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 1025
    [미주교계뉴스] OC장로협, 창립 10주년 감사연, 감동과 감사축제로 열려 크리스천헤럴드2024.11.13
    10년전 오렌지카운티 지역내 은퇴 장로들이 모여 창립한 OC장로협(회장 배기호 장로)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교계와 각 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내용으로 감사연을 개최했다. 세리토스퍼포밍아트센터 내 시에라홀에서 개최된 이번 감사연은 “둘로스, 하나님의 종”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는데 이번 행사목적은 장협의 주요사업인 미자림교회 지원을 위함이다.초대회장이며 이번 행사 총괄위원장을 맡은 김종대 장로는 행사준비를 통해 감사와 기쁨의 열매를 경험했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10년 역시, 받은 바, 열매들을 이웃과 나누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10대 회장 배기호 장로는 지난 시간들은 비오는 날, 맑은 날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했고 어려운 순간마다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감사예배와 2부 축하연으로 진행됐는데 정창섭장로(부회장)의 사회로 배기호장로의 기도에 이어 한기홍목사(은혜한인교회 시무, GMI총재)의 빛과 사명을 감당하는 공동체라는 제목의 말씀과 “함께한 10년, 함께할 10년” 영상으로 장로협의 10년을 돌아봤다. 1부는 노창수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 시무)의 축도로 마무리됐다.2부 진행자로 나선 김종대장로는 특유의 달변으로 행사준비에 수고한 분들을 소개하면서 축하연을 시작했고 환영사는 김영수장로(장협 이사장, 행사 부위원장)가, 식사기도는 김종규목사(OC제일장로교회), 축사에 이영선목사(미주복음방송 사장), GIFT대표 전달훈장로(남가주사랑의교회, 내과전문의)가 나섰다. 축하연 연주에는 아리랑합창단, 바리톤 장상근, 소프라노 이영주, 외 연주자들 그리고 장협회원이며 김스피아노 대표인 김창달장로(부이사장)의  My Way, Till 등의 피아노연주로 진행됐다. 이날의 깜짝 하이라이트는 55년 가수활동으로 한국의 대표적 국민가수로 유명한 패티김이 지인의 초대로 조용히 참석했다가 자신의 히트곡 “Till”이 연주되고 깜짝 영상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사회자 초청에 응해 무대에 올라 어머님이 즐겨 찬양하시던 “내 영혼이 은총입어” 찬송가를 반주도 없이 즉석에서 불렀다. 참석자들은 국민가수 패티김의 찬양에 호응하며 “대가의 위엄”을 느꼈다며 환호했다. 축하연은 축하케익 커팅에 이어 참회와 감사의 기도를 남성수목사(OC한인교회 시무)가, 마지막 찬양을 조헌영목사(큰빛감리교회)와 함께 마무리했다. 
    Read More
  • 1024
    [미주교계뉴스] 한인교회 발달장애 컨퍼런스, 북미 전연 13주, 46개 교회 연합으로 크리스천헤럴드2024.11.13
    ‘제 2회 한인교회 발달장애 컨퍼런스’가 지난 10월 25일(금) 부터 26일(토)에 걸쳐 양일간, 미주복음방송(사장 이영선 목사)과 나성영락교회(담임 박은성 목사)가 공동주최한 가운데 나성영락교회에서 "Walking Together in Christ 라는 주제로 뜨거운 관심속에 개최됐다.작년에 열린 한미 연합 컨퍼런스보다 더 확대된 규모로 열리면서 교수진, 학부모 대표 등 교회사역자 외에도 전문강연자들이 다수 참여해서 세션 강연이 동시에 열리는 등 다양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컨퍼런스는 캐나다 및 미 전역 13개주의 46개 교회와 기관, 학교에서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첫날 3시간에 걸친 프리 컨퍼런스 강연으로 “SOAR Special Needs”라는 기관의 스테판 닥 헌틀리 박사가 “디스어빌리티101-인텐스 미니스트리 드라이브라’는 주제로 장애인 사역의 기본가지와 실질적 전략을 설명하면서 시작됐다. 개막식에서는 나성영락교회 박은성 담임 목사가 환영인사로 나섰고 미주 복음방송 이영선 사장(현 미주밀알선교단 이사장)의 인사말이 이어졌으며, 캘리포니아 침례대학교 제프 맥네어 교수가 ‘장애인과 함께 걸어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고린도전서 12장의 성경적 원칙에 따라 장애인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교회 내 문화적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발표했다. 기조연설에서는 ANC 온누리교회 김태형 목사가 "장애 아이를 키우며, 하나님 나라에서는 약함이 우리의 능력임을 깨달았다" 라고 말하며 20여년간 장애를 가진 딸을 양육하는 동안 느꼈던 슬픔과 좌절, 동시에 소망과 감사를 진솔하게 전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번 행사에 나선 강사는 29년 동안 장애사역을 해온 윌로우 크릭 커뮤니티 교회의 장애 및 포용 사역의 디렉터 제니 본 토벨, 칼스테이트 LA 특수 교육학과의 김효선(크리스티나 김) 교수등이었다.참석자들이 직접 선택하도록 진행된 세션 강의는 안송주 교수(그레이스미션대학교의 학부 및 다국어 트랙 학장), 에이미 켄달(마리너스 교회의 장애부서 리더), 백진숙 대표(Being Built Together 대표), 뉴저지초대교회의 추민지 전도사, 공인 행동분석가인 추필립 대표, 나성영락교회의 장애부서 이준혁 목사 등이었다. 젊은 시절, 교통사고로 인해 본인도 장애를 입게 된 미주복음방송의 이영선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장애를 가진 모든 구성원을 환영하고 포용하는 교회를 세워야 한다”며, 사도행전 2장의 초대교회 정신을 바탕으로 장애인을 포용하는 공동체를 지향할 것을 강조했다. 특별히 이번 컨퍼런스는 AI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언어 장벽을 초월했다. 2024 한인교회 발달장애 컨퍼런스의 모든 강연은 미주복음방송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컨퍼런스 자료집은 공식 웹사이트(https://www.k-churchconference.org)에서 제공한다. 
    Read More
  • 1023
    [오피니언] 김병학 목사의 소통하는 교회 - 소통은 상처를 통한 공감이다 크리스천헤럴드2024.11.13
    대한민국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강의 작품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그의 문학이 보편적인 인간의 정서를 잘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노벨상 위원회의 평가이다. 그의 작품 속에서 느껴지는 깊은 고통과 상처, 죄의식, 그리고 희미하지만 결코 꺼지지 않는 구원의 희망은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작가의 작품들을 읽고, 작품의 평가를 읽으면서 이런 궁금함이 생겼다. 그렇다면 교회는 작품에 등장하는 이러한 정서를 가진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한강의 문학 속에서 묘사되는 인물들은 고통 속에서 방황하고, 자신의 상처에 갇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다. 이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그들은 자신들의 삶 속에서 상처와 고통을 경험하며, 때로는 그 고통이 너무 커서 해결할 방법조차 찾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는 이들의 상처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그 상처를 인정하고, 그 속에 담긴 아픔과 슬픔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한강의 작품을 읽다 보면, 등장인물들이 겪는 고통과 상처는 단순한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사회적, 역사적 차원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교회가 개인의 고통뿐만 아니라, 사회적 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상처에도 주목해야 함을 시사한다. 교회는 사회적 불의와 억압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된다. 한강의 작품처럼, 인간의 상처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깊이 파악하고,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또한 한강의 작품 속 인물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고통을 혼자서 짊어진다. 그들은 고통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교회는 고통을 나누고 함께 짊어질 수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한강의 문학이 고통 속에서 빛을 찾으려는 인간의 몸부림을 그려내듯이, 교회도 그들에게 빛을 비추고 희망을 전달해야 한다.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교회가 단순히 해결책을 제시하는 위치에 서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한강의 작품 속 인물들이 경험하는 고통은 복잡하고 얽혀 있다. 단순한 구호나 도덕적 교훈으로는 그들의 상처를 온전히 치유할 수 없다. 교회는 그들의 고통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 고통 속에서 그들과 함께 머무르고, 그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해야 한다. 교회는 단순한 답변을 제시하기보다는 한강의 문학처럼 깊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대화를 나눠야 한다.또한 한강의 문학 속에서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구원의 가능성'이다. 그의 작품은 때때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미한 구원의 빛을 암시한다. 그러나 저자의 의도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 인물들은 그 빛을 찾지 못한다. 교회는 바로 이 점에서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 교회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희망은 단순히 기적처럼 쉽게 풀린다는 단순한 낙관론이 될 수 없다. 한강의 문학이 그렇듯이, 교회의 메시지도 고통과 상처를 그대로 인정하고, 그 속에서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구원의 가능성을 제시해야 한다.교회는 또한 한강의 작품을 읽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법한 질문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의 문학 속 인물들은 종종 인간 존재의 의미, 고통의 이유, 그리고 구원의 가능성에 대해 깊은 회의를 품는다. 교회는 이 질문들에 대해 가볍게 답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그 질문들을 함께 나누고, 신앙 속에서 어떻게 이러한 질문들에 답을 찾아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결국, 교회가 해야 할 일은 한강의 문학 속에서 반영되는 보편적인 정서를 가진 사람들을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고 그들과의 진정한 소통이다. 그들이 느끼는 상처와 고통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구원의 희망을 함께 찾아가는 여정이 필요하다. 한강의 문학이 그러하듯, 교회도 그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그들이 진정으로 구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세상이 많이 아프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교회도 많이 아프다. 아파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파하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울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Read More
  • 1022
    [오피니언] 김은주 교수의 탈진을 긍정하라 14 <탈진 관점으로 본 선교사 이야기 2 – 알렌> 크리스천헤럴드2024.11.13
    선교사는 대부분 낯선 땅에 도착하여 이중문화 가운데 여러 가지 갈등을 경험한다. 히버트는 이중문화 그 자체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존 폴 레더락(John Paul Lederach)은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정상 범위에서 지나치면 탈진이 된다. 선교사가 타 문화로 들어가 갈등을 겪는 것은 탈진의 요소다.호러스 알렌(Horace Newton Allen)은 한국 최초의 서양 선교사로 일컫는다. 미국 북장로교에서 파송 한 의료선교사역자로서 26세 때, 1884년 9월 14일 조선에 도착하여 21년 동안 사역했다. 그는 미국 공사관 공의 자격으로 입국하여 제중원을 설립하고 주로 의료와 학교, 외교사역을 하였으며, 선교사들의 입국을 돕는 통로역할을 했다.그가 고종의 큰 환대를 얻은 것은 갑신정변 때 조선의 권력자요, 보수파 민영익을 극적으로 치료한 사건이다. 민영익은 온 몸에 심한 자상과 여러 군데 동맥이 끊겼고, 머리 외 일곱 군데를 칼로 찔려 피투성이었다. 목숨이 위태롭건만, 당시 한의사들은 검은 송진으로 상처에 바르고 있었다. 이 때 알렌이 등장하여 외과 수술을 했다. 만약 수술 도중 실패했다면 미국의 이미지를 실추하고, 기독교를 전하지도 못한 채 칼로 사람을 죽인 것이 되어 그 또한 죽음을 면치 못할 상황이었다. 그는 죽음의 위기와 조선의 복음을 위해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마침내 생명을 구하였다. 민영익의 후원과 고종의 시혜로 광혜원을 설립했다. 기독교가 금기 되던 때에 불안정하게 입국한 모든 선교사들을 그곳에서 사역하도록 동원하여 보호하였다. 그러나 증원하는 환자와 관리사들로 인해 병원의 예산이 부족하여 힘들었다. 또한 한국의 전통치료법은 종기에 암소 배설물을 바르고, 정신착란에 구더기를 사용하는 등 경악할 사건도 많았다. 그러나 그는 폄하하지 않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청국과 일본의 수백명의 군인을 치료하고, 하루에도 수백명의 사람들을 진료하느라 온전히 잠을 이루지 못하는 고된 날을 보냈다. 의약품 구입은 어려웠고,  키니네(학질특효약)를 만병통치약처럼 사용했다. 약이 없을 때는 논두렁의 흙을 상처에 발랐더니 묘약처럼 효과를 내어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예수박사라 불리우며, 희생적으로 봉사했다.그는 고종의 신임으로 왕실의 의사와 정치 고문이 되어 모든 내외국 고위인사들을 만나고, 그들의 역할과 공적들을 기록화 했다. 고종에게 종2품의 ‘가선대부’로 벼슬까지 받았지만, 동료 선교사들의 핀잔과 갈등, 독설과 불신으로 힘들었다.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는 방법 따른 마찰이었다. 알렌은 당시 선교사들이 조선의 법을 어기고 마구잡이로 전도하는 위험에 독단적이지 말라고 간곡히 호소했고, 비일비재하게 위험이 노출될 때마다 도와주었다. 그러나 다른 선교사들은 알렌이 선교하러 와서 병원 같은 것이나 세웠다고 맹비난하며, 정치와 종교가 얽히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알렌에게 파쟁과 갈등은 고통이었다.알렌의 탈진을 세가지로 간단히 요약한다. 첫째, 신체적 탈진이다. 그는 수백명의 환자를 치료하느라 사역의 과부하였다. 둘째, 심리적 탈진이다. 그가 민영익을 치료할 때 죽음을 감수하는 위기를 겪었다. 선교사들 간의 갈등은 불안과 고립을 의미했다. 고종이 미국에 한국공사관의 참찬관으로 임명했을 때 다른 선교들에게서 쫓겨가는 듯한 자괴감도 느꼈을 것이다. 셋째, 문화적 탈진이다. 벼룩과 모기, 더위와 추위, 불결한 위생, 이방나라에서 긴장, 한국전통치료법의 난해, 국가 정세의 불안정, 낙후한 문화 상태 등은 스트레스를 넘어 선 탈진 요소다.그는 일관된 헌신을 보여주므로, 의료, 교육, 외교, 문화적 근대화의 문을 열도록 공헌한 점은 기념할 만 하다. 때로는 과묵함으로 인내하고, 성실하게 사역하며, 한국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도록 노력한 일관성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진지한 동정심과 친절한 감정’이었다. 믿음의 열정적인 사역과 갈등의 스트레스를 중립하려는 노력은 회복방법이었다.특히 이중문화 가운데 복음을 전하는 방법에 따른 마찰은 알렌에게 큰 과제였다. 박선기박사는 레더락의 갈등 전환의 변화로 그 자체를 초월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품어주며, 더 성숙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며, 화해의 영성을 추구한다. 과거에 일어났던 반복된 패턴과 현재의 갈등을 인식하고, 근본 원인을 찾아 다양한 해결 방식을 찾으며, 갈등의 고리를 끊는 방법이다. 더욱이 용서하고, 화해하며, 성숙한 삶으로 지향하는 것은 갈등으로 인한 탈진을 긍정적으로 재인식하게 만든다.
    Read More
  • 1021
    [오피니언] 최재홍 목사의 하루한장 말씀 - 예배냐? vs 영혼구원이냐? 크리스천헤럴드2024.11.13
    간혹 세상에서 못되먹은 사람들이 행하듯이 교회 공동체와 가정에서도 함부로 대하고 무시하고 폭력적 언행으로, 보고 듣는 사람들을 실망케하고 시험에 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신앙하는 것은 눈물로 세워가는 우리 공동체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공동체를 멍들고 어둡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께 드리는 예배와 기도시간이 고통스럽고 힘든 기도, 어두운 기도, 슬픈 기도를 드리는 인생이 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 시간 간절히 소망하고 바라기는 이민사회의 동시대에 허락하신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섬기는 공동체와 가정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즐거이 부르며 할렐루야를 힘차게 높여드리고 가슴 뛰는 벅찬 주일의 감격과 감사의 기도, 자녀를 향한 비전의 기도, 세상을 향한 기쁨의 기도, 영혼을 위한 구원의 기도를 드리는 공동체와 가정이 되기를 기원합니다.최근 2-3주 동안에 어느 이민교회 리더십 그룹과 목회 상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작은 관계의 오해가 시작이 되어서 교회를 떠나겠다는 분들이 생겼기 때문이었습니다. 상담을 시작하면서 저의 첫 질문은 ‘주일 예배를 정시에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전도를 통해서 새가족들이 처음 방문하게 되어 안내하고 환영하느라 5분 정도 늦게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새가족이 시간에 맞춰 도착하고 정시예배를 드리면 좋았겠지요, 하지만 그분들이 완전 새가족입니다. 어떤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이미 우리가 아는 정답은 이렇습니다. 은혜로운 공동체가 되려면 기존 성숙한 성도들이 숫자는 더 많겠지만 섬기는 마음으로 이해하고 소수의 새 가족을 따뜻하게 맞이해서 자리에 앉게하고 예배를 5 분 늦게 드리는 것이 옳습니다. 그렇습니다. 해외 선교현장에서 현지인들과 예배를 드리기로 했는데 ‘목사님 금방갑니다, 거의 도착했습니다(무쓰, 워먼 마샹 따올러!)’ 라고 말하던 사람이 1시간을 늦게 도착했습니다. 저는 솔직한 심정으로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제 마음 속에 지각한 새가족 때문에 주일의 은혜가 다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영성훈련이 안된 그들의 문화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식적인 표현이었습니다.그때에 생각나는 말씀 한 구절, 한 단어가 흥분된 나를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영접이라는 말씀이 빨간 글씨로 크게 각인이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가족들을 데리고 땀을 흘리면서 들어오는 그들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저 보다도 더 일찍 출발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늦은 것입니다. 저는 영접이라는 단어의 참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고, 목사라는 사람이 얼마나 속이 좁고 몰인정하고 무자비함을 깨닫고 제 속마음이 화끈거리고 부끄러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말과 표정에서 나를 사랑해주고 존경하는지 금방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웃어 주고 기다려 주고 섬기고 나눠주는 삶이 우리 모두를 아름답고 풍성하게 합니다. 5분 늦게 드린 예배를 우리 하나님이 더 기쁘시게 받을 것입니다. 새가족만 이런 실수를 할까요? 우리 모두는 허물도 많고 약점과 실수투성이입니다. 실수를 실수로 인정하고 받아주면 오히려 그 사실을 알게 될 때에 깊고 진한 마음의 감동이 전달될 것입니다. 한 영혼의 값어치는 우리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신 목숨 값과 비례합니다. 이 사실을 절대로 잊으면 안됩니다. 
    Read More
  • 1020
    [오피니언] 장세훈 칼럼 - 웃사의 죽음, 그만의 책임인가? (삼하 6:6~7) 크리스천헤럴드2024.11.13
    구약에는 종종 갑작스런 죽음을 당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중 매우 충격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는 웃사의 죽음이다. 웃사가 수레에 법궤를 싣고 가던 도중 소가 뛰기 시작했으며, 수레에 실려 있던 법궤가 흔들렸다. 이런 상황에서 웃사는 흔들리는 법궤를 붙들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급사하고 말았다. 그런데 단순히 웃사가 흔들리는 법궤를 만졌다는 이유만으로 죽음을 맞이했다고 이해한다면 이런 접근은 뭔가 석연찮은 느낌을 던져준다. 웃사의 죽음은 과연 웃사 그만의 잘못 때문일까? 다른 누군가의 책임은 없는 것일까? 더 근본적으로 사무엘하 6장 1~8절에 등장하는 웃사의 죽음을 통해서 저자가 의도하고 강조하려는 논점은 과연 무엇인가?이런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 작업은 본문의 전후 문맥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해당본문에서의 문맥은 다윗의 법궤 이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여기서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왜 다윗은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이동하려고 하는가?”원래 법궤는 블레셋 족속에게 빼앗겼지만 법궤 앞에서 부러진 다곤 신상 사건(삼상 5:1~4)으로 인해 결국 기럇여아림으로 다시 옮겨진다(삼상 7:1~2). 기럇여아림 사람들은 아비나답의 아들 엘르아살을 구별시켜 다윗의 때까지 줄곧 법궤를 지키게 했다. 다윗이 왕위에 올라 이방민족들을 물리치고 예루살렘을 정복했을 때, 그는 명실상부한 이스라엘의 절대 권력의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 그러나 다윗은 뭔가 한 가지 부족한 것을 느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법궤의 부재였다. 다윗은 예루살렘을 종교적 도시로 확고히 세우기 위해 법궤의 귀환을 절감했다. 그래서 그는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기 위한 작업을 감행했다. 이 법궤의 이동은 다윗의 통치의 클라이맥스라고 볼 수 있었다. 법궤의 귀환으로 다윗의 권력은 절대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웃사의 죽음으로 이런 다윗의 계획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웃사의 죽음은 웃사 그만의 탓은 아니다. 본문의 문맥은 웃사보다도 다윗의 문제를 더 부각시킨다. 다윗이 블레셋을 쉽게 무찌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께 아뢰었기 때문이다. 다윗이 어떻게 싸워야 할지 하나님께 여쭸을 때,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싸움의 방식을 알려주셨고, 다윗은 그 방식대로 전투에 임해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런 대승을 거둔 다윗은 곧바로 법궤의 이동을 추진한다. 놀랍게도 전투를 위한 방식을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아뢰었던 다윗은 법궤의 이동을 위해서는 전혀 하나님께 구하지 않는다.더욱 안타까운 것은 다윗이 법궤를 이동할 때 지켜야 할 하나님의 지침을 전혀 준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법궤는 반드시 레위인들이 어깨에 메어 옮겨야 했다. 그러나 법궤 이동을 책임 맡은 다윗은 레위인의 어깨에 메게 하지 않고 법궤를 수레에 실어 이동시켰다. 만약 다윗이 하나님의 규례에 따라 법궤를 레위인의 어깨에 메고 옮겼다면 웃사의 죽음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크게 두 가지 잘못을 범했다. 첫째, 법궤 이동과 같은 중대한 문제를 시행하기에 앞서 전혀 하나님께 그 뜻을 묻지 않았다. 둘째, 법궤 이동에 반드시 필요한 하나님의 지침을 완전히 무시했다. 나중에 수레가 아닌 어깨에 메고 법궤를 이동시킨 다윗의 모습은 법궤를 메지 않고 이동시켜 문제를 초래했던 이전의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 이것은 다윗이 다시는 이전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그의 의지를 엿보게 한다. 그러므로 웃사의 죽음을 소개하는 본문의 전후문맥은 웃사의 죽음이 웃사 한 사람의 잘못 뿐만 아니라 다윗의 실수와도 결부돼 있음을 깨닫게 한다.사무엘하 6장 1~8의 전후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사무엘하 6장 6~7절만을 피상적으로 읽으면 웃사의 급사는 웃사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웃사가 흔들리는 법궤를 만지는 행위는 독자들의 눈에는 부주의한 모습처럼 비춰진다. 물론 웃사가 법궤를 만지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본문의 전후 문맥적 상황은 웃사의 죽음이 또 다른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 본문에 묘사된 법궤의 이동과 웃사의 죽음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갔던 다윗의 성급함을 엿보여준다. 또한 겸손히 하나님께 아뢰지 않는 다윗의 상태는 이전과는 다른 그의 교만한 모습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웃사의 죽음을 다루는 본문을 읽는 독자들은 본문의 전후문맥을 통해 웃사의 죽음은 웃사 한 사람의 잘못 외에 법궤의 이동을 성급하게 추진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묻지도 않고 법궤 이동을 위한 계명도 무시했던 다윗의 문제도 함께 인식해야 할 것이다. 
    Read More
  • 1019
    [건강칼럼] 요실금과 전립선 문제 크리스천헤럴드2024.11.13
    전 세계 인구 중 30%의 여성과 남성에게 요실금과 전립선의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요도 밖으로 새어 나오는 증상으로서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화장실에 가려 하는 도중에 실수를 하는 경우, 기침 혹은 운동할 때 본인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또한 소변을 볼 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변량도 적고, 소변줄기가 약하며 개운치 않다고 느껴지면 요실금 증상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요실금의 치료로는 약물이나 골반운동, 전기자극과 같은 보존적 치료와 수술치료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들로는 완치하기가 어렵고 또한 근본적인 치료방법도 되지 않습니다. 남성들의 전립선 문제는 소변줄기가 힘차지 못하고 날이 흐리면 허리도 아프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잔뇨감이 있어 배뇨를 해도 개운치 못한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또한 하룻밤 사이에도 대여섯 번씩 소변이 마려워 잠을 설친다거나 소변 줄기가 약해 소변을 흘리는 등 사람에 따라 한 두가지 혹은 여러 증상들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예방차원에서 인삼·홍삼, 토마토, 마늘, 복분자, 은행, 녹차, 옥수수 수염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만 이미 전립선과 요실금의 증상이 있다면  다른 방법으로 치료하셔야 합니다.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지는 잠시 성경말씀을 살펴본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성경에서 물을 둘로 나눈 사건을 보면 1. 모세가 출애굽할 때 홍해에서, 2.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면서 요단강을 건널때, 3. 엘리야가 하늘로 승천하기 전에 요단강을 건널 때, 4. 엘리야가 하늘로 승천한 후에 엘리야의 제자 엘리사가 혼자 돌아오면서 요단강을 건널 때 이렇게 4번 나오는데, 오늘은 엘리사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물이 갈라진 사건들을 보면 출애굽기 14장 21절,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민대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여호수아 3장 15절,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 내리던 물이 그쳐서 심히 멀리 사르단에 가까운 아담 읍 변방에 일어나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쌔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온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땅으로 행하여 요단을 건너니라열왕기하 2장 8절, 엘리야가 겉옷을 취하여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육지 위로 건너더라같은 장 14절,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가로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저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엘리사가 행한 기적들을 보면 같은 장 19절, 못 먹는 물을 먹을 수 있는 물로 바꾸었고 4장 1절, 기름을 계속 나오게 해서 죽은 제자의 가족들을 구제하였고 같은 장 17절에는 아기를 못나는 사람이 아기를 낳게 해줬고 6장에서는 위험에 빠진 조국을 구원하였고 4장 42절로는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6장에서 행하신 오병이어의 기적과 같은 일을 엘리사도 행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나아만 장군의 문등병 치료방법을 알려주는 등 열왕기하 8장까지 엘리사의 행적이 잘 나와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일상생활에서 기적을 행하거나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자, 그럼 어떻게 하면 요실금과 전립선의 문제를 단기간내에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한방 약재들의 특징은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서 강력한 약리 작용으로 요금실과 전립선 조직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약제들의 공통점이 모두 함유된 무슨 병에 걸렸든지 큰효과를 줄 수 있는 신비한 기적의 영양제 M3를 한번 드셔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M3는 유태인 특수영양제이고 PH 테스트에서 10점 만점을 받은 유일한 영양제입니다. 좋은 흙에서 자란 식물에서 뽑아낸 천연 미네랄 복합영양제를 드시면 요실금과 전립선 문제에 아주 큰 효과가 있을 겁니다.  
    Read More
  • 1018
    [특집] "교회에 Z세대가 없어요"…특성 알면 접근법이 보인다 크리스천헤럴드2024.11.13
    한국교회 다음세대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위기를 극복할 열쇠는 다음세대를 이해하는 데에 있다. 소위 말하는 요즘세대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그들이 바라보는 한국교회의 모습과 한국교회에게 바라는 점을 살펴봤다. <편집자주>"Z세대가 왔다"한때 한국교회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1980년대생부터 2000년대 중반 세대)를 다음세대로 주목해왔다. 하지만 어느덧 시간이 흘러 밀레니얼 세대들이 30대 후반, 40대 초중반을 향하고 있다. 그러는사이 Z세대가 한국교회를 이끌 차세대로 떠올랐다.Z세대란 통상적으로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의미한다. 나이로는 10대 중후반부터 20대 중후반 즉 교회 내 청소년부, 대학부에 해당한다. 풍요로운 경제 상황과 민주화된 사회 속에서 성장한 Z세대는 불공정·불평등·부당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수평적 관계에 익숙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디지털 시대에서 자라나 개인주의적이고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점도 기존 세대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이런 Z세대의 특성은 신앙생활을 하며 겪는 어려움, 교회에 바라는 점,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시선 등에 있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0명 중 7명 "교회에 실망한 적 있어"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Z세대의 신앙생활 조사 결과를 담은 '한국교회 트렌드 2025'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기독교인 10명 중 7명은 교회에 실망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그 이유는 '기성세대의 위선'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Z세대 기독교인 68.6%는 교회 목회자, 어른에게 실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를 모태신앙로 한정할 경우 비율은 78.6%에 달했다.교회 목회자나 어른들에게 실망한 모습으로는 '위선적인 모습'(52.8%)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형식에 얽매이는 모습'(14.3%), '일방적 소통, 훈계'(13.7%), '꼰대같은 모습'(8.9%), '과거의 자기를 기준으로 이야기할 때'(4.7%) 순으로 조사됐다. Z세대를 더욱 포용하고 수용하기 위해 교회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을 물은 결과, 'Z세대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달라'는 응답이 20.4%로 가장 많이 집계됐다. '수평적인 의사소통'도 20.1%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교회의 적극적인 사회참여'(19.5%), '전통적 예배형식의 변화'(17.6%), '소그룹모임의 확대'(12.3%), '온라인의 적극적 활용'(9.2%) 등을 바란다고 답했다. Z세대가 느낀 한국교회 개선점 '공공성 회복'다음시대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소는 지난 2월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전국 만 17~28세 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2025 Z세대 트렌드와 한국교회'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Z세대 비기독교인 71.5%는 교회에 호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로는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잃었기 때문에'가 31.6%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언행일치가 안되는 기독교인 때문에'(29.6%), '교회가 이기적이고 폐쇄적이기 때문'(21.7%) 순으로 집계됐다. Z세대 기독교인들은 한국교회의 개선점으로 '팽창주의 극복'(26.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회 공공성 회복'(17.5%)과 '교회 공공성 회복'(6.8%)이 뒤를 이었다.전석재 다음시대연구소 대표는 "Z세대는 공공성을 강조하는 세대로, 교회의 공공성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적극적으로 사회를 향한 공적인 책임을 갖기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Z세대는 진정한 공동체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서 "Z세대는 누구든지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그들을 위한 소통의 리더십과 문화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직적 관계·소통의 부재로 교회 떠나실제 Z세대 기독교인들은 교회 내 수직적인 관계와 소통의 부재, 기성세대 성도의 위선적인 모습 때문에 교회로부터 실망하게 된 경우가 많았다. 직장인 김용휘 씨(29)는 과거 코로나19로 인해 청년부 축소 개편이 진행되던 과정에서 청년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을 느꼈다고 했다. 김 씨는 "당시 한 목회자가 장로들에게 '자신의 의견이 곧 청년 대다수의 의견'이라고 말했었다"며 "청년부의 일인데 당사자들에게 의견을 묻지 않고 진행하려는 것에 큰 아쉬움을 느꼈다. 그때 그 사건으로 상처받고 교회를 떠난 이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랑이 넘치는 교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서로 갈라지고 부딪히는 세상 속에서, 교회가 사랑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교회 안은 물론이고 밖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드러내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대학생 장모 양(23)은 "청년들을 인격적으로 귀하게 여겨주면 좋겠다"면서 "가끔 다음세대들이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기성세대 성도들을 마주할 때마다 회의감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각종 행사를 진행할 때 실효성 없다고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면서 "조직 꾸리기, 재정 편성하기 등 절차적인 것에만 열중하지 말고, 다음세대가 진짜 원하는게 무엇인지 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회 내 권위적 구조 깨고 청년들 의견 들어야"전문가들은 교회가 권위적·관료적 구조를 깨고 소통의 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청년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 내 의사 결정 구조의 변화가 시급해 보인다.  정재영 실천신학대학교 교수는 "현재 교회 내 청년들에게는 봉사의 의무만 있을 뿐 본인들의 권리를 주장할 기회는 부족한 현실"이라면서 "청년들에게 의결권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발언권은 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정 교수는 "Z세대들은 직장에서 회식 자리를 기피하는 것처럼, 교회에서까지 윗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상명하복하는 교회는 공동체가 아니라 '관료제'"라고 꼬집었다. 이상갑 청년사역연구소 대표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부어야 하듯, 젊은 세대의 의견이 반영되는 구조 자체를 새로 구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청년이나 신혼부부와 관련된 사항을 결정할 때에는 그들과 적극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ad More
  • 1017
    [한국뉴스] 中 반간첩법 한국인 첫 구속에 선교계 '긴장' 크리스천헤럴드2024.11.13
    중국에서 '개정 반(反)간첩법' 시행 이후 한국인이 처음 구속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와 한인교회 교인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반간첩법 뭐길래…"걸면 걸린다"지난달 30일 한국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동부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살던 한국 교민 50대 A씨가 작년 12월 중국 공안당국에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중국 검찰은 올해 5월 A씨를 구속했다. 한국인이 중국의 개정 반(反)간첩법적용을 받고 구속된 첫 사례다.2014년 처음 만들어진 중국의 반간첩법은 지난해 4월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개정됐다. 개정 반간첩법은 그해 7월 1일부터 시행됐다. 기존 5개장 40개 조항에서 6개장 71개 조항으로 개정됐으며, 간첩행위에 대한 정의와 적용 범위, 수사 권한, 행정처분 등을 확대·강화했다. 기존의 반간첩법은 '군사나 정부 기밀 유출'만을 간첩행위로 봤던 것과 달리, 개정 후 반간첩법은 '국가 안보와 이익에 반하는 정보를 유출하는 모든 행위'를 간첩행위로 정의했다. 문제는 개정된 반간첩법이 규정하는 간첩행위의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아 중국 당국의 자의적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무엇이 '안보'나 '국익'과 관련된 것인지, '중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인지 모호하다. 또 간첩행위 혐의자의 문서·데이터·자료·물품의 열람 및 수거 권한과 신체·물품·장소 검사의 권한이 법에 명시됐고, 관련 개인과 조직에 대해서는 협조 의무가 부여됐다. 간첩죄가 성립되지 않는 경우에도 행정구류 등 처분이 가능해졌다.김정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가 안전'과 관련해 보호돼야 할 구체적인 사항의 범주가 명확하지 않아 실제로 개별 사건에서 일정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중국 내 선교사, 한인교계 사역 제한되나중국 내 한인 선교계는 반간첩법의 한국인 첫 구속 사례가 나오면서 긴장하고 있다. 반간첩법으로 인한 여파가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중 한국대사관은 "중국인에 대한 포교, 야외 선교 등 중국 정부가 금지하고 있는 종교 활동 등에 유의하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선교사 B씨는 "중국은 자국 내에 공산당보다 더 탄탄한 조직이 형성되는 것을 극히 경계한다"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기독교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종교활동을 제한하게 된 것이다. 한인교회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교민 C씨는 "한국 교민 사회는 반간첩법 적용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해왔다"며 "이번 한국인 첫 구속을 계기로 우려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올해 초 러시아에서는 탈북민을 대상으로 사역하던 백 모 선교사가 간첩혐의로 구금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백 선교사는 지난 10년 가까이 중국이나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주 등을 오가며 북한 노동자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선교계 전문가들은 중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에릭 폴리 한국순교자의소리 대표는 "중국 선교사들과 교회들은 반간첩법 아래서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기독교를 점점 더 ‘중국화’ 하고 공산주의 종교로 재정의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중국 토착 기독교인들은 오히려 가정교회,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근본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반간첩법에 큰 타격을 받지 않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노성천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협동총무는 "중국 교회는 기독교 박해로 고난 받는 와중에서도 초대교회와 같은 모습으로 신앙을 지키면서 더 단단해지고 있다"며 "위험 요소가 있다면 중국 내부가 아닌 바깥에서 가정교회를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슬기로운 방법"이라고 밝혔다.
    Read More
  • 1016
    [한국뉴스] 포항기연 신임회장 손병렬 목사 “교회 연합·부흥 위해 섬길 것” 크리스천헤럴드2024.11.13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전 남가주동신교회 시무)가 7일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포항기연) 신임회장에 추대됐다. 임기는 1년이다.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포항중앙교회에서 열릴 제68회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신임 회장으로 자동 승계했다.손 목사는 “어려운 시기에 부족한 종이 하나님의 은혜로 큰 직책을 맡았다”며 “포항지역 교회 연합과 부흥을 위해 더욱 겸손히 최선을 다해 무릎으로 섬기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손 목사는 동아대학교 생물학과와 장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 중곡동교회와 서소문교회, 나성영락교회 부목사 및 찬양목사, 미국 남가주 동신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대구·경북 최대교회인 포항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서중노회 노회장과 미주 외항선교회 지회장, 미주 국제사랑재단 서부 지회장, 한미 우크라이나 선교회장, 예장통합 총회 부서기, 포항기연 수석부회장 등도 역임했으며,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이사 등으로 섬기고 있다.수석부회장에는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목사가 선출됐다.목회자들은 “코로나19 이후 포항 교회들이 일치와 연합으로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Read More