다"며 총대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아울러 예장통합은 여성 안수 30주년을 맞아 여성 리더십 확립과 활성화 및 사역 확장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제도적 방안'을 연구·실행하기로 했다. 총회 둘째날 드려진 '여성안수 허락 30주년 기념예배'에서 말씀을 선포한 신옥수 목사(장신대 교수)는 "지금은 과거를 회고하는 데 머무르지 말고 다가올 새날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모두 협력해 기적처럼 여성 안수가 이뤄졌듯이, 기도의 손을 맞잡고 동역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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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절망적 예측·전망 속 부흥하는 교회들도 있다” 크리스천헤럴드2024.10.01
    “2024년 하반기의 한국교회 상황은 코로나의 어려움을 딛고 빠르게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 대표 지용근 목사)는 2022년 ‘처음으로 한국교회 트렌드’ 시리즈를 펴낸 후 세 번째로 ‘한국교회 트렌드 2025’를 출간했다.목데연은 이 책을 통해 지난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도 한국교회는 코로나의 어려움을 딛고 빠르게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평했다. 목데연은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담임목사, 기독교인, 해외선교사, 일반국민, 고령교인, 싱글 크리스천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교회와 관련 총 6개의 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를 위해 신학교수, 언론인, 현직 대형교회 및 소형교회 목회자, 기독교 문화 전문가, 조사통계전문가 등 한국교회를 다차원적으로 볼 수 있는 전문가들로 TFT를 구성했다.TFT에서는 10개 주제와 주제별 전문가 10명의 저자를 선정해 자신의 분야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트렌드 현상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 책에서 정한 10개 주제는 ‘현상 영역’ 4개, ‘개인 영역’ 4개, ‘교회 영역’ 2개로 구성됐다. 현상영역은 유튜브 신앙생활을 다룬 ‘유반젤리즘’과 신앙양극화 현상을 다룬 ‘오소프락시’, ‘가족종교화’, 교회의 세속화 현상 분석(솔트리스 처치)이다. 개인영역은 교회 내 정신건강을 다룬 ‘멘탈 케어 커뮤니티’, ‘Z세대’, ‘싱글사역’, ‘고령교인 사역’ 트렌드를 정리했다. 이 영역에서는 세대별로 Z세대를 자세하게 규명한 가운데, 점점 그 수가 늘어나고 있는 싱글 크리스천의 삶과 인식을 조명했다. 또한 교회 영역은 개 교회에서 교역자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평신도 역할이 중요해지는 현상을 나타낸 ‘포텐셜 레이어티’와 ‘해외 선교 트렌드’에 대해 다뤘다.이와 관련 목데연 지용근 대표는 “한국교회 트렌드 관련 3년에 걸쳐 여러 세대와 계층을 조사하고 분석해 보면서 각 그룹의 생각과 교회에 대한 욕구가 다양하므로 한국교회는 선택과 집중도 중요하지만 어느 한 그룹, 한 세대를 놓치지 않는 멀티 제너레이션 목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책을 통해 코로나 이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교회가 2025년 세부적인 목회전략을 세우는데 유용한 도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목데연의 ‘한국교회 트렌드 2025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한국교회 성도들의 예배 형태는 코로나19의 엔데믹을 계기로 현장예배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온라인 예배는 감소하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출석교회 현장예배 드린 비율이 79%로 2024년 1월 대비 9%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출석교회 온라인 예배는 9%로 1월 16%에서 무려 7%포인트나 하락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0% 밑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유튜브 사용 등 평상시 성도들의 온라인 신앙생활이 더욱 늘어나고 있지만 주일예배의 경우 현장예배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예배 형태는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러한 시점에서 성도들의 신앙생활의 변화는 지난 1년 전보다 신앙 나눔, 기독교방송 시청/청취, 기독교 모임 참석, 성경공부/제자훈련 영역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의 어려움을 딛고 이제 성도들이 나름의 신앙생활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문제는 성도 개인 신앙 활동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현상과 달리 교회 사역 전반에 대해서는 아직도 코로나 이전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는 점이다. 코로나 이전 대비 현장예배 출석률은 미세하게 증가했음에도 전체적으로는 2023년 1월 이후 회복이 멈춰있었다. 교회규모별로 살펴볼 때 중대형교회는 80% 이상의 회복률을 보이는 반면, 소형교회는 70% 회복도 힘겨워하고 있다.이처럼 교회의 전반적인 사역은 아직 회복되지 못했지만 목회자들은 자신의 시무교회 전망은 낙관적이었다. 출석교인 수 예상에서 목회자들은 ‘증가할 것’ 49%, ‘현재와 비슷’ 41%, ‘감소할 것’ 10%로 응답해 그동안 코로나 때 움츠렸던 상황에서 다시 기지개를 펴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나타냈다.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가 주요 사역에서 또 현장예배 참석자 수에서 아직 100%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현장 목회자들은 그들의 교회가 앞으로 교인 수가 늘 것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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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교회 건강해지려면, '목회자 윤리규정' 세워야" 크리스천헤럴드2024.09.18
    교단별 정기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한국교회에 교회 재정비리와 부정부패, 성추문 등이 여전히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교단별 정기총회에서 '목회자 윤리규정'을 수립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CI빌딩 공간이제에서 '2024 교단총회 참관활동 정책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교단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박성철 하나세정치신학연구소 소장은 "교회 지도자들이 지녀야 할 최소한의 도덕성을 지키기 위해 엄격한 윤리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목회자 윤리규정은 목회자가 사역을 수행하며 지켜야 할 도덕적, 윤리적 기준을 정의한 강령으로, 교회 내 윤리 문제를 처리하거나 예방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된다. 비윤리적 행위로 인한 신뢰 상실을 막는 역할을 하기에 매우 중요하다.각 교단의 윤리규정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목회자의 개인적 삶과 사역에서 책임과 의무를 명확히해 올바른 지침을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윤리규정이 있어도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고 심지어 강령 자체가 없는 교단도 있다. 박 소장은 "목회자 윤리규정은 교회의 순전함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도구"라며 "지금이라도 한국교회는 목회자 윤리규정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미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한국교회 쇄신을 위해 노회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총회에 구성원을 파송하고 안건을 상정하는 노회가 변하지 않는 한, 총회의 건강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이헌주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은 "노회는 교단 총회를 구성하고 안건을 결의하는 역할을 하므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노회의 개혁이 곧 지교회의 개혁이자 한국교회의 변화를 위한 중요한 지렛대"라고 강조했다.이어 "노회 개혁을 위한 성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성도들은 노회와 교단 일에 관심을 가지고 윤리적 문제에 저항함으로써 부패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교회개혁실천연대는 2004년부터 주요 교단의 총회 정책을 제안하고 총회 현장에 참관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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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저출산·고령화 후폭풍… 2050년엔 기독교 인구도 '역피라미드' 크리스천헤럴드2024.09.18
    2050년에는 저출산·고령화의 심화로 우리나라 인구구조 형태가 '역(逆)피라미드형'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기독교 인구도 마찬가지다. 2050년이 되면 시니어 교인 비중이 늘고 2030세대가 크게 감소해 560만 명까지 교세가 줄어들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장종현 목사)과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지용근 대표)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기독교 장래 인구 추계'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조사 전문 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과 연세대 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 의뢰해 주요 교단 교세 통계(2001~2022년)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이 제공하는 전국 시도별 추계 인구 통계 데이터를 활용, 2050년까지의 한국 기독교 교세를 추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전체 인구 대비 16.2%로 추산되는 우리나라 기독교 인구는 2050년 11.9%까지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수로 보면 828만 명에서 560만 명까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연령과 세대별 기준으로는 향후 30년간 60대 이상 시니어 교인 비중은 크게 늘고 2030세대의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됐다.60세 이상 기독교인의 비중은 2024년 28.9%에서 2050년 43.9%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70세 이상 기독교인의 비중은 2024년 13.0%에서 2050년 28.9%까지 꾸준히 늘어 연령대 중 유일하게 증가가 예상된다.반면 2030세대 기독교인 비중은 2024년 26.0%에서 2050년 16.7%로 9.3%p 감소한다. 2030세대 교인수는 2024년 215만 명에서 가장 가파르게 감소해 2050년이면 94만 명으로 2024년의 4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어린이·청소년(14.7%->12.5%)과 4050세대(30.4%->26.9%)는 비교적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특히 2050년에는 기독교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16개 시도를 6개 권역으로 구분했을 때, 서울·경인 지역의 기독교인 수는 타 지역과 달리 2050년까지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경기·인천 지역의 기독교인 비중은 2024년 60.4%에서 2050년 64.0%로 늘어난다. 2050년에는 기독교인 3명 중 2명(64%)가량이 서울 등 수도권에 사는 셈이다.목데연 측은 "조사 결과를 참고해 한국교회가 목회 전략을 새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기독교 인구의 감소는 하나님 나라 확장뿐 아니라 교회 유지 문제, 신학교 교육 문제 등 다양한 과제를 안겨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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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조용기 목사 3주기' 신앙 되새겨… 성령 충만한 삶 다짐 크리스천헤럴드2024.09.18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긍정의 믿음을 갖고 말하며 행동으로 옮길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뤄주십니다."1960년 '희망'을 전한 조용기 목사(1935~2021)의 설교에 인파가 몰렸고, 조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조 목사는 한국교회 부흥과 세계교회의 성장을 이끌었던 장본인이다. 조용기 목사 소천 3주기를 맞아 지난 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추모예배가 드려졌다. 예배는 '오중복음',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으로 축약되는 조 목사의 신앙과 신학을 회고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예배당을 가득 메운 1만 2,000여 성도들은 조 목사가 남긴 신앙 유산을 되새기며 성령 충만한 삶을 다짐했다.  이날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조 목사가 생전에 강조한 '삼중축복'을 되새긴 이 목사는 "6·25 후 절망에 빠진 우리나라에 절대 희망을 선포하고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을 강조하면서 용기와 소망의 확신을 주신 분이 조 목사였다"며 "우리는 그를 본받아 한평생 목숨 바쳐 충성하고 헌신해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목사는 조용기 목사에 이어 2008년부터 17년째 여의도순복음교회 2대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는 조용기 목사의 활동을 엮어 제작한 영상이 상영됐다. 참석자들은 영상 속 조용기 목사의 생전 모습을 통해, 세계 최대 교회를 일구기까지 목회해 힘써온 고인을 그리워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故 조용기 목사는 1958년 대조동 천막교회를 시작으로 서대문교회를 거쳐 지금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시켰다. 세계 선교를 위해 71개국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고 1992년부터 세계하나님의성회 총재를 세 차례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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