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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우리 집 가정예배 이야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 주최, 미주복음방송(사장 이영선) 주관으로 열린 ‘2025 우리 집 가정예배 이야기’ 공모전이 지난 6월 27일(금) 오전 11시, 미주복음방송 공개홀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은혜롭게 마무리되었다.이번 공모전은 이민 가정의 다양한 형태 속에서 드려지는 예배의 이야기를 통해 가정예배의 감동을 회복하고, 다음세대 신앙 계승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총 12가정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시상식은 김지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미주복음방송 김병호 목사가 대표기도를 하면서 감사예배로 시작됐다. 임성진 총장(월드미션대학교)은 설교말씀에서 로마서 10장 15절 말씀을 인용하며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고, 그들이 내 가족이나 이웃일 수도 있다”면서, “어릴때 교회가 없던 동네에서 가정예배를 시작하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결국 교회가 세워졌던 경험을 기억한다”고 회상하고  오늘의 가정예배가 결국 지역을 바꾸는 복음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심사 총평을 전한 최윤정 부총장(월드미션대학교)은 “가정예배를 평가한다는 것이 조심스러웠지만, 예배가 실제로 가정 안에서 역사하고 구성원들이 영적으로 회복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살폈다”고 전하며, “이번 공모전은 교회 중심의 신앙에서 더 나아가, 가정이 영적 전진기지가 되고, 전도가 말이 아닌 삶과 예배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시대적 전환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도였다”고 강조했다.이영선 사장(미주복음방송)은 “신학교와 언론기관의 연합사역을 통해 이처럼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된 것에 깊이 감사한다”며, “이번 공모전이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가정예배 회복 캠페인의 시작이 되도록, 미주복음방송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대상 수상자 하신원 목사는 “가정예배를 통해 우리 가정을 세운 것도 감사하지만, 이제는 이 예배를 통해 복음이 넓게 확장되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막중하다" 는 소감을 밝혔고, 우수상을 수상한 곽수정 사모(LA One Church)는 “신앙생활의 여건이 쉽지 않았던 성장기를 지나며, 함께 예배드리는 가정이 늘 꿈이었다”며, “지금은 남편과 자녀들과 함께 예배드릴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은혜이고, 오늘 이 자리는 마치 하나님께서 ‘그동안 수고 많았다’며 상을 주시는 천국의 잔치 같은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그 외 수상자들도 “예배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큰 은혜인데, 이렇게까지 격려받게 되니 하나님께서 더 잘 지키라고 힘을 주시는 것 같다”, “예배 자리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지킨다면, 가정 안의 많은 문제들이 회복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간증을 나누었다.시상식은 남종성 교수(월드미션대학교 신학부)의 폐회기도로 마무리 되었으며, 이후 온 가족이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식사 교제의 시간까지 이어졌다.이날 시상식은 믿음의 1세대부터 3세대까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가정예배의 감동과 의미를 더욱 깊이 살리는 자리였고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와 도전이 오가는 뜻깊고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다.수상자들의 인터뷰는 미주복음방송 라디오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정예배 공모전 수상자 특집 인터뷰’로 소개될 예정이며, 월드미션대학교와 미주복음방송은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더 많은 가정이 예배의 자리로 회복되고, 그 예배를 통해 세대가 이어지고 지역이 변화되는 역사가 계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사역을 펼쳐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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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2025 사랑의캠프: 하나님의 상급을 바라보며 ‘Run for the Prize’로 열려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2025년 밀알 서부지단 연합 사랑의캠프’가 6월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2박3일 동안 CSU Long Beach 캠퍼스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올해 사랑의캠프는 남가주와 북가주, 캐나다 밴쿠버밀알 가족들과 더불어 ANC온누리교회 GM과 청년 트랙팀, 멕시코, 과테말라 등에서 약 370여 명의 장애인 참가자들과 자원봉사자, 스탭 등이 참석해 CSU Long Beach 캠퍼스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식사 및 교제를 나누며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특별히 이번 캠프는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봉사자들이 장애인 참가자의 발을 닦아주며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경험했고, 서로 떡과 포도주를 나눔으로써 장애, 비장애를 막론하고 모두가 하나님의 소중한 자녀이며 그분이 주시는 용서와 구원의 은혜를 동등하게 누려야 함을 확인 한 것이다. 둘째날은 참가자들을 성인팀과 아동팀으로 나누어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과 함께  Seal Beach 해변에서 수영과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특히 “Run for the Prize”란 캠프 주제에 맞추어 마라톤, 사이클, 수영 등 ‘철인삼종경기(Triathlon)을 약식으로 진행하고 시상식 후, 저녁에는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경쾌한 음악에 맞춰 모든 참가자들이 신나는 댄스파티를 벌이며 이번 캠프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또한 2022년부터 매년 장애인사역 세미나와 가족초청캠프를 진행했던 멕시코밀알 후아레즈 장애인 가정들과 과테말라 밀알 가족들도 캠프에 참여하여 밀알과 사랑의캠프의 지경이 점점 넓어졌음을 확인했다. 마지막 날인 28일엔 사랑의교실 브랜치별로 공연 발표 후 매년 캠프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돌봐주는 ‘남가주한인간호사협회’에 감사패를 증정하였고. 지난 15년 동안 사랑의캠프를 위해 헌신한 트랙팀의 ‘조은송’, ‘정유진’ 선생에게 ‘대통령상 Life Time Award’를 수여하면서 ‘정승원’ 총신대 전 교수가 인도하는 폐회예배를 끝으로 2025년 사랑의캠프가 모두 막을 내렸다. 밀알 사랑의캠프는 장애우 사역단체들이 장애우와 그 가정, 봉사자들과 함께 마련하는 연중 컨퍼런스로  올해도 수많은 이들의 수고와 기도를 기억하면서 서로를 응원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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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美 ITS 신학대학원-한세대, 세계 교회 지도자 양성 위해 맞손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한세대학교(백인자 총장)가 미국 ITS 신학대학원(International Theological Seminary·이승현 총장)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 성전에서 열린 2024/25 ITS 졸업식에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9월부터 학생과 교수 등의 교환 프로그램 및 각종 학술교류 활동에 협력할 계획이다.  박기호 ITS 이사장은 “ITS는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도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후원을 통해 성장해왔다"면서 "그 결과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각국의 현지인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각 교단장, 감독, 신학교 총장 등을 배출하고있다”고 밝혔다.백인자 한세대 총장은 “다수 세계의 교회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선교를 최우선에 두고 다민족 및 다국적 환경을 이어 온 ITS의 철학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선교 열정이 계속되어 ITS를 통해 배출된 사역자들이 세계를 변화시키는 주역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ITS는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 LA 지역에 설립된 신학대학원으로서 복음주의 정신에 기초해 세계 선교에 헌신해왔다. ATS(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 ATA(Asia Theological Association), BPPE(Bureau for Private and Post-Secondary Education)의 정회원 인준을 취득한 ITS는 선교학석사(MATS)와 목회학석사(M.Div), 신학석사(Th.M), 목회학박사(D.Min), 교차문화학박사(DICS)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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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오렌지한인교회, 생업 은퇴해도 하나님 나라엔 은퇴 없어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최근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오렌지한인교회(담임 정유성목사)가 지역내 시니어를 대상으로 시니어 비전바이블 스쿨을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주목되고 있다. "생업에서 은퇴를 했고 교회 사역에서도 은퇴를 했을지 몰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하나님의 소명을 이뤄감에 있어서는 은퇴가 없습니다. 여전히 시니어 세대는 꿈을 꾸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시간적인 여유와 물질적인 안정, 그리고 생업과 사역에서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이 가장 균형을 이룬 시기가 시니어 세대이기 때문에, 기도선교, 물질선교 뿐 아니라 직접 찾아가는 선교까지 얼마든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라고 2년전 취임한 정유성 담임 목사는 강조한다.오렌지한인교회의 시니어 VBS가 지난 5월 29일(목)부터 31일(토)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등록하고 참석한 101명의 시니어 안에는 15%정도의 외부 성도들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35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삼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130년이 넘는 한인이민교회 역사안에서 최초로 진행되었던 새로운 물길이었다고 평가된다.  Vision & Bible School이라는 뜻을 담은 VBS의 의미를 담아 출애굽기 13,14장을 중심으로 정유성 담임목사의 메시지로 시작된 VBS는  시니어 세대 다양한 전문 강사들의 강의도 이어졌다. 특히 마지막 날 전체강의 시간에는 직접 홍해를 통과하는 체험학습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과 역사를 몸으로 경험해 보기도 했다. 통기타 세대의 감성을 물씬 풍기는 오씨봉(오렌지 한인교회 세시봉) 찬양팀의 인도와 함께, 정유성 목사가 작사,작곡한 "인생은 풀과같고"라는 주제찬양을 매일 부르면서 마음과 생각을 모았다. 강의 시간 중간중간 영상을 보면서 5분 스트레칭을 하는 시간도 가졌고, 행사장 입구에 상시 마련된 커피, 티, 간식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교제를 할 수 있었던 이번 VBS에서는 오렌지색 VBS티셔츠를 입은 101명의 시니어들이 예쁘게 출력된 본인의 이름표를 목에 걸고 함께 모여 있는 모습만으로도 서로에게 웃음과 행복을 갖게했다고 입을 모은다.  무엇보다 교회안에 있는 성도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5개의 선택강좌들을 마련한 것은 이번 행사의 백미였다.참석자들은 조약돌 Art와 도자기꽃 Art클래스에서 미술을 전공한 장로와 권사들의 섬김으로 배우고  20년이상 캘리그라피로 목양 사역을 해왔던 정유성 목사의 캘리그라피 Art 클래스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아이폰과 갤럭시폰 강좌시간에는 기초부터 시작해서 youtube계정을 만들어서 동영상을 찍어 올리고, 자녀와 자손들에게 링크를 보내는 단계까지 다양한 수준안에서 많은 강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모든 점심 식사는 봉사자들의 full service로 진행이 되었고, 마지막 날 점심 식사 중에는 3개의 Art 클래스에서 만든 작품 전시회가 있었고, 오렌지한인교회 학생부 오케스트라의 특별 연주와 오씨봉의 특별 공연도 함께 했다.참가자들은 이번 VBS를  “영혼이 회복되는 시간”이었다면서 “그동안 눌려있던 마음이 다시 살아났어요.” “죄송하지만 이렇게 며칠 만 더 하면 안 될까요?” “제가 나이가 많아서 첫 날만 참석하고 오지 않으려고 했는데 삼일 내내 너무 기쁜 마음으로 참석을 했어요.”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라디오 광고를 듣고 신청했습니다. 저는 다른 교회를 다니는데 정말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섬겨주시고 봉사해 주셔서 정말 감동 받았어요. 처음 보는 봉사자 분들도 많이 계셔서 더 좋았어요” “제가 이렇게 기뻐도 되나 몰라요.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모르겠어요.” “삼일 동안에 제가 이런 작품을 만들어 낼지 몰랐어요.(Art 클래스)” “우리 교회가 너무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워요.”라는 고백을 쏟아냈다. 정유성목사는 시니어들이 자칫 소외되고 무관심속에 지내기 쉬워지는 요즘, 3일동안 진행된 시니어VBS를 통해서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과 모습으로 함께 찬양하고 율동하고 아멘으로 화답하며, 배우고 익히고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섬기는 자나 섬김을 받는 자나 웃음이 그치지 않았던 천국 잔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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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2025년 미주합신 목회자대회, 하와이에서 성황리 개최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2025년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하와이 와이키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5 미주 합신 목회자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전환기 시대의 목회와 선교’를 주제로, 합신교단 총회 임원들과 미주 전역의 목회자 등 45명이 한자리에 모여 시대의 변화 속에서 교회의 방향성과 선교의 비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박병은 미주총동문회장의 주도로 기획됐으며, 예배와 강의, 소그룹 간담회, 하와이 지역 문화탐방 등의 일정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개회예배에서는 합신 총회장 박병선 목사가 신명기 33장 29절을 가지고 ‘모세의 행복’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총회장은 “여호와의 구원을 받은 자가 하나님의 형상의 회복을 이루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고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 받는 삶을 살게 된 것이 행복이다”며 “모세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너는 구원받은 자이니 행복자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동역자로 쓰임 받고 있는 모세였기에 훨씬 더 깊은 행복감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사역자들은 섬김의 자리, 은혜의 자리가 되어 행복한 목회 사역이 이루어지기를 소원하고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번 강의들은 실제 목회 현장과 선교지에서 활동하는 분들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영적 도전을 제공했다. 변세권, 김원광, 양영학, 최태송 목사 등의 강사가 시대적 사명을 짊어진 목회자들의 역할을 되짚으며 말씀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은혜를 끼쳤다. 특히 ‘공유하는 삶이 아름답다’, ‘왜 어머니 기도회인가, 어머니 기도의 실제’, ‘북한 선교의 효율성’ 등의 주제 강의는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선사했다. 또한 목회자 대회에 참석한 사역자들의 서로의 삶과 사역을 교제의 장을 통해 목회현장에서의 고민과 열매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폐회예배 설교를 담당한 황상하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 지평’ 이란 제목으로 사도바울이 전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할 수 있다는 깨달음으로 하나님 나라 지평의 사각지대를 성령의 도움을 힘입어 하나님의 영광이 꽃피는 옥토로 개간하라고 한 것임을 강조했다.  5월 21일과 22일에는 하와이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일정도 포함됐고 급변하는 사회와 교회의 현실 속에서, 목회자들이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과 통찰을 나누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금 소명을 확인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목회자 공동체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입을 모았다.박병은 회장은 이번 대회를 마치며 “이 대회가 단순한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기억하고 기도하며 연대하는 영적 네트워크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또한 같은 기간에 미국노회 봄 정기노회 모임 이은성 부노회장의 사회로 열린 노회는 이성우 노회장이 시편 133:1-3절을 통해 ‘연합의 유익함’이란 말씀과, 박병은 미주합신 동문회장의 축사, 합신총회장 박병선목사의 권면 등이 있었다. 또한 회무처리에 있어 옵저버로 참석한 합신교단 총회 박병선 총회장, 박혁 서기, 정성엽 총무 등 임원들이 회무 처리를 지도하며 큰 도움을 줬다. 미국노회 가을 정기노회는 10월 20일(월)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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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김은주 교수의 탈진을 긍정하라 20 <탈진 관점으로 본 선교사 이야기 7 - 아델 매리언 필드>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전체 선교사의 30%이상이 중대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그 중에 소수는 스트레스와 탈진으로 인해 알코올 섭취, 약물 과다, 흡연 증가 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흥미롭게도, 스트레스와 탈진 유발 원인은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회복 탄력성을 갖는다.19세기 후반은 여성들의 해외사역이 빛을 발휘한 시기이다. 여성 선교기관과 더불어 독신 여성 선교사가 급증했고, 세계 복음화 사역에 놀라운 역사를 남겼다.아델 M. 필드(Adele Marion Fielde, 1839-1916)는 독신 여성 선교사, 사회운동가, 과학자, 작가로서 활약했다. 그녀는 의학을 공부했고, 2년 동안 생물학도 공부했다. 또한 주립 사범대학에서 공부한 뒤 교사가 됐다. 부모님을 따라 침례교도에서 자라났지만, 젊은 시절 부모님의 허락 하에 만인구원파 신자가 되었다. 27세 때, 침례교도 태국 선교사 후보생인 사이러스 칠콧(Cyrus A. Chilcott)과 약혼 했다. 두 사람은 태국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그녀가 100일 정도의 험한 항해 끝에 만난 것은 신랑이 방콕에서 장티푸스에 걸려 사망했다는 비통한 소식이었다. 그녀는 당시 항해를 이렇게 기록했다. “고국 땅 해안이 멀어지는 것을 바라보고 서 있노라니 갑판 위로 천천히 함박눈이 내렸다…다음 날은 밤새도록 파도가 높이 일었고 며칠 연속 우리는 선실 침대에서만 지내야 했다…인도양에서 만난 태풍은 우리가 탄 배를 며칠 동안 거칠게 몰아갔다…자비와 수마트라 사이의 좁은 해협을 지날 때에는…밀림 열병이 선장을 제외한 모든 승객들을 덮쳤다…혈관으로 마치 얼음이 지나는 것 같은 한기가 느껴지더니 이내 온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졌다…혼수상태에 빠진 나는 이제 죽는가 보다 생각했다”필드는 태국에서 6년동안 선교사역을 했고, 그 다음 중국에서 20년간 약 500여명의 전도부인을 훈련시켰다. 그녀의 훈련방식은 예전과 달리 훈련구조, 운영 방식, 훈련 목표를 제도화하며, 조직 관리 실력과 훈련계획을 활성화시켰다. 전도부인들의 이야기는 “탑 그림자”라는 책으로 출간했다. 그후 1889년 선교사직을 사임했다. 그녀는 사후 10년 후, 침례교 선교회에서 “우리 성경 학교들의 어머니”라는 찬사를 받았다. 필자는 필드의 탈진에 대해 발견하고자 한다. 첫째, 신체적 탈진이다. 그녀는 선교사로서 첫 항해의 출발은 죽음을 넘나드는 고통이었다. 100일여간의 항해는 열병으로 혼수상태를 경험했고, 태풍과 좁은 해협은 두려움의 한계를 느끼게 했다. 둘째, 심리적 탈진이다. 약혼자의 사망소식은 공허함과 고뇌와 비통함을 자아냈다. 침례교 태국 선교내의 동료 남자 선교사와는 충돌과 긴장감이 악화되었다. 미혼 여성으로서의 오해와 불신자들과 어울린다는 비난과 남자 선교사 보다 상당히 낮은 연봉처우 등은 종종 시험 거리였다. 그녀가 침례교에서 금지하는 카드놀이를 한 것과 댄스파티에 참석한 것은 비난의 소재였다. 6달에 걸친 논란은 그녀가 급기야 대마초 여섯 통을 피우게 만들었다. 주체할 수 없는 신경과민으로 약물을 남용했다. 셋째, 문화적 탈진이다. 방콕과 중국의 사역 환경은 심히 열악했다. 적막하고 지독한 쓴맛을 경험했다. 서양인 속에도 남녀 선교사간의 차별과 특히 독신 여성으로서 부당한 처우를 경험했다. 필드의 탈진회복 방법을 모색한다. 첫째,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지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한 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아픔은 하나님을 믿기에 견딜 수 있게 해줬다. 둘째, 독신 여성 선교사로서 자부심이었다. 독신 여성으로서 부당한 처우는 2년간의 논란 끝에 합당한 대우를 하도록 만들었다. 독신 여성이 기혼 남성에 비해 효율적이라고 증명했다. 셋째, 그녀는 재능을 잘 활용했다. 싹싹한 성격과 능숙한 중국어와 타고난 글 솜씨는 선교회에 귀한 자산이 되었다. 그녀는 여러 저술과 학술 논문과 중국의 “산터우 방언 사전”과 가이드를 완성했고, 개미 연구로 개미학에도 공헌을 했다. 탈진은 훈련을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아델은 자신의 싹싹한 성격과 글솜씨를 활용하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사회운동가로서, 과학자로서, 작가로서 많은 업적을 기여했다. 이처럼 긍정심리학의 도구인 성격 강점과 대표 강점 적용하기를 추천한다. 자신을 돌아보아 성취한 것, 경험 등은 자신을 잘 대표하는 상위 강점이다. 대표 강점은 현재의 정체성이며, 미래의 소중한 자산이다. 대표 강점을 많이 적용할수록 회복 탄력성을 갖고, 행복 지수가 상승하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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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조영석 목사의 생각하며 기도하며 - 타이밍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아르헨티나에서 살다 미국으로 온 아내 덕분에 남미 바비큐인 “아사도” 를 알게 되었다. 소고기를 부위별로 숯불에다 장시간 구워서 먹는 요리이다. 모든 부위를 통갈비처럼 두껍게 잘라서 굵은 소금과 레몬으로만 간을 해서 구워 먹는 단순한 조리법이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고기의 참 맛을 느끼게 해주는 별미이다. 다른 양념 없이 절묘하게 간만 해서 먹는 이 요리는 먹어본 사람은 그 진가를 안다. 간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잘 굽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방법은 얇게 썬 고기를 불 위에 올려놓고 익으면 먹는 것이지만, 아사도는 큰 고기덩어리를 통 채로 굽기 때문에 익는데 오래 걸려서 불조절을 잘 못하면 태우기 십상이다. 그래서 아사도를 시도하는 초보자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가 고기 겉은 태우고, 속은 날고기처럼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설익게 굽는 것이다. 나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비싼 고기를 잘못 구워서 절반도 먹지 못하고 버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만만하게 보았다가 손님들을 모셔놓고 여러 번 곤욕을 치렀다.  굽는 과정은 사실 간단하다.  숯을 태워서 불길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을 정도로 죽으면 고기를 구울 수 있는 불이 된다. 그런데 그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불이 채 죽기 전에 고기를 먼저 올려 놓았다가 센 불에 고기를 태우고 마는 것이다. 고기속까지 익으려면 아직 멀었는데 열이 너무 쎄서 더 굽지 못하고 불판에서 빼야 한다. 이렇게 불 위에 올렸다 뺐다 를 반복하다 보면 결국 고기 겉은 타고 속은 전혀 익지 않아 맛있게 먹을 수가 없게 된다.그렇게 실패를 거듭하다 어느정도 경력이 쌓여 이제 나름 가족과 주위에서 아사도를 잘 굽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그 비싼 대가를 치르고 터득한 비결이 생각보다 간단하다. 바로 고기를 불판위에 올려놓는 타이밍이다.  한 시간 가까이 숯불 위에서 익혀야 하기 때문에 불이 너무 강해도 안 되고, 너무 약해도 안 된다. 조절이 가능한 가스불과 달리 숯은 열을 가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고 굽기에 알맞은 적정 온도가 있기 때문에 그 때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고기를 잘 굽는 비결은 그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이다. 빨리 구워 먹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야 하고, 더 기다리면 불이 꺼질 것 같은 불안감과 조바심을 이겨내야 한다. 그리고 때가 되어 고기를 불 판에 올려 구워 보면 절대로 늦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내하고 기다리다 보면 겉이 타지 않고 속도 아주 잘 익은 최상의 고기 맛을 즐기게 된다. 고기를 구워 본 사람이라면 의외로 가장 잘 구운 고기는 처음보다 나중인 것을 경험한적이 있을 것이다. 그때가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는 증거이다.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이 되는 것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의욕이 앞선다고, 불같이 뜨거운 열정이 있다고 해서 주님께서 일을 맡겨 주시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적당히 죽어야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쓸모 있는 불이 되는 것처럼 내 자아가 죽었을 때 비로소 주님께서 쓰실 수 있는 사람이 된다.성급해서, 내가 너무 원해서 그 타이밍을 주시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것이 개인의 계획이든 사업 확장이든 교회 건축이든, 중요한 일을 앞두고 오히려 적절한 때를 감지하지 못해 실수를 할 때가 있다. 주님의 시간이 될 때까지 꾹 참고 인내하고 기다려야 하는데 섣불리 달려 들었다가 타버린 고기처럼 투자한 것의 절반도 못 건질 때가 있다. 인내는 주님에 대한 신뢰이며 타이밍은 하나님의 시간인 것이다.“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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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8
    [오피니언] 김병학 목사의 소통하는 교회 - 소통은 빛이다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지난 6월 8일, 영국 플리머스 대학 연구진은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 해양의 약 21%가 지난 20년간 점점 어두워졌다는 것이다. 이른바 ‘오션 다크닝(Ocean Darkening)’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바다 표층의 변화로 인해 태양빛이 더 이상 바다 깊숙이 침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이 영향은 해양 생물의 90%가 살아가는 ‘광달층’에 직격탄이 된다. 광합성이 가능한 이 층에서 플랑크톤이 자라지 못하면, 먹이 사슬이 붕괴되고 생물 다양성이 위협받는다. 생태계 전체가 흔들리는 것이다.이 뉴스를 읽으며 문득 오늘날 교회 생태계가 떠올랐다. 교회의 생태계의 변화가 한국과 미국의 대통령 선거의 과정에서 더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교회도 ‘처치 다크닝(Church Darkening)’이라는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닐까. 외형은 여전하지만, 신앙의 생명력이 스며들던 깊은 층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말씀은 선포되지만 마음으로 흡수되지 않고, 공동체는 모이지만 서로를 잘 알지 못하며, 소통은 있지만 진심이 부족하다. 교회 내부에 빛이 닿지 않는 그늘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우리가 사는 사회는 지금 커다란 변곡점에 있다. 정치적 양극화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사회적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화되는 진영 논리는 공동체 구성원 간의 대화를 갈라놓는다. 이러한 흐름은 단지 바깥 세상 이야기로 그치지 않는다. 교회 안에도 이미 그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같은 설교를 듣고도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며, 동일한 사안을 두고 극단적으로 갈라지는 모습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목회자와 교인 사이, 교인과 교인 사이, 세대와 세대 사이의 균열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이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소통의 부재’가 있다. 교회는 서로 이야기하지 않게 되었고, 무엇보다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빛이 사라진 바다에 생명이 머물 수 없듯, 소통이 없는 교회에도 건강한 공동체는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빛이 닿지 않는 교회, 그것은 이름만 남은 조직일 뿐이다.오션 다크닝을 극복하려면 바다의 순환 구조, 조류, 온도를 바르게 조정해야 한다. 교회 생태계도 마찬가지다. 관계의 흐름을 복원하고, 서로의 온도를 느끼며, 방향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는 소통이 있다. 소통은 단순히 말을 주고받는 기술이 아니다.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나의 언어를 나누는 깊은 행위다.소통의 회복을 위해 교회가 우선해야 할 첫 번째 변화는 ‘듣는 리더십’이다. 이제는 설교만으로 통하지 않는 시대다. 목회자는 공동체 안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삶의 자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교인은 신앙의 대상이자 사역의 동반자다. 그들의 이야기가 교회 정책과 방향 속에 반영되어야 진정한 ‘몸의 공동체’가 된다.둘째, 세대 간 대화가 절실하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단순히 재미없어서가 아니다. 그들은 교회 안에서 자신의 언어로 신앙을 표현할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른 세대는 ‘우리가 하던 대로’만 고수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방식, 그들의 질문에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 어른들은 가르치려 하기보다 들으려는 태도를, 청년들은 비판보다 제안과 참여를 통해 다리를 놓을 수 있어야 한다.셋째,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소통 전략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예배와 비대면 교제가 일반화되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관계를 피상적으로 만들었다는 반성도 있다. 그러나 디지털 소통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중요한 것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그 안에 ‘진심’이 담겨야 한다. 교회는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디지털 융합 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플랑크톤은 바다에서 산소를 만들고 먹이 사슬의 기초를 형성한다. 마찬가지로 교회 안의 소통은 신앙의 산소이자 공동체의 기반이다. 듣고, 말하고, 함께 걷는 단순한 행위 안에 교회의 본질이 담겨 있다. 교회가 세상의 빛이라는 성경의 말씀이 의미 있으려면, 먼저 교회 안에서 그 빛이 살아야 한다.“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 한마디가, 지금 이 시대 교회를 밝힐 수 있는 가장 실제적이고 강력한 빛이 될 것이다. 세대와 진영 논리에 치우친 침묵을 깨는 용기, 그것이 곧 회복의 시작이며, 소통은 그 가장 중요한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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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7
    [오피니언] The letter 10 김광근 - 영원한 것을 바라보는 시선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잡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린도후서 4장 17-18절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몸은 지치고 계획은 어그러지며 때로 사람들의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마음이 소모되곤 합니다. 사도 바울도 같은 현실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걸사람'이 쇠하여 가는 대신 '속사람'이 날마다 새로워진다고 고백합니다. 시선을 현실적인 어려왔이 아닌,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에 고정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현실을 부정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현실 위에 놓인 더 큰 진리를 바라보는 능력입니다 고난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하나님은 그 무게를 헛되게 두지 않으십니다. 순간적인 환난은 결국 영원한 영광을 빚어 내는 재료가 됩니다. 우리는 눈앞의 손익 계산으 로는 해석할 수 없는, 하나님의 깊은 섭리 속에 초대된 사람들입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어려움이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마음의 렌즈를 바꾸어 보십시오 우리 삶의 현실속에 놓인 환경 너머를 바라볼 때 약해져 가는 것 같은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은 조용히 영원한 영광을 심고 계십니다. 잠시의 환난이 빚어 낼 영원한 영광을 소망하며 . 오늘을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으로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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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최재홍 목사의 하루한장 말씀 - 핑계가 많은 사명자 크리스천헤럴드2025.07.07
    좋은 뜻으로 함께 모여서 한마음으로 열정적으로 일을 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어긋나고 마음이 불편해지는 경우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마음속 표현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기도 조심스럽습니다. 몇 번은 “사정이 있었겠지, 내가 이해해야지”, “그럴 사람이 아니지, 내가 더하면 되지” 하면서 상대방이 힘을 내고 초심으로 회복할 것을 기대해봅니다. 그런데 상대방은 여전히 내 마음과 다르게 행동합니다. 눈치없이 이번에는 핑계를 댑니다. 말도 함부로 하고 자신이 옳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약속은 자신의 명예와 삶이 걸린 소중한 가치와 시간입니다. 핑계와 변명의 특징은 금방 들통이 난다는 것입니다. 핑계와 변명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열정을 약화시켜서 하나되기가 어렵습니다. 핑계하고 변명은 습관이 됩니다. 자기만 모르고 남들이 다 아는 습관이 된다는 것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핑계란 “내키지 아니하는 사태를 피하거나 사실을 감추려고 방패막이가 되는 다른 일을 내세움” 혹은 “잘못한 일에 대하여 이리저리 돌려 말하는 구차한 변명” (네이버사전) 이라고 정의합니다. 변명은 “어떤 잘못이나 실수에 대하여 구실을 대며 그 까닭을 말함”으로 정의합니다. 우리 인간의 핑계와 변명은 창세기의 하나님께서 천지창조하신 이후에 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것이 우리 죄의 시작이 될 줄은 아담과 하와도 몰랐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살펴볼 때에 핑계와 변명은 거짓과 불의함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 결과들이 대부분 찝찝하고 우울하게 만들기도하고 마음을 불편해집니다. 선을 넘으니 결국 죄가 되었고 하나님과는 영원히 단절되었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막중한 사명을 감당하면서도 핑계와 변명을 댑니다.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못하고, 이 사람은 맘에 안들고 저 사람은 나쁘고, 그렇게 말하다가 자기의 연약함과 약점도 변명거리가 됩니다. 모세가 그랬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연약함을 핑계로 대며 하나님께서 명령을 철회하시길 기대합니다. 언변에 능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어려서부터 애굽의 학문을 익혔고, 말과 행사에 능한 사람이라고 성경이 말씀합니다(행7:22). 결국 언변이 부족하다는 핑계는 애굽으로 가지 않으려는 핑계고 꼼수입니다. 하나님 뜻에 순종하지 않으려는 불순종과 거부입니다. 창조주 앞에서 자신은 ‘본래’ 말을 잘하지 못한다고 말하지만 아닙니다.출애굽기 4:10~17은 하나님과 모세의 대화입니다. ‘입’, ‘혀’, ‘말’이라는 단어가 무려 14번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설득하시는 장면입니다. 뭔가 주객이 전도된 느낌입니다. 사명은 사명을 받은 자의 조건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명은 보내신 이의 능력에 의해서 이뤄집니다. 당연히 사명자는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야 옳습니다. 결국 모세의 핑계를 들으신 하나님은 ‘입’을 지으신 창조주이심을 천명하시고, 모세의 입과 함께 계셔서 모세가 할 말을 가르치겠다고 약속하십니다.오늘날 우리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노래를 못해서 성가대를 못하고, 가르치는 은사가 없어서 교사를 못합니다. 바빠서 교회에 못가고, 피곤해서 예배를 드릴 수 없다고 핑계를 댑니다. 정말로 몸이 약하고 병 중에 있어서 혹은 직업상 예배와 봉사 시간이 겹쳐서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핑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행사의 책임자이고 초청인임에도 불구하고 약속된 모임에 불참을 하고 핑계를 둘러대기도 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어린아이들도 하지 않는 일을 부끄럼없이 저지릅니다. 핑계와 변명을 둘러대는 모습을 공동체에서 내 가족과 어린 자녀들이 보고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그럼에도 하나님께 쓰임받는 것은 우리가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고집과 연약함, 불순종하는 죄를 하나님이 끝까지 인내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모세의 불평과 핑계때문에 그를 포기하셨다면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무명의 양치기로 인생을 마쳤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대장정의 구원을 인도하는 역사의 주인공과 사명자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고집도 세고 성질도 못난 우리를 참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사명마다 핑계거리를 대고 변명구실을 찾는 우리를 설득하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새 길을 만드시며 일꾼으로 빚어가십니다. 이민생활 속에서 감당해야 할 사역이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사명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충성스런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부터 이제라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더욱 정직한 말을 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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