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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태평양법률협회 25주년 기념 만찬 및 후원모임 열어 크리스천헤럴드2022.11.10
      지난 10월 22일 토요일 25주년을 맞아 JW Marriot Anaheim Resort에서 기념 만찬 및 후원모임을 가진 태평양법률협회의 한국어부를 담당하고 있는 주성철 목사는 “먼저 지난40 년을 회고해 볼 때 사역을 통한 높고 낮음은 있었지만 오늘까지 이렇게 종횡무진하여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성철 목사는 지난2014 년부터 시작해서 올해까지 8년 동안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태평양 법률협회 한국어 부를 담당했다. 이에대해 “처음에는 아무런 것도 없이 마치 미지의 세계를 달리는 것처럼 시작했으나 이제 지난 팔 년을 볼 때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 믿는다. 또한 여러분들과 같이 신실한 동역자를 모아주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 였다.”고 말했다. 태평양 법률협회는 지난 25 년 동안 4,000 여 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특별히 올해에는 20 개 주에27 개 지역 사무실로 증설되어, KOP (Korean Outreach Program)을 통해 이메일과 카톡으로 주기적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8년간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에 한국어부 사무실을 두고 사역을 해 오면서 많은 열매를 맺어 왔는데 2022 년 8 월부터는 미국 동남부 지역인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사무실을 옮겨 미국 동부지역의 한인 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 주 목사는 “종교 자유, 부모 권리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문의가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어부는 “Law and Church”에 관한 십여 개의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교회, 가정 또는 ZOOM 으로 강의가 가능하며 1 시간 또는 1 시간30 분 정도면 한 강의가 가능하다.  교회 헌법/정관에 성경적 결혼관과 인간의 성에 대한 성경적 해석 삽입에 대한 문의를 돕고 있으며 종교 자유, 부모 권리 그리고 인권옹호에 대한 모든 법원 소송 및 변호를 무상으로 돕고 있다.  또한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의 종교활동 및 학부모 관련 이슈에 대한 상담을 무상으로 돕고있다 문의는rju@pji.org, (213) 284-4202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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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창립 20주년 효사랑 선교회 시니어대학 멕시코 단기선교 크리스천헤럴드2022.11.10
      효사랑 선교회(대표 김영찬 목사)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의 여정으로 멕시코 엔세나다로 단기선교여행을 떠난다. 그동안 시니어대학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양로원과 여성갱생원을 방문해 위로하고 섬기고 봉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개강한 시니어대학은 캘리 그라프, 하모니카,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훈련, 스마트 폰, 건강체조, 힐링 댄스, 음악교실, 성경을 쉽게 배우는 성경파노라마, 클레이 아트 등 다양한 과목을 마련하고 시니어들을 섬기고 있다. 특별히 이번 학기에는 낱말 맞추기 퍼즐을 제공하며, 특강으로는 섹스폰과 기타 클래스가 운영되었다. 효사랑 시니어대학은 "노인으로 살지 말고 존경 받는 어르신으로 살자" 라는 학훈으로 운영되며, 성경적 효를 통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자기 정체성을 찾는데 유익하며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시니어 연주봉사단은 매주 화요일 1시 부터 4시까지 각종 악기들을 배우고 배운것을 바탕으로 양로원과 단기 선교 등 자원 봉사활동을 통해 배움을 실천하게 된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효사랑 선교회는 특별히 미국대통령자원봉사상 인준기관으로 선정 되었어며 시니어 대학과 함께 매년 ‘미주청소년 효사랑 글짓기, 그림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미래의 꿈인 미주 청소년들에게 가족과 가정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자기정체성을 확인하여 성경적 효를 배우고 성경적 세계관과 바른 가치관으로 자라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미래의 주역이 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 후원문의는 714-670-8004이며 시니어 연주봉사단의 모집문의는 562-315-6543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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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제 3회 선교사자녀 장학기금 마련 골프 토너먼트 가져 크리스천헤럴드2022.11.10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신용, 이사장 윤우경)는 지난달 24일 Los Coyote Country Club에서 제3회 선교사자녀 장학기금 마련 골프 토너먼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참가선수 약 160여명, 대회 성료후 뱅큇 참가자 약 200여명이 모여 진행된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연합회는 해외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모금에 힘을 모았다.  신용 회장은 “이런 큰 행사를 준비하면서 정말로 많은 고마운 분들을 만나게 되었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센터메디컬그룹, 부대회장으로 물심양면 지원하며 공동대회장으로 섬긴 다이멕스의 유종배 사장님과 CMBC/한솔보험의 황선철 회장님, 차세대 인재양성에 앞장서 온 제임스 월드와이드 이중열 장로님, 많은 물품으로 참석자들에게 기쁨을 준 CJ Foods USA를 비롯해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후원이 큰 힘이 되고 격려가 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우경 이사장은 “세번째 대회를 열면서 긴 기간 동안 준비에 앞장서 많은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은 준비위원들과 여러 임원들, 이사님들의 기도와 땀이 이루어낸 결과이기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오지의 선교사님들에게 적으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선교사님들 사이에 우리 연합회의 장학금 소식이 점점 알려지면서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 더 큰 무게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 OC교협 심상은 목사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선교사님들을 돕는 일은 참으로 거룩한 일이다”고 말하고 “선교사님들의 눈물과 아픔을 하나님을 믿는 우리 모두는 반드시 돌아보아야 한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강조했다.  저녁 만찬에는 11월 선거에 출마한 영김, 미쉘스틸 박, 유수연, 박영선 등 후보나 보좌관들이 참석해 축하인사와 이번 선거의 중요성 및 한인들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 강조하고 준비위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  저녁 만찬 뱅큇에서 CBMC 지도목사 안신기 목사는 “선교사를 돕는 거룩한 일에 동참한 여러분의 모습이 아름답다”며 “그 아름다운 모습이 일평생 하나님과 함께하기를 소망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연합회는 이번 골프대회를 준비하며 그동안 1, 2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민김 총괄준비위원장과 대회장, 부대회장에게 감사패를, 연합회 이사 전홍 장로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저녁 만찬후에는 미리 마련한 선물들을 경품형식으로 진행해서 만여불의 추가 수익을 창출해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행사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약 2만8천불 정도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9년에 15명, 2021년에 52명의 선교사 자녀들에게 각각 장학금을 지원 했고 올해도 5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으로 2만5천불의 장학금 전달식은 12월 중으로 계획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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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샘신 목사 칼럼 - 공평한 복수 "Getting Even" 크리스천헤럴드2022.11.10
     본문: 에베소서 4:25 - 5:1 우리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를 입었다면 우리의 마음은 복수할 생각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그러나 “공평한 복수(get even)”는 절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신학 교수인 루이스 스메즈 박사(Dr. Lewis Smedes)는 ‘용서와 망각(Forgive and Forget)’이라는 책에서 용서함에 대해 심도 있게 썼는데, 그는 이 책에서 “사이가 나빠진 사람들은 상대방의 잘못을 절대로 동일한 산술로 계산하지 않기 때문에, 공평한 복수란 결코 있을 수가 없다. 용서만이 불평등한 고통이 당신의 기억 속에서 맴도는 것을 끊어주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견은 왜 바울 사도가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4:31-32)고 다급하게 편지 썼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바울 사도는 용서하는 마음이 에베소 교회의 교인들이 영적으로 살아남는데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에 근거하여 호소하였습니다.우리 모두 생각 해 보시길 바랍니다:  스메즈는 용서는 잊어버리는 것도, 양해하는 것도, 일을 무마하는 것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용서는 복수의 악순환을 무너뜨리고, “불공평한 과거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새로운 평등의 가능성을 창조합니다. 용서는 사랑이 할 수 있는 일중 가장 어려운 일이며 또한 가장 위험 부담이 큰 일입니다. 용서는 하나님의 용서의 심장박동에 맞추어 춤추는 것입니다. 용서는 사랑의 가장 강력한 파도의 정상을 타는 것입니다. 용서는 죄수를 자유롭게 놓아 주는 것이며 그 죄수가 당신이었음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꼭기억해야할 것:복수는 우리를 가두지만용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Revenge imprisons us; forgiveness sets us free. 샘신 목사SAM Community Church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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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서민수 목사의 FISH 전도법 - 제자와 판매자 크리스천헤럴드2022.11.10
      내가 하고 싶고 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가 팬으로 남고 싶다고 팬으로 사는 것을 선택했다면, 훗날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은 우리에게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제자로서의 사명을 주셨다. 그리고 승천하시면서 성도들에게도 동일한 사명을 주셨다. “제자가 되어 제자를 남기라.” 바로 이것이 예수님이 성도와 교회에 주신 사명이다. 명령이다. 성도를 부르신 예수님의 부르심에는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성도가 제자 되기를 원하신다. 제자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기 원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영혼을 살리고 생명을 구하는 일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모든 능력과 은사를 주신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 중 사회적으로 엄청난 지위와 능력을 소유한 자가 있지 않았다. 오히려 평범에 가까웠던 사람들이었다. 그런 그들로 사람을 구하고 생명을 구하는 제자가 되게 하셨다. 필요하다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의 사람으로 세워주시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를 제자로 부르신 예수님의 약속이다. 영혼 구원은 바로 제자가 하는 일이고, 예수님은 우리가 모두 그 일을 하기 원하신다. 제자 되는 것이 싫고 힘드니, 그냥 팬으로서 응원만 하겠다고 결정하면 그것은 예수님의 뜻과 부르심을 거부하는 것이다. 제자와 팬으로의 결정에 대한 책임은 우리 각자가 져야만 한다. 그런데 문제는 팬으로 산다는 것이 문자처럼 그리 간단하지 않다. 우리가 잘 아는 가롯 유다는 제자로서 부르심을 받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제자가 되지 못했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는 제자가 아닌 판매자가 되었다.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을 앞장서 와서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누가복음 22:47-48) 우리가 다 아는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였던 가롯 유다는 돈 몇 푼에 예수님을 파는 판매자가 되어버렸다. 예수님을 팔기로 이미 판을 다 짜놓고, 태연스럽게 예수님 앞에 나와 입맞춤을 했다. 가롯 유다라는 이름에 수식어가 붙는다. ‘예수를 판 자’. 가롯 유다는 다른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고, 제자가 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그는 제자 되기를 거부했고, 종국엔 판매자가 되었다. 교회를 다니고 예배에 참여하지만, 제자가 되지 않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언제라도 예수님을 다른 것과 맞바꿀 수 있는 판매자가 될 수 있다. 가롯 유다가 돈과 예수님을 트레이드(trade) 한 것처럼 우리도 할 수 있다. 어디 돈뿐이겠는가? 예수님과 바꿀만한 세상 즐거움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를 유혹하는 것이 세상에 널려 있지 않은가? 이미 성경에는 예수님과 바꿀만한 것들을 산더미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나만큼은 판매자가 아니라고, 가롯 유다가 아니라고 꿋꿋하게 말할 자신이 있는가? 제자와 판매자 사이에 모호한 회색인은 없다. 제자와 판매자 사이에 은근슬쩍 서있을 수 있는 회색지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예수님을 믿는다면, 제자로 부르신 엄중한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다양한 크리스천 문화와 화려한 설교와  여러 교회 활동을 즐기는 팬인지, 언제라도 예수님보다 더 보암직하고 먹음직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죽기 전에 예수님 앞에 서기 전에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프로가 되기 위해 애쓰고 힘쓰고 때로는 절망하는 아들을 통해 몇십 년간 신앙생활을 해온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시간을 통해 내가 서야 할 자리를 결단하게 되었다. 팬이 아닌 성도, 판매자가 아닌 제자가 되기로 결단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도법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내 노력과 달리 이 일은 전혀 쉽지 않았다. 어느 날 아침, 나는 출근을 위해 샤워를 하면서 전도에 관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내 머리를 때리는 물줄기처럼 머릿속을 강타하는 말씀이 있었다.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마태복음 4:19) 어린 시절부터 너무나 많이 듣고 자랐던 말씀이었다. 평소에도 신약을 통독할 때마다 몇 번이고 읽었던 말씀인데 그 날따라 나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나는 지체하지 않고 그 말씀의 영어 번역을 찾았다. 그리고 그 안에 선명하게 기록된 ‘FISH’라는 단어에 마음이 꽂히게 되었다. 그리고 이 물고기란 네 단어에 그동안 고민했던 모든 전도에 관련한 내용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길로 출근하자마자 나는 내가 그동안 기록해 두었던 전도에 대한 글들을 뒤적였다. 많은 그림, 표, 정리되지 않은 글들… 나는 그 모든 내용을 ‘물고기(FISH)’라는 네 개의 영어 단어 안에 빠른 속도로 정리해 넣기 시작했다. 이 ‘물고기(FISH)’라는 네 단어를 기초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낚시 전도법’이다.서민수 목사방주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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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박동식 교수 칼럼 - 신학, 공부해야 하는 이유 크리스천헤럴드2022.11.10
      ‘’신학 무용론“이 만연하다. ‘신학이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혹은 ‘신학이 교회에 유익을 주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신학대학원 다닐 때,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채플에 오셔서, 신학 공부보다 목회 준비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자주 하시곤 했다. 그 말을 들은 신학생들이 어떤 마음을 품었겠는가. 큰 교회를 맡으려면 신학 공부보다는 교회를 성장시키는 것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겠는가. 지금도 이런 모습은 여전하다. 과연 바람직한가?   그런 목표 의식을 가지니 신학을 하더라도 ‘실천신학’이 주류를 이룬다. 당장 교회 현장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신학을 한다. 설교를 위해 설교학을 공부하고, 교인 상담을 위해 상담을 전공하며, 성도들의 영성을 키우기 위해 영성학을 공부하고, 효과적 선교를 위해 선교학을 공부한다. 이런 흐름이 무엇 나쁘겠는가마는 생각을 좀 해보자.   흔히 신학을 나무에 비유해 4개 분과로 구분한다. 성서신학이 뿌리요, 역사신학이 몸통이요, 조직신학이 가지요, 실천신학이 열매다. 학생들에게 어디에 관심이 있냐 물으면 대부분 실천신학 쪽이다. 그래도 성경은 깊이 있게 연구해야 한다는 당위적 의무가 있어서 성서신학에 관심 있는 이들도 꽤 있다. 하지만 역사신학과 조직신학, 특히나 조직신학은 별로 관심이 없다. 복잡하기만 하고 교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당장 교회 현장에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것을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마음이다. 조직신학을 가르치는 자로서 좀 씁쓸하다.   그러나 교회 현장에 당장 쓸 수 있는 것만을 강조하는 태도는 신학의 중요성, 특히나 이론 신학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데서 기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윤철호 교수도 언제가 이 비슷하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론 신학도 이론만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위한 이론을 연구하는 것이다. 에스라가 율법을 가르칠 때 태도를 보자.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더라”(스 7:10). 에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단지 연구만 하지 않았다. 그는 그 말씀을 연구하고 ‘지키고’ 그 율례와 법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는데 헌신했다.   말씀을 준행하기 위해서는 그 말씀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야 한다. 바른 이론을 알아야 바른 실천이 나오는 법이다. 기본이 중요하다. 줄넘기도 하나씩 하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이단 뛰기, 삼단뛰기, 뒤로 뛰기, X자로 뛰기 등 다양한 형태들이 응용되어 나왔다. 기본이 먼저며 기본이 근본이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작성자로 알려진 자카리아스 우르시누스는, 신학을 가르치고 공부하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는 참된 신앙의 기초를 이루는 ‘요리문답 공부’다. 둘째는 일반적이며 좀 더 난해한 문제들을 논의하는 ‘총론 공부’인데 신학교에 어울린다. 셋째는 ‘성경’을 부지런히 읽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하여 요리문답과 총론을 성경에서 얻고 다시금 성경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순환적 과정이 신학 공부에서 필요하다고 한다. 이론 신학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공부한 내용들을 교회 현장이나 삶의 현장에 적용하려는 실천이 필요하다.   비유가 될지 모르겠다. ‘몸으로 말하기’ 게임이 있다. 제시된 단어를 보고 그것을 뒷사람에게 몸으로 표현해야 한다. 앞 사람의 표현을 본 뒷사람은 그다음 사람에게 또 몸으로 표현해서 끝 사람이 그것이 무엇인지를 맞춰야 한다. 얼마만큼 정확하게 전달하느냐 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 그런데 한 사람 두 사람 거쳐 가다 보면 처음 표현이 점점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된다. 왜 그럴까? 전하는 사람과 전달받는 사람 모두 전달하는 내용을 오해하기도 하며 잘못 표현하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럴 때 본래 것은 왜곡된다. 우선 잘 이해하고 잘 이해한 내용을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론 신학을 잘 배우고 그 배운 것을 실천 현장에서 잘 적용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유용한 것, 실용적인 것만 따라 움직인다. 신앙도 번영만을 추구한다. 사무엘하 6장에 보면,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아비나답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옮기는 도중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른다. 그때 소들이 날뛰자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가 하나님의 궤를 잡는다. 그는 즉사한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궤를 다윗성으로 옮기지 않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 집으로 보낸다. 혹시 있을지도 모를 나쁜 일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난다. 오벧에돔 집이 하나님의 궤를 보관했기에 복을 받는다.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다윗성으로 옮기고자 한다. 복 받기 위해서였다. 바람직한가? ‘화와 복’에 따라 하나님의 궤를 대하는 태도를 달리하는 것은 중심이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신학 부재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목회자의 신학, 교회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이끌기 위한 중요한 지침이다. 신학은 부차적이거나 곁 다리가 아니다. 목회지에 쓸만한 것만을 배우는 곳이 신학교가 아니다. 그러면 굳이 신학교가 아닌 목회 기술 훈련 학원 같은 곳을 세워서 단기 집중 코스로 끝내고 수료증 받는 것이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너무 단순화시키는 오류를 범할 수도 있지만, 교회의 문제는 어쩌면 목회자의 문제며,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도 어쩌면 목회자에게 있다 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바라보며 목회자를 잘 양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그러니 공부할 때 부지런히 공부하자. 교회와 목회 없는 신학은 공허하지만, 신학 없는 교회와 목회는 맹목적이다. 신학교 때 공부가 한국교회를 살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목회 성공이라는 헛된 꿈만을 키울 것이 아니라, 엉덩이 의자에 붙이고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신앙의 선배들은 무엇을 고민했는지, 그런 선상에 있는 자신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배우며 고민하는 시간이기를 소망한다. 기독교가 하락하는 후기 기독교 시대(Post-Christendom)에 굳이 신학을 공부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박동식 교수(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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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본사 창립 45주년 기념 특별판 - 45년 교계정론지, 세계 선교로 재도약 크리스천헤럴드2022.10.18
      크리스천헤럴드(회장 양준호, 대표 이성우목사, 이하 본사)가 쉽지 않은 45년의 긴 여정을 이끄신건 오직 하나님이셨음을 고백하며 오는 10월23일, 창립 45주면 감사예배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며 세계 선교로의 재헌신과 함께 힘찬 걸음을 내딛게 된다. 1977년, 한인교계대변지로 첫호를 발간하면서 창립된 헤럴드는 한인이민성장과 더불어 함께 발전해서 CHTV방송채널등 미디어선교에 한층 더 의미있는 발돋움 하게 되었다.   긴 역사 속, 시대변화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이 시대, 헤럴드 역시 소셜 네트워크와 유튜브, OTT, IPTV 등의 변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미디어 매개체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면서 성장발전해 오고 있다.  시대의 변화가 오히려 복음 확산에 더 큰 박차를 가하게되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선교의 대상이 로컬을 넘어 전세계로 확장되고 있는 미디어 시대, 복음의 나팔수, 복음의 통로된 헤럴드는 앞으로  더 다양한 사역자들이 함께 모여 깊고 넓게, 그리고 더 전문화 된 컨텐츠를 개발해 나가면서 한국과 미국, 캐나다, 중남미, 전세계로 뻗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천헤럴드는 현재 매주 1회씩 전자신문을 발행하면서 카카오토크를 비롯한 소셜네트 워크에서 전세계 5만여 독자들에게 노출되고 있으며 IPTV인 티보방송을 통해서는 캐나다와 북미주에 주7일 24시간 방송된다.  유튜브 역시 24시간 별도의 방송편성으로 정기구독자 8천명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면서  지금까지 영상  조회 총 누계는 2백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제작 프로그램은 “주의 은혜라”(진행 방송인 윤우경총괄본부장) 간증프로그램과 토크쇼, 뉴스업데이트 및 미국과 한국교회의 설교 방송등이 있다. 또한 한국방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송출하고 있는 건강하고 다양한 컨텐츠들이 편성된다.  2022년 1월에 헤럴드 대표목사로 부임한 이성우목사는 수십년간 CCC, 나사렛형제들, 성시화운동본부 등으로 축적된 연합선교사역의 노하우를 미디어사역과 접합하여 헤럴드의 내일이 보다 더 다양하고 더 적극적인 선교적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 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펼쳐 갈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방송인으로 27년차를 맞고 있는 윤우경 총괄본부장은 2012년 헤럴드로 사역지를 옯겨 지금까지 종합미디어선교에 요구되는 여러 실무적 필요를 채워가는 일에 신문과 방송 등 각 부서의 실무동역자들과 양준호 회장을 위시해 새로 부임한 대표 이성우 목사님과 함께 헤럴드의 사역을 위해 더욱 충성으로 섬기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헤럴드의 창립기념 행사 일정은 10월23일 주일 오후 5시 한인타운Oxford Palace Hotel이며 10월24일 월요일 10시-4시에는 “팬데믹을 넘어 교회의 부흥과 성장”이라는 주제의 한인/히스패닉 목회자 세미나(강사:서울순복음진주초대교회 담임 전태식목사/ 주님의영광 교회 담임 신승훈목사)를 주님의영광교회에서 개최한다.  또한 다음날인 10월25일 화요일에는 히스패닉교회 후원을 위한 골프대회가  웨스트릿지 골프코스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참석을 위한 예약은 아래 큐알코드를 사진찍으면 직접 등록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213) 675-6493 혹은 (213)500-5449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본사 새 이전 장소는 125 S Vermont Ave., Los Angeles로 국제개혁신학교(총장 박헌성목사) 대강당을 전면 개조하여 예배실과 방송 스튜디오로 리모델해서 다양한 공개강좌 및 작은 컨서트나 공연장, 교육의 장소로 사용할 예정이다.(문의 admin@christianherald.com) 올 초에 새로 개편된 웹싸이트는 www.cheraldus.com로 24시간 유튜브방송 링크와 뉴스업데이트, 전자신문다시읽기, 각 교회별로 제작된 설교방송 페이지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양준호 회장이 한국순복음진주초대교회 담임이며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이경은 목사(가운데)와 CHTV 간증프로그램인 "주의 은혜라"(진행 윤우경 총괄 본부장) 녹화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3년 남가주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찬양사역자들이 크리스천헤럴드를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냉수한그릇 박갑수 목사, 조영석 목사, 꿈꾸는자들의 정종원 목사, 소리엘 지명현 목사, '너는 네 아들이라' 이은수 목사 내외가 기념쵤영을 했다.양준호 회장대표 이성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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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최재홍 목사의 카톡큐티 - “그들을 용서는 해주되 잊지는 말자!” 크리스천헤럴드2022.10.18
      지난 9월 26일 월요일은 이스라엘의 설날인 로쉬하샤나 데이였습니다. 우리와 절기가 다르지만 그들만의 성경적 절기를 지켜나가며 후손에 대한 역사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는 “야드 바셈”이라는 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이사야 56:5말씀, “내가 내 집에서, 내 성 안에서 아들이나 딸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그들에게 주며 영원한 이름을 주어 끊어지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야드’는 ‘기억, 기념’이라는 뜻이고 ‘셈’은 ‘이름’ 이라는 뜻입니다.  예루살렘에 이 박물관을 세운 목적은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유대인들의 이름을 남겨서 기억하려는 의도입니다. 박물관의 크기는 작지만 누구든지 관람하고 나오는 사람마다 손수건을 손에 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유대인들이 당했던 과거 역사의 아픔, 수난사를 재현해 둔 박물관이기 때문입니다. 출구로 나오기 전 벽면에는 이런 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을 용서는 해주자. 그러나 잊지는 말자.” 는 문구입니다. 목이 메이는 글입니다. 유대인들은 독일의 히틀러에 의해서 6백만 명이 학살당했습니다. 그 후로 아픔을 달래기 위해서 6백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으면서 눈물로 민족의 혼을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손들에게 역사를 이렇게 가르친다고 합니다. “그들을 용서하되 잊지는 말라.”  우리 대한민국도 일제 강점기 시절에 민족 고통의 수난시대가 있었습니다. 민족 전통과 언어와 역사를 말살하고 일본이름으로 바꾸고, 강제 징용과 위안부로 전쟁에 끌려나갔습니다. 전국 강산에 나라의 소중한 자원과 정신을 다 빼앗겼던 수난의 역사를 견디고 살아왔습니다. 우리 민족의 슬프고 쓰라린 역사입니다. 이런 치욕과 고통의 역사를 잊지 말고 다음 세대에게 민족의 혼을 심어주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세상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듯이, 크리스천들이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역사를 하나님의 관점으로 재해석해서 우리 이후의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거룩한 신앙을 물려주는 일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디아스포라의 삶을 추구하는 우리에게는 오래전부터 반복되는  사안입니다. 우리의 정서와 신앙이 함께 후대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도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지극히 높으신 자가 열국의 기업을 주실 때, 인종을 분정하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의 하신 기업이로다”(신명기 32:7~9). 하나님의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설명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을 중심으로 세계 열방을 섭리하고 통치하고 계심을 보여 주십니다. 구속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이스라엘 민족을 중심으로 세상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은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 자손 공동체인 교회를 중심으로 이 땅을 섭리하고 계십니다.  이 세상 역사와 흐름은 우리 크리스쳔들에게 불리하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배후에서 모든 것을 다스리고 역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크리스쳔들이 마주하는 역사는 구속사입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시고 택하신 백성을 위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을 허락하시고 교회공동체를 사용하셔서 영혼을 구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역사는 하나님의 계획하시고 목적하신 대로 이루어지고 성취될 것입니다. 세상 모든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께로 돌아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세세무궁토록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모든 역사의 주인이십니다(롬11:36).  억지로 빼앗긴 것은 다시 찾을 수 있어도 내가 스스로 내어준 것은 다시 찾을 수 없습니다.  힘들고 고단한 이민생활 중에도 주 예수를 믿으면 삽니다.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온 세상을 이기는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신 신앙의 역사를 써 나감으로 주를 기쁘시게하는 삶과 사명이 되기를 바랍니다. 샬롬!최재홍 목사쉴만한 물가교회joshchoi033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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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조영석 목사 칼럼 - 안전장치 크리스천헤럴드2022.10.18
      빨래건조기가 고장이 났다. 전원도 들어오고, 건조기도 돌아가고, 모든 스위치들이 제대로 작동하지만 이상하게 뜨거운 열만 나오지 않는다. 드라이기에서 찬바람이 나와 빨래를 말릴 수 없으니 다른 것이 다 잘 작동된다 해도 아무 쓸모가 없다. 수리하기 위해서 서비스사에 연락했다. 다음날 수리사가 와서 건조기 뒤 뚜껑을 열고 이리저리 살펴보고 뭔가를 만지는듯 싶더니, 불과 몇 분만에 다시 뚜껑을 닫고 바로 드라이기를 작동시키는 것이었다. 고치지도 않고 뚜껑을 닫아버리니 이상하다 싶어 상태가 어떠냐고 물어보니 뜻밖에도 드라이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곤 드라이기 뒷면에 장착 되어있는 통풍 호스를 빼서 보여주었는데 그 크고 굵직한 호스가 먼지와 이물질로 가득했다. 알고 보니 이것들 때문에 호스가 꽉 막혀 통풍이 되지 않아 드라이기가 너무 뜨거워져 안전장치가 작동되어 열을 차단한 것이었다. 처음 알게 된 사실이지만 드라이기마다 이런 안전장치가 있어 만약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열을 밖으로 내보내지 못해 드라이기가 과열되면 안전스위치가 가동되어 화염사고를 예방한다고 한다. 호스를 빼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안전장치를 리셋하고 다시 드라이기를 돌려보니 뜨거운 바람이 잘 나오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상적으로 잘 작동되기 시작했다.  호스를 청소하고, 안전스위치만 다시 눌러놓으면 되는 것을 모르고 멀쩡한 드라이기를 고치기 위해 수리사를 불러 적지 않은 비용이 들긴 했지만 만약 이 안전장치가 없었더라면 더 큰 손해가 생겼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과열로 인해 불이 나거나 가스 폭파까지, 생각해보면 더 큰 사고와 손실은 물론이요,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일이었다.  가만히 살펴보면 이런 안전장치가 우리주위에 의외로 많이 있다. 집집마다 있는 두꺼비집도, 자동차 계기판에 있는 엔진온도계도, 가전제품을 꼽는 전기 어댑터의 차단스위치도 모두 안전장치들이다. 이것들이 있어 더 큰 사고나 위험을 막아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에도 이런 안전 장치를 준비해 놓으셨다.  때때로 우리가 거침없이 두려움 없이 방종하며 살아갈 때에, 그대로 계속 가면 돌이킬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을 직면하게 될 때에 하나님은 안전장치를 가동시키셔서 우리를 멈추게 하신다.  영문을 모르는 우리는 다 좋고, 다 잘되고 있는데 갑자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하며 그 상황을 못마땅해 하고, 심지어 하나님을 원망할 때도 있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그때 그 일이 있어서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상황을 겪을 때는 힘들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고 더 늦기 전에 돌이킬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을 알게 된다. 바로 주님께서 가동시키신 안전장치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삶에 갑자기 제동이 걸렸을 때 이것이 혹시 주님께서 가동시킨 안전장치는 아닌가 생각해보아야 한다. 별 생각 없이 무시하고 그냥 하던 대로, 가던 대로 계속 갔다 가는 더 큰 사고와 피해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처럼 주님의 안전장치는 징계나 연단이기 보다는 나로 하여금 더 큰 화를 면하게 하시기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안전장치임을 알아야 한다. 한 순간도 나를 혼자 내버려 두지 못하시고 눈동자같이 나를 지키시는 아버지의 마음인 것이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시편 121:4-7-  조영석 목사choyoungsu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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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24일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 열려 크리스천헤럴드2022.10.18
    지난 2회 선교사자녀장학기금마련 골프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모습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신용)는 지난 8일 오전8시 에반겔리아대학교 채플실에서 409번째 월 조찬기도회를 갖고, 선교사자녀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신용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10월 기도회는 한성준 회계의 대표기도 후에 미주 CBMC 지도목사인 안신기 목사(한사랑교회)는 "새 술은 새 부대에'(마 9:14-17)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안신기 목사는 "예수님은 하나님을 잃어버린 영혼들을 바라보고 찾으러 오신 새 술 이셨으나 낡은 전통가운데의 바리새인들과 요한의 제자들은 자신의 구원에만 관심이 있었고 다른 사람들을 비난함으로 자신의 신앙의 정당성을 찾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오늘 성령의 충만을 받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그래야만 새로운 사람들에게 나아가 기쁨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새 술에 취한 자로 살 수 있다"고 설교했다. 대표기도에서 한성준 집사는 "주님의 사랑으로 모인 자들이 은혜 받고 연합회가 더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선한 일에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또한 말씀선포에 이어, 안신기목사가 기도인도자로 나서 4가지 주요기도 제목에 따라 통성기도를 이끌었고 마무리 기도자로 나선  윤우경 이사장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땅에서의 전쟁이 속히 끝나기를 "기도하면서 러시아와, 북한, 이란 등의 핵이슈와 더불어, 중국과 대만의 갈등 등 불안한 세계정세의 안정과, 한국과 미국의 경제와 정계의 회복, 지역교회와 선교지의 강건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합회 사역과 병중에 있는 이사들, 고령의 연합회 선배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오는 24일 월요일 로스 코요테 컨트리클럽(8888 los Coyotes Dr, Buena Park)에서 열리는 제3회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 참가비는 150달러이며 그린피와 점심, 저녁 만찬이 포함된다. 교회와 단체, 개인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홀인원 시 2만 달러 현금과 한국 왕복항공권, 골프용품 및 생활용품 등 푸짐한 경품도 참가자 전원을 위해 준비됐다. 신용 회장은 "펜데믹으로 인한 경제여파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낯선 오지의 선교사님들의 어려움은 우리보다 극심 할 것"이라며 "선교사님들께 힘이 되고 응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합회 이사님들, 임원들,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골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OC교협 회장 심상은 목사의 짧은 메시지와 우수 선수에 대한 시상과 김창달 장로의 연주, 공연기획팀의 공연, 경품 추첨 등 기쁨이 가득한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골프대회는 대회장 김영대목사, 부대회장 황선철장로와 유종배집사가 섬기며 명예대회장은 한기홍목사이다.  지금까지 1회, 2회를 거쳐 모금 전달된 선교사자녀장학기금은 3만5천여불로 올해는 각교회와 기관의 추천을 거쳐 50명 이상의 장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골프대회는 참가신청 문의는 신용 회장(562-399-2022)이나 윤우경 이사장(213-500-5449)에게 연락하면 된다.     한편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는 기독교 평신도들의 신앙 향상과 친목 도모, 교회 협력과 교계 연합, 지역사회의 복음화를 목표로 평신도 회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단체 중의 하나이다. 매월 첫 토요일 아침 8시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반겔리아대학교 채플실에서 열리는 정기조찬기도회의 설교와 특별 찬양 등을 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오픈, 선교 기금 모금 골프 대회를 비롯해  연합성가제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조찬기도회는 건강한 교회 성도라면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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