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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박희민 목사 지상설교 “무엇이 보이느냐?” (1) 크리스천헤럴드2022.04.12
    설교를 제대로 준비하는 목사들이라면 설교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자세는 물론, 삶의 철학, 세계를 보는 시각과 가치관 등이 담기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존경받는 목회자들은 자신만의 명설교들을 가지고 있다. 새생명선교회 박희민 목사는 남가주 한인 기독교계에서 몇 안 되는 존경받는 원로 중 한 명이다. 박희민 목사는 1936년 충남 예산에서 출생했다. 에티오피아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1974년부터 남가주에서 목회했다. 1988년부터 나성영락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후 2004년 은퇴했다. 현재 새생명선교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편집자 주)  마가복음을 보면 다른 복음서에 없는 두 가지 독특한 치유의 기적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는 7장 31절 이하에 기록된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예수님이 고쳐준 사건이다. 또 다른 하나는 오늘 본문에 기록된 눈먼 사람을 고쳐준 기적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백성이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고 말했다(이사야43장 8절). 예수님은 바로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듣게 하시고 보게 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셨음 말해주는 것이다.예수님께서 벳세다 지방에 가셨을 때 사람들이 한 맹인을 데리고 와서 고쳐주시기를 원했다. 예수님은 그를 마을 밖으로 데리고 가서 눈에 침을 뱉으시고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셨다. 그때 사람이 나무가 걸어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이 다시 한 번 안수해서 그가 눈을 떠서 주님과 자신과 사람들을 바라보게 하셨다. 예수님은 말씀 한 마디로 병자를 고치시고 그의 눈을 뜨게 하실 수 있는 분이었다. 그런데 왜 두 번에 걸쳐 고쳐주셨는가? 마가가 이 기사를 기록한 것은 분명한 의도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시각장애자는 인간의 ‘실존’이다“사람은 무엇을 보느냐가?”가 중요하다. 그것이 우리 인생을 결정한다. 예례미야 1장 11절에도 하나님이 예례미야에게 네가 무엇을 보느냐? 질문하셨다. 그러자 예례미야가 살구나무 가지를 보나이다라고 대답했다. 살구나무를 히브리어로 쇠카드란 단어를 썼는데 동사가 될 때는 ‘지칸다’는 뜻이다. 살구나무를 추운 겨울에도 지켜주셔서 이른 봄에 그 가지에 하얀 새싹과 눈이 나오듯이 유대와 백성을 하나님이 지켜주시겠다는 환상을 보여 주신 것이다.1520년에 멜리건(Mallegan)이라는 사람이 남아메리카의 끝 티에라 델 퓨고(Tierra del Fuego)라는 곳에 도착했다. 그들은 큰 배를 타고 나타나는 자기들을 원주민들이 어떻게 대할까 많은 염려를 안고 육지에 다가갔다. 그런데 멜리건과 그의 선원들을 깜짝 놀라게 한 사실이 있었다. 그곳 원주민들의 눈에 전혀 띄지 않고 그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교묘히 원주민들의 눈을 피해서 들어간 것이 아니었다. 왜 그들의 눈에 안 띄었을까? 원주민들의 눈에는 작은 카누(canoe)는 보이지만 큰 배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이 전혀 경험해 보지 않았던 큰 배는 그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간단한 이야기지만 우리 인간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생각 안에 있는 것만을 보는 것이다. 나의 눈은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데 사실은 보았던 것 아니면 상상 안에 있는 것들만 보고 살아가는 것이다. 소리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너무 작은 소리도 못 듣지만 너무 큰 소리도 못 듣고 산다. 사람은 자기가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한 것을 이루지 못한다. 흔히 이것을 비전이라고 부른다. 에스겔은 해골 골자기의 마른 뼈가 부활하는 환상을 보았다. 조각가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버려진 돌과 유리 조각을 통해 멋진 예술품을 바라보는 눈이 있다. 라이트형제는 하늘을 날으는 새를 바라보면서 하늘을 날으는 비행기에 대한 환상과 비전을 바라보았다. 디지니 월트는 너무 가난하여 창고에서 잠을 자는 어렵고 고생스런 생활에서도 낙심하고 좌절하기보다는 쥐들이 뛰어노는 것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어린이들을 기쁘고 즐겁할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을 통해 디즈니 월드에 대한 비전을 만들어다. 미케란제로는 큰 바윗돌을 바라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다윗의 조각을 머리 속에 상상했다. 듀츠라는 조각가는 질이 좋지않아 버려진 6미터 대리석을 주워다가 그것으로 불후의 작품을 만들어 세상에 남겼다.사람은 자기가 꿈꾸고 비전을 갖는 것만큼 큰 위대한 인물이 되는 것이다. 위대한 예술가나 과학자. 그리고 사업가들을 살펴보면 마음속에 먼저 어떤 비전을 보았던 사람들이다. 영적으로도 거성이 되려면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환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생각하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 삼손은 불레셋 사람들에 의해 머리를 깎이고 눈이 뽑히는 비참한 고통과 실패 속에서 오히려 영안이 뜨여져 자신을 바로 바라보며 블레셋 무리들의 잔인함과 죄악상을 직시하면서 마지막 순간이지만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으며 영광 돌리는 최후를 맞았다.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는 문제다. 이것을 우리는 관점이라고 말한다. 같은 사건을 바라보지만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볼 수 있다. The attitude is  more important than fact라는 말이 있다. 같은 가나안땅을 정탐하고도 12명의 정탐꾼의 보고가 달랐다. 이것을 해석이라고 표현한다. 우리가 꼭 같은 사건을 바라보지만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마음과 눈으로 바라보고 주님의 마음과 사랑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속 중심을 보신다고 했다. 사람을 볼 때 현재만 보지 않고 그의 미래와 잠재력과 가능성을 바라 보는 것이다.그리고 우리가 바라보는 눈에는 육안, 지안, 영안이 있다. 세상에는 육신의 눈은 떴지만 지안이 어둡고 멀어서 지적 세계를 바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가 외국을 여행할 때 그 나라의 언어를 모르면 얼마나 답답하고 불편한지 모른다. 죽인다는 말인지 살린다는 말인지 몰라 답답하다. 그러나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면 얼마나 세계가 넓어지고 재미있는지 모른다.한 걸음 더 나가 영안이 뜨여질 때 더욱 광활하고 넓은 진리의 세계가 펄쳐지고 놀라운 영적 세계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영적인 사람들은 세상사람들이 보지못하는 보이지 않는 넓고 깊고 높은 광활한 진리의 세계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한번은 한국장의사 화장실에 들어가 볼일을 보는데 어떤 분이 들어와 소변을 보고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불을 끄고 나갔다. 그때 얼마나 캄캄한지 지옥 같았다. 장의사집이 좀 음침하지 않은가? 그때 제가 깨달은 것은 눈을 떴어도 생명의 빛, 사랑의 빛, 진리의 빛 되신 그리스도가 없으면 지옥같은 캄캄한 세상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러한 빛이 있어도 또한 사람의 관심이 없으면 매일 다니고 수십 년 산 길 이름도 모르고 살아가게 된다. 20년 이상 지금 사는 집에 사는데 집 바로 윗 길목 이름을 모르고 지냈다. 사람은 자기와 상관이 없고 관심이 없으면 밤낮 그 옆을 지나도 길 이름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관심과 사랑이 있으면 길이 보이게 되고 길이름도 기억하게 된다. 좋은 것들이 보이게 된다. 상대방의 아름다움, 장점과 잠재럭이 보인다. 이것을 우리는 은혜라고 부른다. 아내가 다른 사람의 전화번호는 기억을 잘못하는데 아들의 전화번호와 손주들의 생일은 정확하게 기억한다. 관심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아름다움이 있다. 놀라운 기억력과 잠재력이 있다. 그것을 발견치 못해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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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용서 크리스천헤럴드2022.04.12
    용서에 대해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용서는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용서를 시작한 후 용서가 완성될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용서는 기독교의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다. 성경에는 용서하라는 말씀이 여러 군데 나온다. 예수님께서도 용서를 강조하셨고, 심지어 주기도문에서도 용서는 반복적으로 나온다. 크리스쳔 중에 용서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모든 죄를 용서받은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용서가 그만큼 크기 때문에 그 받은 용서의 은혜로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도 용서해야 한다.기독교 상담에서도 용서라는 주제가 종종 등장한다. 내담자들은 자기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용서를 결단하고 그 용서를 지키고자 애를 쓴다. 하지만 분명히 용서했다고 해도 막상 어떤 상황이 되면 마음속에 분노가 여전히 끓고 있고 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 내가 당한 만큼 되갚아 주고 싶은 마음 등을 느끼곤 한다. 그러면, 이렇게 용서를 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 대해 실망하고 용서 못함을 회개하거나 죄책감을 느낀다. 역설적이게도, 피해를 준 사람은 뉘우치지도 않고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데, 피해를 입은 분이 오히려 용서하지 못함으로 인해 더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기독교 상담자는 이런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 하고, 내담자에게 ‘용서’가 중요한 주제로 떠오를 때 내담자를 잘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먼저 용서에 대해 신학적, 심리학적으로 잘 알고 있어야 하고, 가장 적절한 시기에 내담자가 용서를 잘 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용서란, 불공평하고 부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그런 잘못을 행한 사람에게 그 책임을 묻지 않고, 그 피해와 손해를 본인이 그냥 감당하기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그보다 더 큰 용서를 주님께 받았기 때문이다. 용서의 뜻이 그렇기 때문에, 용서에 대한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엄격한 의미에서 용서라고 말하기 어렵다. 용서는 상대방(가해자)가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만 베풀어 주는 게 아니라, 전적으로 본인(피해자)이 결정하는 것이다.그런데, 한 가지 잘 구별해야 하는 것은, 용서는 과거에 벌어진 일에 대해 하는 것이지, 현재 진행 중인 일에 대해 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끝난 일에 대해 피해자가 선택하는 것이 용서이다. 현재 진행 중인 일은 용서의 대상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대상이다. 현재 부당하고 불공평하고 억울한 일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 그 일을 멈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 용서해야 하는 게 아니다.용서하기 위해 피해자는 자신에게 벌어졌던 일들, 자기가 억울하게 감수하게 된 피해와 손해 등을 먼저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용서는 과거의 그 일을 그냥 묻어 두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기가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분명히 해야만 그것을 용서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자기에게 일어난 과거의 힘든 상황을 다시 떠올리는 것 자체가 피해자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 수 있다.많은 경우, 용서를 결심한 피해자는 결심한 그 순간에 용서가 완성되리라 기대한다. 그래서 다시 적개심이나 분노, 억울함 등이 마음속에 여전히 있는 것을 느끼면 실망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용서에 대해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용서는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용서를 시작한 후 용서가 완성될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용서를 결심한 후 바로 용서가 완결되지 않아도 괜찮다. 용서를 하기로 결단했으면 그것으로 이미 용서는 시작이 된 것이다. 그것 만으로도 칭찬받을 만 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그럼 용서의 완성은 언제 이루어질까? 내담자가 용서를 시작한 후에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 집중해야 하는 것은 과거의 그 일로 인한 내담자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작업이다. 마음을 치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상처의 경중에 따라 다양하다. 하지만, 마음의 아픔이 치유되고 상처가 아물면, 그 때 서서히 용서를 할 수 있는 힘이 차오른다. 즉, 용서의 완성은 본인이 이를 악물고 노력해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마음의 치유가 진행됨에 따라 이루어진다. 용서는 나의 노력으로 ‘하는’게 아니라, 마음의 치유가 이루어지면 은혜로 ‘되는’ 것이다.지혜롭고 성숙한 기독교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성급하게 용서를 하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내담자의 용서를 격려하되 시간이 걸리는 작업임을 알려주고, 내담자 마음의 아픔이 치유되는 과정을 잘 살피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용서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상담자다.송경화 교수월드미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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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일생의 얼굴 크리스천헤럴드2022.04.12
     하나님은 나에게 일생이란 기간을 두고 어떻게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지 지켜보실 것이다. 주님의 은혜와 용서가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실 것이다뉴스를 보다보면 버퍼링으로 화면이 잠시 중단될 때 아나운서의 얼굴이 이상한 표정에서 멈춰있어 웃음을 자아내게 된다. 깔끔하게 차려입고 진지하게 뉴스를 전하는 앵커의 얼굴이 마치 코미디언의 얼굴처럼 정지된 모습은 우스꽝스럽다.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우연히 잡힌 찰나의 얼굴은 대부분 웃기고 재미있다. 그래서 캡처된 사진이 짤로 인터넷에 돌아다니기도 한다.그러나 그 모습이 당사자의 평소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우연히 찍힌 모습일 뿐 평상시 얼굴과는 거리가 멀다. 그 사람의 수많은 얼굴 표정 중 하나일 뿐이다.그런데 우리는 어쩌다 보게 된 이 모습을 마치 그 사람의 본래 모습인 것처럼 생각하고 오해할 때가 있다. 잘 모를수록 내가 경험한 짧은 순간이 그 사람을 평가하는 전부가 되어 버린다. 편파적인 보도나 오보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과 같다. 누구 말만 듣고 손가락질하고 돌을 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내가 모르는 좋은 모습들이 많을 수도 있는데, 쉽게 단정짓고 평가하는 것은 공평하지도 정확하지도 않다.돌아보면 우리 모두 자랑스러운 모습도 있고 지우고 싶은, 부끄러운 모습도 있다. 어느 것 하나가 전체를 대신하지 않는다. 인생의 밑바닥에서 헤맬 때 나의 얼굴을 본 사람은 실패자를 보았을 것이고, 꿈을 이뤘을 때 나의 얼굴을 보았던 사람은 성공한 사람으로 기억할 것이다.하나님께 인정받은 다윗의 삶도 빛나는 성공에 반하는 어두운 그늘도 있었다. 살기 위해 적들 앞에서 미친 척했던 다윗의 얼굴을 본 사람에겐 그처럼 비겁한 모습이 없었을 테고, 두려워하지 않고 골리앗 앞에 선 다윗의 얼굴을 본 사람에게는 그와 같이 용맹스러운 모습이 없었을 것이다. 언제, 어떤 모습을 보았느냐에 따라서 평가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 전에 최대한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1년에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사진가 그룹 매그넘의 사진 작가들이 한국 다도해를 다녀갔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이 된 다도해 갯벌과 그곳의 생명을 사진에 담기 위해서이다. 세계적인 사진 작가들이 앞으로 5년간 돌아가며 다도해를 찾을 예정이다. 영화를 찍는 것도 아니고 무슨 사진을 찍는데 5년이나 걸리냐며 의아해 할 수 있지만, 이유를 들어보면 이해가 된다. 마을의 겉모습을 담는 것이 목적이라면 사물과 풍경을 담은 사진으로 충분하겠지만, 그 마을의 주민들이 갯벌과 함께 살아온 삶을 담기 위해서는 사진에 들어갈 사람과 지역과 갯벌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5년이란 기간을 정하고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마을을 찾아 그곳을 알아가겠다는 것이다. 토양과 생명체와 그것이 주민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연구하겠다고 한다. 답사를 온 한 매그넘 사진작가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주민들을 비롯해 마을에서는 갯벌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흥미가 있습니다. 제가 앞으로 지낼 며칠간 반드시 배워야 하겠죠.” 깊은 이해 없이 누른 셔터로는 삶을 담는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시선도 이와 같다. 하나님은 나에게 일생이란 기간을 두고 어떻게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지 지켜보실 것이다. 주님의 은혜와 용서가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실 것이다. 공평하신 하나님은 내가 사는 환경과, 겪는 일들 모두를 보시고 평가하실 것이다. 사람도 정확한 사진을 찍기 위해 5년이 걸린다는데, 하물며 일생 동안 우리를 지켜보실 하나님의 평가는 얼마나 더 정확하고 공정하겠는가.그러니 섣부른 사람의 평가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상처받지 말아야 한다. 그보다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를 평가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그러니 소신껏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내가 사는 동안 수많은 크고 작은 실수를 딛고 일어나 만회할 수 있도록 일생 동안 기회를 주신다. 그 모든 평가는 최후의 날에 하실 것이다.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 15:10)조영석 목사찬양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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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우리가 알아야 할 것 크리스천헤럴드2022.04.12
     카카오톡 아이디 kimbg1212로 연결하시면 매일 카톡으로 말씀을 묵상할 수 있는 큐티자료를 보내 드립니다.바울은 이스라엘 선조들의 출애굽과 광야 생활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홍해를 건너게 되었고 광야 생활 가운데 하늘에서 내려 주시는 만나와 신령한 반석에서 나온 물을 마셨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뻐하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았지만, 광야에서 죽게 되었고 그 시체가 여기저기에 흩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일들은 우리에게 거울이 되고 말세를 만난 우리에게 경계로 기록하였다고 말합니다. ‘거울’이라는 말은 ‘타격을 가한 흔적’이라는 뜻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고린도 교인들의 마음에 지워지지 않을 하나의 흔적으로 새겨 놓으라는 강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이 악한 일을 즐겨 행했기 때문에 멸망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광야 생활 가운데 우상숭배, 음행, 불평과 하나님을 시험하다가 죽임을 당하였다고 말하면서 종말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런 악을 행하면 우리도 멸망 당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주어진 시간 안에서 보편적으로 성공, 행복, 사랑이라는 목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우리는 종말론적인 시간(하나님의 시간) 안에서 우리의 영원한 구원을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교린도 교회에 성도들에게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말합니다. 선줄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복음에 대한 지식과 생활에 흠이 없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넘어진다는 것은 실패하여 멸망할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기독교인들은 생명의 길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진리의 영이신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주님이 언제든지 다시 오실수 있다는 종말론적인 영적인 긴장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왜냐하면 우리는 일상의 삶 가운데 시험에 들기도 하고 시련이 늘있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날마다 우는 사자처럼 우리를 삼키려고 합니다. 롯의 처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따라서 영적으로 깨어 있어 멸망 할 수도 있다는 긴장감을 유지하고 주님을 바라보고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시기 때문에 그 어떤 시험도 이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에게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긴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자녀답게 멋있는 믿음의 삶을 살아내어 하나님 나라에서 잘했다 칭찬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아멘김요셉 목사가든그로브 복음루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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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고난주간 특별 새벽부흥회 chief2022.04.01
    플러톤에 위치한 은혜한인교회에서 2022년 부활절을 앞두고 고난주간 특별 새벽부흥회를 개최하고 인근지역 성도들을 초청한다.비대면 예배를 벗어나 이제 대면이 일반화 되고 있는 싯점에 고난주간 특별 새벽부흥회는 그동안 한자리에 모일 수 없었던 상황을 벗어나 예배의 회복을 이끌어내는 전환을 기대하게 한다.  4월11일 금요일 첫 새벽 부흥회 강사는 은혜한인교회 담임인 한기홍 목사이며, 12일 화요일은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가, 수요일 13일에는 코너스톤교회 이종용 목사, 14일 목요일은 남가주 새누리교회 박성근 목사, 15일 금요일은 갈보리선교교회 담임이며OC교회협의회 현 회장인 심상은 목사, 16일 토요일은 미주비전교회 이서 목사가 맡게 된다.이번 고난주간 특별 새벽부흥회는 시편 119편 71절 말씀인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를 본문으로 "고난의 유익"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부흥회 시작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새벽 5시30분이며, 토요일은 새벽 6시 이고 장소는 은혜한인교회 비전센터본당이다.은혜한인교회는 150 S. Brookhurst Rd. Fullerton, CA 92833, 문의는 (714)446-10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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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우크라이나를 위한 특별기도회 4월1일 은혜한인교회에서 (1보) 크리스천헤럴드2022.03.25
     사진(우크라이나돕기운동본부(가칭) 관계자들이 이번 특별기도회의 취지와 성금 전달 방식에 대해 논의, 발표하고 있다.  러시아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을 위해 기도하고자 특별기도회가 열린다. 우크라이나돕기운동본부(가칭-임시결성)는 지난 3월25일 금요일 한인타운내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주도했다.  공동주관기관은 미주성시화운동본부(공동회장 송정명, 진유철목사, 이사장 김재권장로)를 위시로 교계연합 모임에 주도적 역할을 감당해온 강순영목사(청교도신앙회복운동 대표),  OC교협(회장 심상은목사), OC목사회(회장 박용일목사), OC전도회연합회(회장 신용안수집사), OC장로협의회(회장 김생수 장로), 워드쉐어USA(미주지부대표 강태광목사), KACC(사무총장 샘신목사),OC여성목사회(회장 박정희목사)등이며 특별기도회는 오렌지카운티 은혜한인교회 본당에서 4월1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게 된다. 이번 특별기도회에 참여하는 기관은 한인회, NKIA탈북자선교회, 세계기도모임(서부지부) 등이며 크리스천헤럴드와 CHTV, [주간]사람과 사회를 비롯 대부분의 일간, 주간교계, 교계 방송사들이 후원언론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기도회 당일에 진행될 난민구호를 위한 기금마련이 범 교포적 모금 운동으로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을 이끈 강순영 목사는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협상이 종전으로 잘 마무리 되기를 위한 이번 특별기도회는 종전이 이루어지더라도 폐허화된 우크라이나를 재건하는 일과 접경국인 폴란드를 비롯 여러 이웃국가로 피난한 3백5십만 명이상의 난민들을 위한 모금은 계속 되어져야 할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 하고 기도회 이후에도 모금활동은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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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OC부활절연합예배 4월17일 나침반교회에서(1보) 크리스천헤럴드2022.03.29
     사진(OC교협을 비롯 부활절연합예배를 공동주관하는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팬데믹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교계 연합예배도 조금씩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3월에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가 주최한 조정민목사 초청 말씀 집회가 대면으로 열린데 이어 이번에는 수 십년간 한인교계의 연례집회로 이어져온 지역별 부활절연합예배도 대면예배로 진행 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다. OC교협(회장 심상은목사, 이사장 신원규목사)는 지난 3월23일 11시, 오렌지카운티 스텐톤시에 위치한 갈보리선교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활절연합예배의 준비과정을 보고했다. OC교협과 공동주관으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준비중인 기관은 OC목사회(회장 박용일목사), OC전도회연합회 (회장 신용안수집사, 이사장 윤우경권사), OC장로협회(회장 김생수장로, 이사장 정재영장로), OC여성목사회(회장 박정희목사, 고문 이선자목사)이며 교계 언론방송사들이 공동후원으로 나선다.오는 4월17일 부활주일 오전 5시30분, 나침반교회(담인 민경엽목사)에서 드려질 부활절연합예배를 위해 심상은목사는 고통의 시간이었던 펜데믹을 지나 맞게 되는 이번 부활절은 다른 어느때 보다 그 의미가 더하지 않겠느냐며 보다 많은 교회들이 교회별 예배 대신 이 날 만큼은 한 곳에 모여 연합하여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오랜 전통으로 드려져왔던 각지역별 부활절 연합예배는 펜데믹 이전 부터 몇곳의 지역 교협내 불협화음이 발생하면서 조금씩 연합의 의미가 퇴색해 왔던 바, 비교적 꾸준히 활동을 해온 OC교계의 부활절연합예배가 첫 신호탄을 올리며 남가주 교계를 비롯, 이웃 교계에도 어떤 영향력을 미치게 될지 사뭇 주목된다.  이날 기자회견은 4월1일로 예정된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회 특별기자회견에 대한 브리핑도 함께 진행됬으며 5월2일부터 4일 사이 2박3일간 애너하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어린이 복음화를 위한 4/14윈도우 컨퍼런스에 관한 내용도 발표됐다. (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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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뉴스] 선교사 자녀들이 한국 이단들의 표적 … 이유는? CrownMinistry2022.03.08
    선교사의 자녀, 이른 바 ‘MK(Missionary Kids)’가 이단의 포교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어릴 때부터 해외서 자라 국내에서 활동하는 이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KOMKED, 원장 김백석)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국내 거주 중인 MK 1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6.7%가 “이단에 관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이단의 폐해나 포교 방법은 물론이고 명칭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그나마 알고 있는 이단은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신천지’나 한때 국내에서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도다. 신천지는 응답자의 98.9%가 알고 있었고, JMS는 36.8%만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KOMKED 강평강 팀장은 “(팀장 본인도)중국 MK인데 한국에 왔을 때 신천지 등 이단에 대해 몰랐다”며 “해외에서 이단을 만난 경험이 없다면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단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문제는 일부 이단이 MK를 1순위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국내 이단의 포교 방식이나 이름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MK선교운동 단체인 TCK WAVE 이훈 대표선교사는 “신천지에서는 MK들을 1순위로 공략하려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MK 대부분이 해외에서 초중고 생활을 마친 뒤 들어와서 국내 이단에 대한 교육받을 기회가 없어 일어나는 일”이라고 분석했다.MK 상당수가 거점교회가 없는 점도 이단의 공략대상이 되는 이유다.KOMKED에 따르면 MK 대부분이 파송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다. 부모 선교사를 후원해주는 교회기에 MK 입장에서 편안하게 다닐 수 없는 게 현실이다.최근 한국에 온 한 MK는 “MK는 귀국과 함께 신앙적 기틀들 새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교내 학사교회를 다니거나 기독교 동아리를 통해 신앙생활을 한다”고 토로했다.기댈 곳이 마땅치 않은 MK 입장에서는 신천지식의 모략전도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일 수밖에 없다.하지만 실제 응답자 중 이단을 경험한 MK는 9명(5%)에 불과했다. 이중 2명은 6번 이상 이단 모임에 참여했다고 답했다.KOMKED 측은 예상과 다른 결과에 대해 “이미 이단에 빠진 MK는 설문에 참여하지 않은데다, 이단 모임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MK로서 굉장히 부끄러운 일일 수도 있다”며 상당수의 MK가 이단에 빠지거나 포교를 당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로 이단에 넘어간 MK가 있냐는 질문에 18명(10%)이 답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이 선교사는 “한국에는 이단뿐만 아니라 정통 교단도 워낙 많다 보니 MK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MK들이 이단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이들의 접근방식과 폐해를 알려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데일리굿뉴스(사장 김명전, www.goodnews1.com)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기독교 소식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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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2022 국가 기도의 날’ 나성순복음교회서 개최 크리스천헤럴드2022.03.22
     ‘2022 국가기도의날 연합준비위원회’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국가 기도의 날’이 공개한 5월 5일 국가 기도의 날 포스터. 기독교 화가 론 디치아니의 작품으로 인종을 초월해 기도할 때 천사들이 함께 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냈다. 매년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위해 전국의 기독교인들이 함께 중보기도를 해 온 미국을 위한 ‘국가 기도의 날 (The National Day of Prayer)’ 기도회가 오는 5월 5일 개최된다. 캘리포니아지역 한인들을 위한 기도회는 당일 7시 나성순복음교회(담임 진유철 목사)에서 이뤄진다.미주성시화운동본부(공동대표 송정명, 진유철 목사)를 중심으로 한 ‘2022 국가 기도의 날 연합준비위원회’는 지난 15일 성시화운동본부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기도회 장소와 순서 등을 확정했다.올해 기도회는 미주성시화운동본부와 나성순복음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기로 하고 유튜브와 미주 주요 기독교 방송사들의 송출망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하기로 했다. 크리스천헤럴드 CHTV를 비롯해 미주복음방송, CBS TV, CGN TV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기도회는 저녁 7시부터 약 2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1부 회개기도회를 시작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기도가 이어진다. 코로나19 변이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완벽한 종식을 위해 기도할 계획이며 큰 피해를 본 교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목소리를 모을 예정이다.2부에서는 미국 지도자들과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가 이어진다. 성경의 정체성과 멀어져가는 문화 속에서 미국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정책을 펴 달라고 기도하게 된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국가 간의 폭력 속에서 피해가 최소화하게 해달라고 간청할 계획이다. 이어 미국 청교도 신앙회복과 부흥을 위한 기도, 한국과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 등의 순서로 이뤄지게 된다. 청교도 신앙으로 금식을 선포하고 기도를 독려했던 초창기 미국의 모습을 회복해 줄 것을 간구하고 미국 교회들이 먼저 깨어 사회를 이끌 수 있도록 기도하게 된다.특히 올해 기도회는 한국에 있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상복 목사를 초청해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기도회 주관처인 ‘국가 기도의 날’은 올해 기도회 주제를 골로새서 2장 6, 7절 말씀을 기초로 “우리를 세운 주님을 높여라(찬양하라)”로 정했다. 하나님이 미국을 만드셨음을 고백하고 기도할 때 하늘에서 하나님의 원래 목적에 따라 움직여 줄 것이라는 신앙고백이 함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또 올해 국가 기도의 날은 약 1100만 명이 라디오를 청취하며 참여해 줄 것이며 NRB-TV를 통해 4000만 명이 시청할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 기도 제목으로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국가 기도의 날은 미국 건국 초기부터 이어져 내려왔다. 식민지 독립을 위해 지도자들은 마음을 모아 함께 싸울 것과 하나님께서 지켜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줘야 했다. 1768년 일부 도시에서는 금식을 선포하고 기도할 것을 독려했다.1775년 대륙회의에서는 모든 식민지 개척자들에게 금식과 기도의 날을 준수하도록 결정했다. 1779년 5월 6일 조지 워싱턴 대통령은 대륙회의에서 국가 기도의 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이를 발표했다.지난 1988년부터는 매년 5월 첫 번째 목요일 정기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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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교계뉴스] “위드 코로나 시대 한인 선교전략 모색한다” 크리스천헤럴드2022.03.22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17기 대표회장 강형민 선교사(왼쪽에서 5번째)와 관계자들이 모임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오른쪽 사진) ‘2022 KWMF LA 썸밋 콘퍼런스’ 포스터위드 코로나 시대의 선교 전술을 모색하기 위한 한인 선교사들의 전략회의가 오는 4월 은혜한인교회에서 개최된다. 한인세계선교사회(대표회장 강형민 선교사, 이하 KWMF)는 오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선교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역 선교사들과 선교전략가, 지역 한인 목회자 등을 초청해 코로나19 이후 시대 한인 선교 방향을 모색한다.‘코로나 시대의 선교전략(Strategic Mission in the New Normal)’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22 KWMF LA 서밋 콘퍼런스’는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선교사 협회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선교 콘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선교 현지 상황과 가속화된 비대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계획이다. 중동지역을 포함해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극단적 반기독교 정서를 어떻게 극복할지도 주목된다. KWMF는 안내문을 통해 “어느 때보다 더 큰 선교의 전환기다. 기존의 방법과 전략으로는 복음을 전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현 상황에 맞는 총체적이고 창의적인 선교전략이 선교 현장에 대한 경험과 통찰을 가진 선교사들에 의해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KWMF는 새로운 선교전략 정립이 필요한 이유를 3가지로 꼽았다. ⧍내전 등의 이유로 발생한 난민들이나 자발적 이민에 의한 이민 사회가 늘어난다는 점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대면 선교가 제한됐다는 점, ⧍극단주의적인 반기독교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 등이다.또 한국교회의 선교가 어떤 위기에 봉착하고 있는가, 위기의 본질은 무엇인가, 위기 극복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선교사 삶에서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교 방법은 전통적인 선교방법과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시했다.KWMF 대표회장 강형민 선교사는 “개신교 역사에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부흥이 한국교회에 있었고, 한인 선교사들은 그 부흥의 열매다”라며 “한인 선교사가 수만이며, 다문화와 현지언어에 능통한 자녀가 수만이다.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이 세운 신학교가 수백이고, 현지 지도자와 교회가 수만이며, 이를 통해 복음을 접한 현지 크리스천이 수십 수 백 만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는 “선교지는 이제 더 이상 복음의 불모지가 아니다. 이제는 방향없이 열심을 낼 때가 아니다. 현지의 상황에 맞는 합의된 통합적 준비가 필요할 때가 됐다”며 “완전하지 못하고, 비판의 여지가 있더라도, 지난 사역을 평가하고 내일의 방향을 제시하는 지역별 선교 청사진이 나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KWMF의 이번 콘퍼런스는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 시애틀형제교회 권준 목사, 안양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 조이플교회 조지훈 목사, 주님의영광교회 신승훈 목사, 수원하나교회 고성준 목사 등 한인교회들을 이끄는 목회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또 KWMF 관계자들과 KWMA 관계자 등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 단체 대표들이 참여하게 되며 선교전략가 루이스 부시 등 선교 이론가들이 함께 참석해 현지 상황에 따른 전략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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