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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교회 이단 대응 강화 "이단 집단 뿌리 뽑을 것" 크리스천헤럴드2024.08.19
    9월 각 교파와 교단의 정기총회를 앞두고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각 교단별 이단 대처 상황을 공유하고 이단 문제에 강력 대처키로 했다. 특히 최근 이단 집단들이 교주의 노쇠·사망·타락 등으로 쇠퇴의 길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이단 집단의 뿌리를 뽑을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제4차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성희찬 목사) 이단대책위원 전체 모임이 13일 천안장로교회(김철수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모임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기독교대한감리회·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독교한국침례회·예장 백석대신·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장 합신 교단의 이단대책위원이 참석했다.협의회는 1년에 한 차례씩 교단 이대위원 전체가 모여 이단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는 '이단 대처를 위한 연합'을 주제로 개최된 가운데 이단 규정 표준작성을 위한 각론별 포괄적 지침 사항을 공유했다. 협의회는 "모든 교단이 적용할 표준을 정하는 일은 절대 쉬운 작업이 아니며, 급작스럽게 제작할 사항도 아니다"라며 "신중을 기울여 모두가 존중할 수 있는 표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단 규정을 위한 표준이 마련되기 전 준비 단계로 정서적 통일성을 이룰 수 있는 적용 가능한 각론별 포괄적 지침 사항을 우선 공유한다"고 밝혔다. 발표된 지침은 ▲성경·계시론 ▲신론 ▲인간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 ▲기독교의 신비를 중심으로 '교회의 속성은 유일성과 보편성과 통일성이다', '세상 끝의 일시는 알지 못한다', '기독교는 신비적이나 신비주의는 아니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의회가 이같은 지침을 발표하게 된 배경은 한국교회가 결정한 이단 규정의 당위성을 인정하지 않는 세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단별 특성을 침범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든 교단이 이단으로 동의가 가능한 집단에 대해 이단으로 규정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특히 대부분의 교단 이단대책위원회가 1년 임기로 임원을 계속 교체하다보니 교단 내 이단 전문가 양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예장 합신은 이대위를 특별위원회로 창설해 전문성과 통일성을 제고했다. 최근 만민중앙교회 교주 이재록의 사망, JMS 교주 정명석의 구속, 다락방 류광수를 둘러싼 성범죄 논란 등 이단 상황에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성명서도 발표됐다. 이단 집단의 입지가 좁혀진 때에 한국교회가 적극적인 예방과 함께 공격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협의회는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단 및 사이비, 불건전 집단을 밝혀 들춰내 한국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통교회들의 확실한 협력으로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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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2030선교사 4년 새 '반토막'…선교사 고령화 심화 크리스천헤럴드2024.07.28
    선교사 고령화가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2030선교사는 4년 새 절반 가까이 줄고, 은퇴를 앞둔 노령선교사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25일 서울 동작구 KWMA 콘퍼런스룸에서 '2024년 해외선교 실태 조사 결과 발표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목데연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KWMA 회원기관 소속 선교사 3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일부터 한달여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의 연령별 분포는 '60세 이상'이 29%, '50대'가 39%, '40대' 25%, '39세 이하' 7% 순으로 집계됐다.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2030선교사는 지난 4년 사이 14%(2018년)에서 절반 가량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은퇴연령에 비교적 가까운 50대 이상 선교사의 비율은 51%(2018년)에서 17%p 증가했다. 지용근 목데연 대표는 "약 5,000명의 선교사가 향후 10년 안에 은퇴하고 귀국하게 될 것"이라며 "머지 않은 미래에 한국 선교사는 반토막 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선교사 고령화와 더불어 한국 선교의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선교사들에게 한국 선교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물은 결과, '성과주의와 외형주의적 선교'가 41.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선교지 문화와 상황에 맞지 않는 선교'(27.3%), '개교회 중심적 선교'(15.4%), '현지 교회와의 협력 사역 부족' (5.4%), '현지인으로의 리더십 이양 부재'(4.6%)가 뒤를 이었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과거 한국교회가 물질 중심의 선교만을 전개해온 바람에 현지인 중심이 아닌 개교회 중심·성과주의적 선교가 확산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금까지도 선교사들의 주요사역 중 '교회 개척·목회'(25.9%)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선교사 36.4%는 부임 당시 사역지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파송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7.7%는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왔다'고 응답했다. 한국 선교사의 가장 큰 문제점 역시 '현지 문화와 현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 부족'(21.2%)이었다. 강 사무총장은 "선교사는 '산파'가 돼야지 '산모'가 돼서는 안된다"며 "이제는 현지인 중심 사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교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선교사의 73.3%가 '현지교회 중심의 선교 정책'을 꼽았다. 미래 선교에 필요한 사역으로는 '선교교육 및 선교지 지도자 양육'을 44.1%로 가장 많이 꼽았고, '제자 훈련 및 교회 개척 사역'(39.4%), '현지 교단과의 연합 사역'(36.7%)이 뒤를 이었다. 한국 선교의 미래를 위한 과제로는 '미래 세대의 선교사 발굴'(39.5%)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선교사 44.8%는 '선교 사역 컨설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컨설팅을 받은 선교사 중 77.6%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강대흥 사무총장은 "선교에 대한 실질적인 코칭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체계적인 실습과 사역 경험 공유 등을 통해 다음세대 선교사들이 선교 현지를 잘 이해하고 사역 현장에 뛰어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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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변화·회복 위한 '골든타임'…기성, 미래세대 양성에 주력 크리스천헤럴드2024.07.28
    새 회기를 맞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류승동 목사)가 올해를 한국교회 회복의 '골든타임'으로 선포하고 교단의 미래세대 양성에 주력한다. 기성은 24일 서울 강남구 총회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18차 총회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지난 6월 회개 기도성회로 새 회기를 연 류승동 총회장은 임기동안 교단의 미래세대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류 총회장은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 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면서 "한국교회가 이 시기를 놓치면 크게 쇠퇴하는 등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와 교단의 미래를 염두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특히 다음세대를 살리지 못하면 한국교회 전체가 위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총회는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도전적인 사역을 시도하기로 했다. 국내 교단 최초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제1회 총회장배 교회학교 e-스포츠 대회는 내달 19일부터 지역 예선을 거쳐 오는 10월 19일 동대전 성결교회에서 결선 대회가 진행된다.류 총회장은 "다음세대의 교회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다음세대 최대 관심사인 게임을 음지화 하는 것이 아닌 건전한 온라인 스포츠 문화가 되도록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게임 종목도 자극적이거나 폭력성이 없는 건전한 게임으로 선정했다. 대회를 실시하며 파생되는 문제들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완할 예정이다. 기성총회는 또 차세대 교단 지도자 양성을 위해 3040 목회자 지원 사역도 강화한다. 특히 오는 9월 '교회 개척 커뮤니티'를 구성해 개척지 선정 및 교회 관리, 운영 등 실질적인 코칭을 통해 교회개척 노하우를 목회자들에게 전수할 계획이다.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인 설교 능력 향상을 돕고자 교단 안팎의 설교 전문가를 초빙해 세미나도 연다.이밖에 기성총회는 각 지방회와 협력해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건강검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의학연구소를 통해 지방회당 2명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류 총회장은 "한국교회의 부흥과 교단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가 정작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한 목회자들이 많다"면서 "질병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완치의 기회를 얻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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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건보 판결 나오자 동성혼인신고 접수? "합법화"요구에 우려커져 크리스천헤럴드2024.07.28
    우려가 현실이 되나. 지난 18일 동성 커플의 상대방을 사실상 부부처럼 건강보험의 피부양자로 인정한 대법원 판결 이후 성소수자들 사이에선 동성혼 합법화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교계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이번 판결로 인해 동성혼을 제도적으로 인정하자는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대법원 판결 이후 성소수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법원이 '동성혼'을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판결이 궁극적으로는 동성혼이 인정되는 주춧돌이 되리라는 것이 이들의 바람이다.실제 판결이 있은 뒤로 동성 커플들 사이에선 혼인신고 제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한 동성커플은 이번 대법원 판결에 용기를 얻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다음달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2022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이처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접수됐으나 수리되지 않은 동성 간 혼인신고는 모두 33건이다. 동성커플이 신고서를 낸다 한들 현행법상 혼인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성소수자들은 "(이번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벌어진 틈을 더 열어보고자 계속 움직인다면 동성혼 법제화로 가는 길이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교계와 시민단체들은 이런 움직임을 예상하고 대법원 판결 직후 일제히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장종현 대표회장)은 대법원 판결에 대해 동성혼을 인정하고 혼인 제도의 틀을 흔드는 방향으로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교총은 "본 사안은 동성 커플에게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할 것인가라는 단순한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가 동성혼을 법적으로 인정할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귀결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에서 헌법상 사회질서 유지의 핵심인 남녀 간의 혼인으로 이루는 가정을 무너뜨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구분하고 이들의 거룩한 결합인 결혼과 가정을 통해 생육하고 번성할 것을 명하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불행은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동성혼은 헌법에 따라 양성평등에 기반한 혼인과 가족제도의 근간을 훼손하는 문제로, 결국 기본 질서가 무너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한국교회법학회 학회장 서헌제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헌법 36조 1항이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된다'고 선언했고 민법이 혼인 당사자를 칭할 때 '부부'(夫婦), '남편' 또는 '아내'라는 혹은 '부모'(父母)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남녀 양성의 구별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동성혼 합법화는 혼인제도 전체에 큰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학자 입장에서 동성결혼의 문제는 헌법적 요청과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할 때, 허용되기 어렵다"며 "양성평등을 전제로 혼인과 가족생활을 보호해야 한다는 헌법의 요청과 충돌할 뿐만 아니라, 동성결혼 가정에서의 여러가지 복잡한 사안들이 사회적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 가족제도 및 출산 등과 관련해 훨씬 심각한 사회적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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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방역 먼저" vs "예배 자유"…오락가락 판결에 교계 비판 목소리 크리스천헤럴드2024.07.28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예배를 금지한 정부의 처분이 적법하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단이 나왔다. 교계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 판결"이라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광주 안디옥교회가 광주광역시장을 상대로 낸 집합 금지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18일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광주시는 지난 2020년 8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관내 교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교회 측은 광주시의 행정명령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행정소송에 돌입했고, 소송 4년 만에 대법원은 전원합의체를 통해 당시 처분이 적법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1·2심 모두 지자체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처분으로 인한 종교의 자유 제한 효과가 일시적이고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팬데믹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제한되는 종교의 자유가 공익보다 중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선수, 이동원, 김상환 대법관은 인원제한이나 거리 두기 등 대안을 우선으로 고려하지 않고, 식당이나 결혼식장 등과 달리 종교시설만 전체에 대한 집합금지를 한 것은 비례의 원칙과 평등의 원칙을 위반한 거라는 반대의견을 내놨다. 이들은 "대안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곧바로 예배 금지 처분으로 나아간 것은 침해의 최소성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정부의 방역 조치를 두고 교계에서는 교회와 일반 다중시설 간 형평성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번 대법원의 판단 역시 예배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등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반응이다. 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는 대법원 판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판결에 우려를 표명했다.예자연 예배위원장 손현보 목사는 "평등성과 형평성에 위배된 것이 명백함에도 다른 종교와 차별해 기독교만 비대면 예배를 드리게 했다"면서 "공익을 위해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최소한 형평성에 맞게 해야하는 데, 영화관이나 공연장, 백화점 등 일반시설보다 더 엄격하게 조치가 적용했다"고 지적했다. 예자연 법률위원장 심동섭 변호사도 "집합금지 명령은 사실상 교회 폐쇄 조치에 해당하고 이 정도의 급박성이라면 다른 시설도 함께 폐쇄돼야 옳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이번 판결을 기점으로 교회가 예배의 자유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의 영향으로 유사한 상황에서 '종교의 자유 침해' 사례가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대면예배 금지 조치의 적법성에 대한 오락가락한 법원의 판결 역시 문제로 지적된다. 앞서 지난 2022년 예자연 소속 31개 교회가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대면예배 금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서울행정법원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물적·인적 자원의 한계로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예배·미사·법회 등 종교행사가 어렵거나 사실상 불가능한 종교단체도 존재하므로, 대면 종교행사의 전면적 금지는 기본권에 대한 본질적 침해가 있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는 논평을 통해 "교회만 유독 '고위험군'으로 지정해 현장예배를 제한한 것은 형평성·공정성·평등성, 비례 원칙, 정교분리 원칙, 종교의 자유 등을 크게 제한한 잘못"이라면서 "과연 우리나라 대법원이 '종교의 자유'에 대한 의미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규탄했다.이어 "차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도, 대법원은 무조건 '밀어붙여' 식으로 '종교의 자유'를 아무렇지 않게 유린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유사한 사건들이 아직 남아 있는데 대법원은 법의 정신을 명확히 할 법원 조직의 최고 상급심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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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1만여 대학생 '민족복음화' 위해 부르짖다 크리스천헤럴드2024.07.03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민족복음화를 향한 청년들의 외침이 초대형 잔디광장을 가득 메웠다. 1만여 대학생들이 모인 자리는 50년 전 여의도광장의 EXPLO'74(엑스플로74) 현장을 방불케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주최한 EXPLO7424 기념대회에서 마주한 모습이다.CCC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We The Sent(우리는 보냄 받은 자)'를 주제로 4박 5일간의 여름 수련회를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수련회는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로 진행됐다. EXPLO’74는 1974년 8월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한국 기독교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연합 집회로, 당시 84개국 국제 기독교 지도자를 비롯해 약 655만 명이 참석해 한국교회 부흥의 도화선이 됐다. 한국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가는 현실 속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며 "EXPLO'74 50주년과 맞물린 이번 수련회를 통해 과거 한국교회의 영적 유산을 계승하고, 다시 한번 성령이 이끄시는 폭발적인 부흥을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현장에는 국내외 40개 지역, 350개 캠퍼스에서 온 약 9,800명의 대학생이 참석했다. 대회 넷째날인 목요일에는 EXPLO74를 추억하기 위해 1,000여 명의 나사렛(CCC 출신 졸업생)도 함께 할 예정이다. 외국인 참가자는 약 600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아프리카, 미국, 유럽 남미 등 해외 20개 지부 CCC 간사 및 선교지 학생들도 대회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잠비아에서 온 임마누엘 간사는 "한국이 1974년 EXPLO'74 대회를 통해 폭발적인 부흥을 경험했고, 이후 기적적인 사회 발전을 이뤘다고 들었다"며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한국의 부흥 비결을 배우고, 다른 나라와 네트워크도 형성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인도네시아 출신 유학생 제이슨(25) 군은 "순천향대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중 CCC 간사를 만나게 됐다"면서 "덕분에 새로운 공동체를 만나 타지생활에 큰 힘을 얻었고, 복음을 더 알기 위해 이번 수련회에 참석했다"고 말했다.대회의 열기는 첫날부터 뜨거웠다. 저녁 집회가 시작되기도 전 삼삼오오 모여 손잡고 기도하는 학생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집회장 입장을 위한 대기줄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개회가 선언되자 학생들은 큰 소리로 환호했다. 궂은 날씨에도 박수 치고 찬양하며 온 맘 다해 예배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를 부르신 이가 누구십니까?',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나의 최고의 스펙은 어디에 있습니까?'란 질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외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우리를 만나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선포한 박성민 목사는 "형 에서를 피해 돌베개를 베고 자던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사닥다리를 보여 주시고,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고 약속하신 것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믿음으로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미래가 불안하거나 관계가 무너지고 마음이 힘겨운 순간들이 있다"며 "우리가 연약한 존재라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계속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시도록 맞아들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이날 대회 참석자들은 믿음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을 결단했다.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다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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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리더십 공백에 혼란 장기화?…'총회장 리스크'에 빠진 교단들 크리스천헤럴드2024.07.03
    9월 정기총회 준비로 분주할 시기, 교단 곳곳에서 '총회장 리스크'가 터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생활에 대한 구설은 물론 법정 공방에 휘말리는 등 문제가 커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예장통합, 총회장 둘러싼 의혹 '시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총회장 사생활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논란은 김의식 총회장이 지난해 7월 여성 성도와 함께 차를 타고 있는 영상이 배포되면서 시작됐다. 김 총회장은 "단지 상담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의혹이 커지자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사실상 총회장 업무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총회장은 "부족한 종과 관련한 소식들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입은 총회 앞에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며 "저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우거나 총회의 권위가 실추되고, 공교회의 질서가 흔들리는 것을 방임할 수 없기에 총회장 필수 직무 외에 차기 총회 준비를 위한 제반 업무를 부총회장에게 위임코자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들로 이뤄진 건강한교회를위한목회자협의회 등 6개 단체는 "의혹에 대해 '자신이 부족해서'라며 논지를 흐리는 말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 잘못된 행위를 명확히 밝히고, 총회장으로의 품위를 지키지 못해 한국교회 전체가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 받게 만든 책임을 지고 총회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합총회는 교단 안팎으로 어지러운 상황에서 다음 회기 정기총회 준비도 어려움에 봉착했다. 총회 개회까지 석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아직 총회 장소조차 확정 짓지 못한 상태다. 통합총회 총회장 정책자문위원회는 김 총회장에게 모든 직무를 중단하고 자숙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총회 임원회가 목사 부총회장을 중심으로 제109회 총회 준비와 개최에 만전을 기할 뿐 아니라 총회 모든 업무를 감당할 목사 부총회장에게 철저히 협력해 줄 것을 권고했다.이런 가운데 총회 개최 장소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소망교회(김경진 목사)는 입장문을 통해 "교단의 최고 지도자로서 윤리 도덕적 문제를 의심받고 있는 현 총회장의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소돼야 한다고 생각해 현 총회장의 총회장직 사임 혹은 제109회기 총회 불출석을 요청한다"며 "이러한 조건 하에서 총회 지도부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우리 교회는 당회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총회 장소 제공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기침, 총회장·부총회장 연이은 '직무정지'기독교한국침례회는 총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직무 정지 가처분을 당한 데 이어 최근 법원으로부터 총회장 선거 무효 판결을 받았다. 서울남부지방법원 15민사부는 지난 13일 이욥 목사가 기침총회를 상대로 제기한 총회장선거 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2023년 9월 19일 자 총회장 선거는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판시했다. 기침 총회장 선거는 지난해 9월 제113차 정기총회 중 치러졌다. 당시 이종성 목사가 두 차례 접전을 벌인 끝에 당선됐으나, 상대후보였던 이욥 목사는 선거 과정 중 일어난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 '금품 수수'를 근거로 선거 무효를 주장했다. 법원은 이와 관련 "이 목사 주장과 달리 (200만원을 제외한) 후원 대상에는 총회와 총회 기관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의견 형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후원 내역과 관련해 상대 후보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실 및 선거운동 지침을 위반해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소명된다"고 밝혔다.이종성 목사는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재판 결과가 총회장 임기 종료 시점인 9월 30일 전까지 나오지 않으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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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국교회, 전세계 순교자의 영성 본받아야" 크리스천헤럴드2024.07.03
    "한국교회는 순교자의 영성을 본받아야 합니다."한국 순교자의소리(VOMK) 최고경영자인 에릭 폴리 목사는 26일 정릉 사무실에서 열린 '세계 기독교 순교자의 날' 기념 기자회견에서 "한국교회가 본받아야 할 진정한 영웅은 '전세계 순교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세계 기독교 순교자의 날'은 매년 6월 29일로, 사도 바울의 순교를 기념하는 초대교회 전통에 따라 이어져왔다. VOMK는 해마다 순교자의 날 전후로 전세계 순교자들 중 한명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중앙아시아의 세르게이 비사랍 목사를 선정해 소개했다.현숙 폴리 VOMK 대표는 "중앙아시아는 중국과 러시아, 중동 이슬람 국가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기독교 박해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가 한국교회에 귀감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세르게이 목사는 중앙아시아 지하 범죄 조직 우두머리였던 시절, 감옥에 함께 수감된 동료 수감자를 통해 회심했다. 이후 중앙아시아 전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고, 이슬람이 왕성한 도시에 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 해당 교회는 60여 명의 교인이 출석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04년 1월 12일 기도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총격을 당해 순교했다. 살아생전 그가 뿌린 믿음의 씨앗은 그의 죽음 이후 아들이 회심하는 역사로 이어졌고, 가족들을 통해 사역이 이어지고 있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교회도 더 부흥 성장했다. 에릭 폴리 목사는 "오늘날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이나 순교자의 가족들을 구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오히려 그들이 현장에 남아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면서 "남은 이들을 통해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한국교회가 순교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신앙 때문에 핍박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VOMK는 세르게이 비사랍 목사를 소개하는 단편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은 VOMK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교회 및 기독교 단체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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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서울 학생인권조례 최종 폐지… 교계·시민단체 "환영" 크리스천헤럴드2024.07.03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찬반 논란 끝에 결국 폐지됐다. 지방자치단체에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된 것은 충남에 이어 서울도, 광주에서도 추진 중이다.서울시의회는 25일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 재의의 건'을 상정해 재석의원 111명에 찬성 76명, 반대 34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른 재의요구안 본회의 통과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 4월 26일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을 참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재의를 요구해 효력이 유지되는 중이었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성별, 종교, 나이, 출신 지역 등을 이유로 차별하지 말 것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취지와 달리 학생 인권을 지나치게 강조해 교권 침해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특히 교계에서는 조례안이 다양한 성적지향을 옹호하는 인권 개념을 추종한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소식에 교계와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전국 500여 개 단체들로 이뤄진 학생인권조례폐지전국네트워크는 "지난 12년 5개월간 시행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 학생인권조례가 드디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면서 "지금이라도 최종 폐지돼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광주광역시에서도 학생인권조례 폐지가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위한 주민 서명부 1만366건을 제출받아 유효성을 검증한 결과 8,207명의 서명이 유효한 것으로 보고 다음 절차를 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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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키르케고르의 신학과 사상… 교회 개혁 위한 답 있어" 크리스천헤럴드2024.07.03
    실존주의 철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덴마크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의 역작 '사랑의 실천' 번역서 출간을 기념해 그의 신학과 사상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키르케고르연구소(소장 오석환 목사)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13일 광림교회에서 '사랑의 실천1'(카리스아카데미) 출간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키르케고르가 1894년 저술한 '사랑의 실천'은 유럽이 정치적, 사회적 격변 속에서 새로운 혁명을 맞이하던 시기에 발표됐다. 1848년 '공산당 선언'이 발표되고 사회적 변혁이 일어나기 전 혼란한 시기, 키르케고르는 기독교적 사랑과 그 원칙의 본질을 전하려는 의도로 이 책을 집필했다. 당시 사회 변혁은 공산주의 혁명이 아닌 기독교적 사랑 실천에 있음을 제시해 종교 철학자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이창우 카리스아카데미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키르케고르의 작품은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했으나 그가 죽고난 뒤 철학, 심리학, 문학, 신학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쳤다"며 "하지만 한국교회에는 그의 작품이 거의 소개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키르케고르는 당대 기독교를 강하게 비판했다는 이유로 교회로부터 많은 오해와 편견을 받았지만, 그의 비판은 기독교가 국교화된 상황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이 없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이라며 "키르케고르의 사상은 오늘날 한국교회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출간 기념 콘퍼런스에서는 키르케고르의 작품을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해 보고, 그의 사상을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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